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고은
ㆍ작성일	2017-09-22 05:40

ㆍIP: 223.xxx.167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나부낀다
내마음이 분다
내마음이 동요된다

파도가 자잘하게 부서진다
파도는 부서져야 아름답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라서
흰빛인데도 에메랄드 빛이 난다

삶이 까칠하게 부딪힌다
삶은 부딪혀야 비로소 소중하다
갈갈이 흩어진 마음이라서
검은빛인데도 소중한 빛이 난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부는 저 바람결따라
끝을 알 수 없는 저 수평선따라
하염없이 따라가 본다

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내마음도 분다.
파도는 부서지고
내 마음은 부딪히고
바람은 끊임없이 불고 또 분다.

문재평 2017-09-26 00:40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고은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람이 분다, 그렇지요 매번 바람은 부는데 제가 인지를 못 하고 가끔 잊어버립니다^^ 글을 음미하다보니 많은 반전과 깨달음을 줍니다 시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는 좋은 글 배독합니다^^ 좋은 계절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복 되시길 빕니다^^

이민숙 2017-09-22 08:55	삶이 까칠하게 부딪힌다 삶은 부딪혀야 비로소 소중하다 갈갈이 흩어진 마음이라서 검은빛인데도 소중한 빛이 난다 고운글에 다녀 갑니다

주응규 2017-09-22 09:07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에 시인님께서 지펴놓으신 좋은 시심에 잠겨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막바지 가을 햇살마저 오고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시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정에도 행복가득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풍성한 계절에 풍성한 시향 담으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경규민 2017-09-22 20:01	우리 인생 삶이 그러하지요 고은 바람이 때로는 폭풍같은 바람이 모라치고 어느때는 칼바람이 불고 그래서 그 바람을 잘 다스리는 삶이 멋진 삶인듯 싶습니다. 의미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이고은 2017-09-22 20:30	《Re》이민숙 님 , 끊임없이 부는 바람이 제 인생 같습니다. 바람 따라 흘러가야 하나 봅니다. ^^

이고은 2017-09-22 20:34	《Re》주응규 님 , 제가 저 글은 처음으로 문학 어울림에 내놓았던 글입니다. 어제 올리면서도 부끄러웠어요. 시가 시 다울까 하면서요. 그래도 저의 첫 작품을 보면서 발전하고 되돌아보려고 올렸어요. ^^

한기봉 2017-09-22 22:09	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내마음도 분다. 파도는 부서지고 내 마음은 부딪히고 바람은 끊임없이 불고 또 분다. "바람이 분다" 이고은 시인님 반갑습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심을 마음가득 채우고 갑니다 9월도 벌써 끝으로 달음질을 치고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들녘은 하루가 다르게 황금빛 물결로 가득합니다 이 가을 만추의 고운 옷 갈아 입으시고 시인님의 가슴에 가을의 시향으로 가득 피우시길 소망합니다

이고은 2017-09-22 22:36	《Re》경규민 님 , 바람을 잘 다스리는 삶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마음은 고운 바람이기를 기대하지만 때로는 거친 바람이 오롯이 오기도 하구요. 그래도 꼿꼿히 서서 견뎌 보려 합니다. ^^

이고은 2017-09-22 22:38	《Re》한기봉 님 ,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죠? 그렇다고 조급한 마음은 안듭니다. 바람부는 대로 흘러가 보려구요. 가을을 맘껏 취해 보셔요. ^^

김상훈 2017-09-26 02:08	염려 덕택에 이번 출판기념회를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첫]이라는 단어는 늘 마음을 달뜨게 하지만 시행착오의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요행히 녹녹치 않는 세월 동안 예술이라는 그릇에 몸 담그고 있었던 에너지들이 조금은 힘을 보태준 듯합니다. 큰 실수 없이 넘겼으니 이제 다시 사유의 바다를 유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지요. 아직 뒷정리가 많이 남아있지만 이번주 안으로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서재에 들어오렵니다. 바람이 분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황순모 2017-09-27 03:02	이고은 시인님 , 점점 짙어가는 가을의 길목입니다 아침저녁 고르지 못한 일교차에 감기등 환절기 건강에 신경쓰셔야 될듯합니다 시인님 곱게 역어 펼치신 옥고 발길 멈추어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쉼 되십시요~~!!^^

김광섭 2017-09-27 11:22	후드득 빗방울 소리에... 휘둥그레 눈망울 놀라는 촉촉한 하루입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시인님~~!!!!

배정이 2017-09-27 11:36	성숙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시인님, 몸과 마음에 행복한 쉼표를 주는 차 한 잔 여유롭게 드시고 오늘도 내일도 소중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황양국 2017-09-27 21:38	안녕하세요. 이 고은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바람이 분다 " 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파도는 부서져야 아름답다' 예. 멋집니다 . 인간은 마음을 나눌수록 행복할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 해봅니다. 풍요로운 이 가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석옥자 2017-09-27 22:19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날 편히 잘 계시는지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곧 서리를 부르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에는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이고은 2017-09-29 07:55	《Re》문재평 님 , 세상 풍파에 맡겨 보자고 가끔 체념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에는 그냥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쉼없는 바람 앞에 주저앉아도 보려구요. ^^

이고은 2017-09-29 07:58	《Re》김상훈 님 , 저는 꿈에만 그리는 출판기념회도 여시고 무진장 부럽습니다. 좋은 반응으로 삶이 반짝이시기를 바랄게요. ^^

이고은 2017-09-29 08:01	《Re》김광섭 님 , 비 오는 날 다녀가셨네요. ^^ 제가 아직 서재에 몸 담는 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뜨문뜨문합니다. 향기로운 가을날 되세요. ^^

이고은 2017-09-29 08:04	《Re》배정이 님 , 벌써 따뜻함이 그리운 가을날이더라구요. 여느 날보다 더 짙은 감성을 불러올 듯 해요. 시인님도 가을에 흠뻑 취해 좋은 시 많이 쓰셔요~^^

이고은 2017-09-29 08:07	《Re》황양국 님 , 저는 파도는 부서져야 아름답다는 표헌을 제가 많이 아픔을 겪어야 더 성숙해지고 이 아픔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시인님 말씀처럼 행복해지는 골목일 수도 있잖아요. 좋은 날 보내세요~^^

이고은 2017-09-29 08:11	《Re》석옥자 님 , 가을비 내리는 날 다녀가셨네요. ^^ 따뜻한 커피가 그리운 계절이에요. 가을 향기에 아름다운 시상 많이 떠올리는 행복한 나날 되세요. ^^

정태중 2017-10-06 11:01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늘 고운 시향으로 독자들에게 사랑 받으세요 전번 남깁니다 010 6264 8517

홍대복 2017-10-06 18:28	시인님!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셨는지요? 이어지는 연휴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갈바람 편에 가만히 안부 전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고은 2017-10-08 15:59	《Re》정태중 님 , 네, 연락드릴게요. ^^

이고은 2017-10-09 20:46	《Re》홍대복 님 , 오늘이 마지막 연휴네요. 시간이 잘도 갑니다.^^

김재덕 2017-10-11 19:03	바람 인생에 있어 바람 못 느끼는 사람 없을겁니다 잘 이겨내시기를

이고은 2017-10-13 02:22	《Re》김재덕 님 , 바람은 우리네 인생에 꼭 찾아드는 건가 봅니다. 잘 이겨내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을의 상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