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18-04-22 23:22

ㆍIP: 211.xxx.219

봄비는 생명처럼

봄비는 생명처럼 / 신창홍

4월 어느 비 개인 오후
잘 빗질된 소녀의 젖은 머리카락처럼
풋풋하게 윤기가 흐르는 수리 산 자락

다정한 연인처럼
산허리를 껴안은 안개가
건강한 수컷처럼 영역표시를 하고
뭇 시선들을 막아 보지만
터질듯한 여심인듯
향기 넘치는 저마다의 꽃들
온 산을 울긋불긋 곱게 물들이고

미처 털어내지 못한 각질처럼
지난 계절의 심술은
한풀 꺾인 바람으로 버티어 보지만
저 영롱한 초록의 샘 솟음에
산마루로 쫓겨 달아나고
잘린 고목의 그루터기에서도
생명들은 꿈틀거리고 있다

겨울내내 움추렸던 잿빛 생명들은
말 달리듯 연두 빛깔로 갈아 타고
새들의 날개 짓에도 정기가 넘쳐난다
이제 의미있는 것들은 자극이 되고
믿음을 주는 것들은 희망이 되며
여린 생명들이 발산하는 입김들이
젖 내음처럼 황홀하게 유혹하는 계절

4월 어느 비 개인 오후
청명함 보다 빛나는 촉촉한 신선함이
수리 산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장계숙 2018-04-23 06:45	비 개인 오후의 산뜻하고 상쾌한 기분을 무엇에 비교 할까요? 세상이 다 아름답기만 합니다. 우리들 마음도 안개가 걷히면 저럴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이정규 2018-04-23 19:30	신창흥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장맛비 처럼 비바람과 함께 세찬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어여쁘고 화사한 봄 꽃처럼 몸과 마음을 밝고 아름답게 채우시면서 주변에 비로인한 피해 없도록 세심히 살피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 빗길 안전운전 하시고 소중한 시간이 되십시요 !

주응규 2018-04-24 10:15	신창홍 시인님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자락 담아보는 여유로운 날입니다 봄비가 연일 내리더니 날씨마저 봄을 잊은듯 합니다 이제 봄꽃은 지고 그 자리에 연초록 잎새가 움트는 시절입니다 싱그러운 내음이 마음곳곳에 퍼지는 듯한 날입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이 가내에도 가득 깃드시길 빕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경규민 2018-04-25 22:33	마중물로 내린 봄비 크라이 막스 열정으로 쏟아낸 흔적들 여기 저기 울긋 불긋 파릇 파릇 봄의 향연이 시작되나 봅니다. 봄비는 생명처럼-- 시심에 머믈다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신창홍 2018-04-25 22:54	《Re》장계숙 님 , 장계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요즘 산의 색채들이 말씀처럼 그렇게 산뜻할 수가 없고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응원 감사합니다.

신창홍 2018-04-25 23:01	《Re》이정규 님 , 이정규 이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염려해 주시고 또 분발의 힘을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출, 퇴근이 멀어 조석으로 느끼는 기온차가 큽니다. 이사님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창홍 2018-04-25 23:12	《Re》주응규 님 , 주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제일 바쁘실 것 같은데, 또 이렇게 힘을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든든한 응원입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기를 기원드리며, 협회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2018-04-25 23:16	《Re》경규민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요즘 연두빛의 향연이 눈을 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도 이 좋은 계절과 더불어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홍사윤 2018-04-26 00:11	안녕하세요! 신창홍 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옥고 '봄비는 생명처럼' 잘 배람합니다 수리산의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집니다 비가 갠후의 수리산의 푸르름이 선하군요 수리산에 대한 사랑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깊이 빠져 갑니다 고이접어 마음에 담아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4월 잘 보내시고 멋진 5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신창홍 2018-04-29 22:50	《Re》홍사윤 님 , 홍사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또 한번 멋지게 힘을 실어 주시는군요. 여릿여릿한 초록의 융단이 너무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어느덧 4월도 다가는군요. 시인님도 나날이 좋은 일들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진표 2018-05-01 00:10	신창홍 시인님!!! 봄비는 생명처럼... 믿음을 주는 것들은 희망이 되며 여린 생명들이 발산하는 입김들이 젖 내음처럼 황홀하게 유혹하는 계절... 봄은 우리들을 꿈꾸게 만듭니다. 희망을 품게 합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4월도 떠났군요. 새로 오신 5월 입니다. 5월엔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 시인님 많이 있으세요. 한 달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5월도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이문희 2018-05-01 12:11	존경하는 신창홍시인님 반갑습니다 "봄비는 생명처럼" 아름답게 꽃 피워 곱게빚은 정성어린 진한 시향 가슴을 활짝 열어 담아갑니다 어느덧 꽃샘추위 극성스럽던 4월은 가고 금수강산 온 천지에 평화와 화합의 훈풍이 불오오는 계절의 여왕 오월입니다 축복받을 가정의 달 오월에 온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의 훈풍이 불어 오시길 빌며 님의 가슴에도 건강과 희망을 꽃피우는 행운의 달이 되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시고 일취월장 건필하세요 존경합니다. 신창홍님

이영태 2018-05-02 19:08	존경하는 시인님! 4월 어느 비 개인 오후 청명함 보다 빛나는 촉촉한 신선함이 수리 산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정성으로 고이 지피신 옥고 잘 배람하고 깊이 새김했습니다 맑은 영혼 고운 심성에서 배어나는 아름다운 향기인듯 참 신선합니다 요즘 봄향이 그윽하오니 멋진 시심 길어 올리시며 창대한 문운을 열어가십시오 제 서재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신창홍 2018-05-06 13:44	《Re》박진표 님 ,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일상 생활에 매여 가끔 스트레스가 쌓이면 시인님의 서재에서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우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진표 시인님

신창홍 2018-05-06 13:53	《Re》이문희 님 , 이문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녀 가심에 큰 힘이 되고 더욱 분발의 계기가 됩니다. 김선목 시인님 출판 기념회에 뵈었는데 자주 뵙기를 소원하며 항상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신창홍 2018-05-06 13:58	《Re》이영태 님 , 이영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깊은 울림에 항상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셔서 힘을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 입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5월

누이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