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2-02-20 16:18

ㆍIP: 183.xxx.166

인생길

인생길 / 김정윤

세상의 바람은
좁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비탈진 진입로를 올랐고
오를 때마다
마른 낙엽을 몰고다녔다

바람을 따라 비틀거리며
비탈길을 오르는 낙엽
심장이 멎을 것 같이 숨이 찰 때마다
브레이크를 밟는
낡은 트럭처럼 소리를 지르며
톱날 같은 날을 세워
바닥을 헤집어 보았지만
바람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였다

칠순의 붉은 담장은 높았다.
바람은 한 바퀴
빙그르르 허공을 향해 날아 돌며
넘어려 했지만 넘지 못하고
감아쥔 낙엽의 손을 놓는다

만신창이 된 낙엽은 한숨 몰아쉬며
끌려다니는 삶은 고통스럽다며
갈가리 찢겨진 몸을 숨기려 하지만

어디에서 머무를까
세상의 날은 끝없이 이어지고
바람은 더욱 거칠게만 불고 있다.

박희홍 2022-02-20 18:38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언제쯤 멈출까 어디쯤에서 머무를까 날은 더디게 밝아오고 바람은 더욱 거칠게 불어왔다.”는 “바람” 감명 깊게 배람하고 머물러 갑니다 지피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의 향필을 응원하며 봄날의 향기로움처럼 글향이 널리 퍼져나가 많은 이의 사랑 받기를 간구합니다. 시인님, 날씨는 여전히 일교 차가 심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한 가운데 하시는 일들이 물이 막힘없이 흐르듯이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고 내일 월요일 멋지게 한 주를 시작하세요.

박외도 2022-02-20 21:15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지핀 시 감사함으로 배독 하였습니다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정성이 든 만큼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고 사랑 받는 문인이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안계종 2022-02-20 21:3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일이었던 주일, 가족과 행복하게 잘 보내셨겠지요. 한주도 안전 하시고 평안하십시오. 옥고를 의미 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2022-02-21 00:2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바람처럼 다양한 의미속에서 또하나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바람부는 날"을 음미해 봅니다. 바람은 늘, 내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2월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봄, 힘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최이천 2022-02-21 02:0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봄추위에 기죽지 않는 매화 용기를 줍니다 달리는 세월 아까워서 시를 씁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바람 바람의 사슬에서 벗어난 낙엽은 상처투성이의 몸을 이끌고 구석진 곳을 찾아 숨을 몰아쉬며 끌려다니는 삶은 고통스럽다며 한평생 노예처럼 살아온 삶을 원망하며 틈새를 비집고 아교처럼 단단하게 몸을 구속하고 있다 언제쯤 멈출까 어디쯤에서 머무를까 날은 더디게 밝아오고 바람은 더욱 거칠게 불어왔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민만규 2022-02-21 07:2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상쾌한 아침 곱게 집필하신 명시 <바람>에 즐거운 마음으로 탑승합니다 바람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한 편의 시로 현대 문학 역사에 길이 남길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시간 되십시오

염규식 2022-02-21 10:07	시인님 아직은 조금 이른 봄입니다 건안하신지요 봄은 아직 멀리 있는것 같애요 마지막 추위가 기슨을 부립니다, 늘 건강챙기시구요 곱게 지피신 열정의 시 한 편 배랍하고갑니다 오늘도 늘 좋은 일만, 감사하는 하루되시고 승리하십시요--^^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안영준 2022-02-21 13:03	김정윤 시인님 또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참 바릅니다 하루가 한 주가 세월이 진짜 비호같이 느껴지는군요 조석으로 때론 한낮에도 동장군이 봄 시샘을 하는군요 꽃샘추위도 아니고 날씨마저 어수선하니 갈 길을 못 잡는 것 같군요 간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석순 2022-02-21 17:1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을 심오하게 느껴봅니다. 언제라도 어느때라도 바람이 불어오면 좋을 때와 힘들때가 교차하며 다가오고 떠나갑니다. 월요일 아침 제법 쌀쌀한 바람이 차갑게 볼을 스치고 지나가며 한참을 불어 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오철수 2022-02-22 14:4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집필하신 옥고 <바람> 배독하고, 가슴안에 담아봅니다. 시인님!!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매화가 하 나, 둘, 망울을 터뜨리는 요즘입니다. 오래지 않아 봄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설 듯합니다. 간절기 건강에 유념하시며 향 필 누리소서.

서준석 2022-02-22 18:5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입춘과 우수가 지나도 날씨는 여전히 춥습니다. 고운 향이 물신 풍겨나는 서재에서 바람을 감사히 배독합니다. 날씨는 아직 춥지만 마음만은 곧 오려는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서금순 2022-02-22 20:17	언제쯤 멈출까 어디쯤에서 머무를까 날은 더디게 밝아오고 바람은 더욱 거칠게 불어왔다 한파주의보ㆍ경보가 내려지는 2월이네요 차가운 바람이 불 수록 하늘은 더 말고 푸르네요

염경희 2022-02-23 13:39	안녕하세요 시인님! 우수도 지났는데 꽃샘추위가 한창입니다 옷깃을 스며드는 바람이 매우 차갑습니다 물러설 줄 모르는 코로나도 큰 걱정이고 세상이 참 어수선하네요 늘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시어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남혁 2022-02-23 15:05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봄이 오는 길목에 바람은 아직도 차기만 합니다 삶속에 수 많은 말을 품고 있는 바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습니다 올려 주신 '바람' 편을 공감하며 배독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박진표 2022-03-01 18:37	김정윤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3월의 첫 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3월도 시인님 기쁨 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여관구 2022-03-04 10:15	" 언제쯤 멈출까 어디쯤에서 머무를까 날은 더디게 밝아오고 바람은 더욱 거칠게 불어왔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모습인듯 합니다. 시인님의 마음을 우려낸시 '바람'을 보면서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보는듯 합니다. 저 무서운 바람을 막을 방법은 우리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표의 바람들이 모여 큰 태풍을 만드니까요.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소서.

새벽

슬프지 않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