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18-03-05 23:47

ㆍIP: 219.xxx.67

안개 속에서

안개 속을 거닐던 게 얼마 만인가
덤불과 돌들은 외로운지
서로 포근히 감싸며 안개비 맞는다

앙상한 나무와 메마른 억새는
살랑이는 봄볕을 기다리는 듯
쓸쓸한 몸부림은 힘겨워 보인다

왠지 온정은 느껴지지 않고
모두 다 혼자라는 생을
꾸려가는 듯한 삭막함이 감돈다

저마다 외로울 터
때론 가족마저도 외면하고
타인처럼 모른 척 살지는 않을까
그 모든 걸 짙은 안개가 가리는 걸까
서로 속내를 모르게 가면 쓴 것처럼

하지만,
가식이 난무한 삶은 외로 울텐데

불투명한 시야에 환한 빛이 들듯
새 희망과 온정을 품으며
살아가야 할 인생길

2018.2 7

김상훈 2018-03-06 01:55	통속적인, 너무나 통속적인 시간들, 유행조차도 유행을 따라가 결국은 유행이 아닌 것으로 만드는 시대, 간밤의 숙취를 헹구는 아침이면 나는 습관처럼 조간신문을 들고 또다시 통속적인 뉴스를 보며 빤한 식사를 한다 가장 화가 나는 건 내가 매일매일 새벽 통속적인 글 쓰기에 몰입한다는 사실이다 아~ 우라질, 안개 속에서- 생은 더러 농무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처럼 방향이 불투명할 때가 있습니다. 바람이 거두어가는 순간 또 다시 우리는 민낯이 두려워 페르소나를 뒤집어쓰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또 뚜벅뚜벅 걸어가겠지요. 음미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8-03-07 08:23	이은주 시인님께서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에 취해 만끽합니다. 춘삼월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아직은 꽃샘바람이 불지만 이제 경칩도 지나고 곧 봄꽃이 피리라 여겨집니다 새봄을 맞아 꽃들처럼 행복한 기운이 우리 시인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의 새봄에 향기로운 일들로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배정이 2018-03-07 17:38	삼월에는 우리 모두 꽃처럼 환하고 밝은 나날 보내길 바라봅니다. 시인님, 고운 시어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박기만 2018-03-08 17:28	이은주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비가 내리더니 봄이 왔어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며 늘 고운 글에 마음 가득 봄의 향기 느끼고 갑니다

이민숙 2018-03-08 19:11	안개 속을 거닐던 게 얼마 만인가 덤불과 돌들은 외로운지 서로 포근히 감싸며 안개비 맞는다 앙상한 나무와 메마른 억새는 살랑이는 봄볕을 기다리는 듯 쓸쓸한 몸부림은 힘겨워 보인다 왠지 온정은 느껴지지 않고 모두 다 혼자라는 생을 꾸려가는 듯한 삭막함이 감돈다 안개속에서 삭막함을 보이십니다 펼치신 글에 다녀 갑니다 ^*^

석옥자 2018-03-09 08:24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봄이 움트는 소리 들리는 계절입니다 곱고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 서재에 잠시 쉬었다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3월 18일 본 행사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김락호 2018-03-29 00:41	이은주 시인님 신인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문학인으로서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시고 독자에게 사랑받는 시인님 되시길 바랍니다.

김영주 2018-04-02 22:03	이은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으로 집필하신 고운 시 함께합니다. 고운 향기 그윽한 4월 봄의 계절 하시는 일 모두 행복으로 엮어 가시고 항상 건강하시며 좋은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은주 2018-04-07 17:35	《Re》김상훈 님 , 선생님~ 이렇게 제 서재에 다녀 가시다니 감동입니다^^~ 아직 서재가 낯설어 잘 안들어 오다보니 이제야 봤습니다^^;; 늦답 죄송하고 또 귀하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일 새벽에 몰입하셔서 쓰시니까 그렇게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으신가 봅니다~^^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고 자주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만끽하세요~

이은주 2018-04-07 17:57	《Re》주응규 님 , 부이사장님~ 제 서재에 다녀 가 주시다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뒤늦은 답글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얼른 서재에 친숙해 져야 할텐데요... 아직은 시인이라는 호칭만큼이나 낯설어서요^^ 저를 협회에 추천해 기회를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부이사장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시를 쓰는 일에 노력하는 것 만큼이나 제가 처한 상황에서나마 부족하지만 협회나 밴드 일에도 (부이시장님이 시키시는 건ㅎ) 최선을 다해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이사장님~ 늘 한결같은 건강으로 한결같은 집필 하시기 바랍니다.

이은주 2018-04-07 17:59	《Re》배정이 님 , 다녀가 주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 봄처럼 아름다운 시인님의 봄날들도 흐드러진 꽃들처럼 환하고 밝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이은주 2018-04-07 18:03	《Re》박기만 님 , 시인님~ 여기도 다녀가셨군요^^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봄이 시인님과 시인님의 가정에 밝은 기운들을 충만하게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이은주 2018-04-07 18:08	《Re》이민숙 님 , 다녀 가 주신 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안개속을 거니는 것 만큼이나 불확실한 삶이지만 그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기쁨과 행복을 발견해 내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도 저도요~^^

이은주 2018-04-07 18:12	《Re》석옥자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가 이제 확인해서 행사 때 인사도 못 드렸네요~^^ 다녀 가 주시고 먼저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아름다운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은주 2018-04-07 18:19	《Re》김락호 님 , 이사장님~ 이렇게 친히 다녀 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먹고사는 일에 치여서 시를 쓰는 일에도 서재에도 시간을 내어 공을 들이는 일조차도 힘이 들어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한발자국씩이라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고 관심 가져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우리 협회가 더욱 번창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은주 2018-04-07 18:31	《Re》김영주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 서재에도 와 주셨군요~ 감사합니당~ 부산지회 정모때 반갑게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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