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미정
ㆍ작성일	2017-11-13 23:23

ㆍIP: 223.xxx.202

낙엽

낙엽
호련 권미정

무심히 내다본 창밖엔
단풍잎이 하나둘 옷을 벗듯
낙엽이 되어 존재감 없는 것처럼
거리를 구르며 어디론가 떠나려 한다

바람은 원을 그리며
낙엽을 흔들어 데려가려 하지만
잠시 흥에 겨워 흔들린듯하더니
모퉁이에 모여 바스락 소곤거린다

인생도 별의별 사람과
잠깐 어울리며 지내다가
웃는 얼굴이든 찡그린 얼굴로
헤어짐을 맞는다

삶의 흔적을 남기려는지
돌고 돌아 슬픈 사연 토해낼 때
낙엽은 생을 마치듯 인생사도
세월의 차이일 뿐 끝내 마칠 것이다

떨어진 낙엽 속에서
또 하나의 진리를 깨달은바
오면 가고 가면 오는 순회 속에
변하지 않는 영원한 모습은 없으니

사는 동안 두리뭉실 사는 게
최고가 아닐는지.

김기전 2017-11-14 09:08	`권미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정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추우니까 따듯하게 입고 나가야겠습니다 주위 분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여행을 많이들 가시네요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문재평 2017-11-14 22:29	`권미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제 낙엽은 한해살이 삶 속에서 우리네 인생을 말해줍니다 떨군다는 것은 한 편으론 번민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낀다 생각합니다 시인님의 귀한 글에 머물다 갑니다 초겨울 건강의 유의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오석주 2017-11-14 20:13	`권미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정 시인님 대한문학세계 등단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낙엽 인생도 별의별 사람과 잠깐 어울리며 지내다가 웃는 얼굴이든 찡그린 얼굴로 헤어짐을 맞는다 그렇죠? 바람에 낙엽이 나뒹구는 것 보면요 가을의 정취가 한눈에 멋지게 들어옵니다 고운 시뜰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간 되시길요~^^

석옥자 2017-11-15 01:28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가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려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마음도 바빠집니다. 가을이 가고나면 겨울이 문틈으로 찾아오니 추위를 이겨 내시고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김광섭 2017-11-15 17:49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상처 없이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임세규 2017-11-15 17:55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스팔트 위로 나뒹구는 낙엽이 을씨년 스러운 날입니다.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남은 오후도 좋은 하루 되셔요.

김상훈 2017-11-17 02:58	어찌된 영문인지 우환은 항상 직선 거리에 있다 스텔스 기능까지 장착한 놈은 몸으로 심하게 느낄 때야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곤 악마 이빨을 보인다 희로애락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고통 뿐이다 그 순간 세상까지 등을 돌린다 아내의 병실에서 서재에 잠시 들러 머리 식힙니다. 낙엽, 잘 읽고 갑니다.

주응규 2017-11-17 09:45	서재에 밝혀놓으신 불빛따라 와서 곱게 지펴 놓은 시인님의 시향에 쌀쌀해진 마음을 뎁혀봅니다 기온차가 큽니다 스산한 날씨에 마음마저 움크려든 계절 거리의 낙엽 뒹구는 풍경이 을씨년스런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입가에 미소잃지 않은 오늘 되십시오 늘 건강과 행복이 동행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김광섭 2017-11-17 16:55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좋은 일들만 많이 생기는 나 날 되시기 바라면서... 선선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가시고 오시는 길 안전운전 하셔서 늦가을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김재덕 2017-11-17 16:59	권미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같은 부산이라도 얼굴보기가 힘드네요 문우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권미정 시인님

배정이 2017-11-18 14:17	아이 추워하면서 옷깃을 올리고 두 손은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가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도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서 희망차게 달립니다. 멋지게 살아가시는 시인님, 남은 11월도 소중한 나날 되시기 바라고 늘 도움을 주시는 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정규 2017-11-18 16:24	권미정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영위하시고 즐거운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경규민 2017-11-19 07:27	네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지 싶습니다. 자연도 그러 한데 하물며 인간사인들 있겠습니까? 그져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늘 낮게 베풀면서사는 삶이 진정한 삶이지요 고은 시심에 제 마음도 내려 놓습니다. 즐거운 날되세요 감기 유의하시구요 여기 따뜻한 차 한 잔 놓고 갑니다.

한기봉 2017-11-19 19:43	권미정 시인님, 안녕하세요 "낙엽" 집필하신 깊은 시심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다소 쌀쌀한 늦가을 휴일의 어느 시간입니다 계절이 저물어 가듯이 인생도 떠나는 계절 앞에 서 있으니 쓸쓸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깊이 있게 품고 살아가야 하겠지요 무엇이 이리도 바쁜지 복사의 글로 인사를 대신 하오니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따뜻한 휴일의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도현영 2017-11-19 21:54	사는 동안 두리뭉실 사는게 최고지요 한주도 즐겁고 기쁜 일들만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박외도 2017-11-20 04:49	권미정 시인님~~ "낙엽"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추워지기 시작 합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병근 2018-01-12 11:50	청명한 하늘에 하얀 바람 싸늘히 불어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마음은 급하게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기저기 기침 소리 나도 기침 해재끼니 감기의 아우성이 하얀 하늘에 메아리친다 한여름 땡볕의 징글징글함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한겨울 한파에 지난여름 그 불볕더위 잊었으랴 아 나의 간사함이여~~~ 시인님 정말 춥네요 옥체 보존하시옵고 일상을 활기차게 열어 가십시오 존경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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