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23-02-04 00:53

ㆍIP: 59.xxx.42

2월

2월 / 신창홍

시리고 메마른 감각에
미지근한 부뚜막 온기가 스며들고
재촉하지 않아도 서툴게 다가오는
눈부신 아가의 첫걸음마처럼

조금씩 멀어지는 어둠의 자리에
빠르게 채워지는 여명의 발걸음 따라
잔설에 얼어붙은 대지의 가냘픈 체온으로
뿌리를 보듬어 싹을 틔우는 시간

가시지 않은 냉기가
영역을 표시하며 새벽길을 배회해도
바람의 냄새로 포식자를 피해
먼 길 돌아오는 봄의 발걸음

살아온 날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쉬운 날은 기약이 없어도
가슴에 간직한 간절한 기다림은
어느새 가지를 적시고 있다

황영칠

2023-02-04 02:40

`신창홍`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2월이 새색시처럼 소리 없이 곱게 그리고 살며시
다가오는 봄 소식을 참으로 섬세하고
곱게도 수 놓았습니다.
저는 특히

"조금씩 멀어지는 어둠의 자리에
빠르게 채워지는 여명의 발걸음 따라
잔설에 얼어붙은 대지의 가냘픈 체온으로
뿌리를 보듬어 싹을 틔우는 시간"

여기서 감동으로 기절합니다.
압권입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고 배우고 싶은 시어들이
너무 많아서 큰 가방에 통째로 넣어 갑니다
다가오는 봄 맞이하시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서재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창홍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긍정의 자극과 분발을 하도록 깊은 애정을 주시네요. 입춘과 함께 머지 않은 봄 힘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5 22:53

박희홍

2023-02-04 03:16

`신창홍`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가시지 않은 냉기가
영역을 표시하며 새벽길을 배회해도
바람의 냄새로 포식자를 피해
먼 길 돌아오는 봄의 발걸음’하는
‘2월’ 감명 깊은 글꽃에 쉬어갑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봄의 서막을 알리는 입춘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정월 대보름
보름달의 정기를 듬뿍 받으시어
2월에는 더 건강하시고
행복 충전하시어 늘 기쁨 넘쳐나는
멋진 시간이길 빕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글에 대한 열정도 늘 귀감이 되는데, 이렇게 부지런하게 사기를 복돋아 주십니다. 입춘도 지났으니 봄은가까이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봄 힘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5 22:56

염규식

2023-02-04 20:29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따뜻한 주말 입춘과 더불어 잘보내고 계신지요
곱게 마음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랍합니다
무슨 세월이 이리도 빠르고 잡을 수는 없어도
또한 우리는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죠
한 해 세운 계획 다시 점검하시구요
늘 감사하며 승리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글 수고하셨습니다-향필하십시요---*


신창홍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정말, 새해를 맞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이 지나고2월에 들어섰습니다. 벌써 입춘이 지났네요. 시리고 지루한 감각 다 털어내고 힘찬 새봄 맞이하십시오.	2/5 23:00

최이천

2023-02-05 17:41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봄바람은 나무도 사람도 싱숭생숭 흔들고 싶어집니다
입춘 봄이 시작 되였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2월
조금씩 멀어지는 어둠의 자리에
빠르게 채워지는 여명의 발걸음 따라
잔설에 얼어붙은 대지의 가냘픈 체온으로
뿌리를 보듬어 싹을 틔우는 시간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오셔서 사기를 복돋아 주심에 큰 힘을 받습니다. 입춘도 지났으니 봄이 머지 않았습니다. 힘찬 새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5 23:03

김상훈

2023-02-06 03:15

.

아주 처절하게 혼자여서 차라리 튼튼한
겨울 나목

지난 시절의 푸르름이
결코 헛된 발걸음이 아니었다는 듯
움츠러든 지상의 모든 것들에게
잊힌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라며
봄을 낳을 복심을 채운다

시인 님,
시간에 쫓겨 복사 글을 남기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틈을 내
올려주신 글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신창홍	김상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2/7 22:14

김정윤

2023-02-06 09:48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년중 가장 크고 밝게 보인다는
정월 대보름도 지났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한파도 물러가고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시인님의 가정에 좋은 기운이
가득 넘쳐 흐르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곱게 집필하신 시 - 2월 - 배독하고
고운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겨울 날씨가 한풀 꺾인 것을 보니 정말 봄이 머지 않았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2/7 22:18

배정이

2023-02-07 10:23

신창홍 시인님,
얼어붙은 대지에
봄기운이 돌기 시작합니다.
조금 있으면
노란 개나리도 피겠지요.
시인님의 하시는 일에
황금빛으로 가득 차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신창홍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지루한 계절의 감각이 길었던 만큼 봄이 더욱 간절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2/7 22:21

박진표

2023-02-09 17:20

신창홍 시인님!!!
2월...
어김없이
침묵으로 지켜지며 순환하는
대자연의 약속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머지않아 파릇한 새싹의 봄이
희망 노래 들려주리라 믿습니다.
남은 오늘도 기쁨 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날씨도 한결 부드러워 머지 않은 봄입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히시기 바랍니다.	2/13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