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현원섭
ㆍ작성일	2018-11-10 20:43

ㆍIP: 117.xxx.208

무아 무심 무상무념

#시

무아 무심 무상무념 / 현원섭

슬픈 감정 애써 외면하려고 버둥거리다
차갑게 식었던 마음 봄눈 속에 녹이고
즐거워했던 시절도 있었지

주체할 수 없던 마음 가늠할 수 없는 마음
뜨거운 열정 태우며 종횡무진 달리던
가슴 뛰던 시절도 있었지

비바람 폭풍우 속에서 잘 견디고 버텼는데
속마음이 영글고 알곡이 되어갈 때
쭉정이처럼 비어버린 생각의 둘레

알록달록 만산홍엽 불타고 마음도 타는데
갈바람이 먹구름 몰고 와 하늘을 가르고
달빛 별빛을 삼켜버리던 날

비바람에 떨어진 낙엽 보며 안타까운 마음
가을인가 생각하려니 밀려오는 고독과 쓸쓸함
골목, 길 돌아갈 때 빛바랜 낙엽의 한마디

세월 따라 돌고 도는 시간 속에 얽매여
운명의 굴레를 돌리고 돌리다 떠나갈
마지막이 공수래공수거라니

春夏秋冬四季 속에서

2018/ 11/ 10/ 雲巖 / 書

조순자

2018-11-10 21:29

`현원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원섭 시인님!

'무아 무심 무상무념'

지는 단풍 잎에 상념이 시 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공수래 공수거이지요. ^^

'세월 따라 돌고 도는 시간 속에 얽매여
운명의 굴레를 돌리고 돌리다 떠나갈
마지막이 공수래공수거라니'

깊은 시심으로 올리신 마음을 별처럼 빛납니다.

남성의 계절이라하지요 가을을 . .
많이 즐기시고 문운창대 하시길 기원합니다.

귀한 시 한참을 배람하고 가옵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4

김정윤

2018-11-11 03:35

`현원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원섭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
늦은밤 이렇게 서재를 찾았습니다

비바람 폭풍우 속에서 잘 견디고 버텼는데
속마음이 영글고 알곡이 되어갈 때
쭉정이처럼 비어버린 생각의 둘레

알록달록 만산홍엽 불타고 마음도 타는데
갈바람이 먹구름 몰고 와 하늘을 가르고
달빛 별빛을 삼켜버리던 날

비바람에 떨어진 낙엽 보며 안타까운 마음
가을인가 생각하려니 밀려오는 고독과 쓸쓸함
골목, 길 돌아갈 때 빛바랜 낙엽의 한마디

세월 따라 돌고 도는 시간 속에 얽매여
운명의 굴레를 돌리고 돌리다 떠나갈

오려주신 - 무아 무심 무상무념 - 배람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4

안미숙

2018-11-12 07:47

`현원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원섭 시인님~

마음에 아무 것도 들이지 않는 일
쉽지 않는 일이지요.
누가 그것을 다 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복잡한 세상의 욕망과 갈등 속에서
고요함이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때로 그 경지에 잠시 들었다가도
돌아오고 마는
그래서 사람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4

이정규

2018-11-11 11:27

현원섭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입니다
버려진 듯한 낙엽들을 보니 순간 측은한 마음이 드네요.
안개와 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습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어 오늘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마음이 따뜻하고 멋진 날 되시기 바랍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이정규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시인님꺼서 건안하시기를 바라옵니다	11/15 22:45

이환규

2018-11-11 14:37

현원섭 시인님
시인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일과 문학
쉬운일은 아니지만
늘 한편의 시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기가 소모되는지
잘 알기에......
올리신 옥고 다시 한번 배람하며
휴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이환규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5

이영태

2018-11-11 17:35

존경하는 시인님!
여유롭고 평화로운 휴일 맞으시는죠
한생을 오롯 섭리에 순응하며
완숙을 끝낸 갈산, 다음 계절을 위해
분분히 자리를 비웁니다
우리 인생도 오로지 순결한 꿈을 가꾸며
아름답게 살아야겠지요

세월따라 돌고 도는 시간 속에 얽매여
운명의 굴레를 돌리고 돌리다 떠나갈
마지막이 공수래공수거라니.

생에 깊은 사유가 배인 귀한 옥고
감사히 배람하고 새김했습니다
시인님! 맑고 깊은 시심으로 결 고운
향기 끊임없이 지피시며 문운 창대히
열어가십시오
서재에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이영태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5

강한익

2018-11-11 21:33

존경하는 현 원섭 시인님 !
식었던 마음 봄눈속에 녹이던 시절 !
아련 합니다.
만산홍엽 불타고 마음도 타는데
매지구름 하늘을 가리어 이곡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고우신 시심으로 집필 하신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6

안계종

2018-11-11 21:34

현원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그간 잘 지내셨겠지요!
방문해 주시기만 하셔도 기쁩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느낌이 들고 공감하고
즐겁게 마음을 나누게 되니
열심히 창작하게 됩니다.
좋은 말씀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무상무념의 깨달음으로 옥고에 배람하였습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6

김인숙

2018-11-12 02:44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

올려주신 멋진 시 감사합니다

/세월 따라 돌고 도는 시간 속에 얽매여
운명의 굴레를 돌리고 돌리다 떠나갈
마지막이 공수래공수거라니 /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현원섭	존경하는 김인숙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6

김토성

2018-11-12 03:03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시죠
멋진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현원섭	존경하는 김토성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15 22:46

김상훈

2018-11-12 03:40

내 곁에 머물던 것들이 떠날 때면
나는 항상 간이역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일방적인 버림은 아닐지라도
사람과 계절의 정교한 계산법은 늘 그랬다
처음 다가올 땐 모두 영속성을 지닌 듯했지만
그것은 항상 내 환상이 빚은 아픔이었다
누군가 내 곁에 잠시 머물다 떠나듯
가을이 그렇게 문득 서편으로 떠나고 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기 꼭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