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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순자
ㆍ작성일	2017-09-15 20:26

ㆍIP: 59.xxx.199

아침을 여는 기도

아침을 여는 기도/김순자

날마다
하루 분량의 문제를 주소서

그리고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지혜와
푸는 것을 즐기는
여유를 주소서

아무도 머물지 않은 곳에서
머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머문 그 자리가
희망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당당하게 하시고
비굴하지 않음과 동시에
오만하지도 않게 하소서

현실은 빈궁하지만
마음만은 부유케 하시어
날마다 베푸는 삶 되게 하소서

아픈 자를 위해 같이 아파하고
슬픈 자들과 함께 슬퍼하며
다른 사람들의 축복이
나의 행복이 되게 하소서

길모퉁이 척박한 땅에서
홀로 안쓰럽게 피어 있는
작은 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가만히 다가가서
"너 참 예쁘게 피었구나"라고
살며시 속삭여 주는
여유가 있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게 하시고
날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작은 쪽지 시라도 남기는 애틋함이
내게 있게 하소서

나이가 들면서 말 수는 줄이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량이 넘치게 하시어
많은 사람이 주변에 모여
외롭지 않은 노년이 되게 하소서

이민숙

2017-09-16 01:20

아무도 머물지 않은 곳에서
머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머문 그 자리가
희망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당당하게 하시고
비굴하지 않음과 동시에
오만하지도 않게 하소서

현실은 빈궁하지만
마음만은 부유케 하시어
날마다 베푸는 삶 되게 하소서

기도
참 좋은글에
그 기도에 저도 그런 기도를 닮고 싶습ㄴ디ㅏ
좋은글보고 갑니다


김순자	시인님, 행사 때 뵈어 정말 좋았습니다. 늘 부지런하신 모습에 고개를 숙입니다. 기분 좋은 가을 했살 가득 머금은 월요일 보내세요.^^	9/19 09:41

김상훈

2017-09-16 03:30

어쩌다 한 번은
내 삶에서 버려진 것들,
내 기억마저 버려진 것들 가운데
애써 재활용의 의미를 부여하고
가끔 나를 점검해 보기도 합니다.

이젠 다 스러져간 여름 꽃말들이
새롭게 화장을 한 가을 꽃말로
변신을 꾀하는 계절,

기도,
잘 읽고 갑니다.


김순자	시인님, 행사 때 뵈어 반가웠습니다. 가을이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월요일 행복한 날 만들어 가세요^^	9/19 09:46

김나현

2017-09-16 14:44

김순자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시인님의 고운 시심이
기도의 글로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순자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사 때 혹시나 뵐 수 있을까 두리번거렸는데 찾지 못했네요. 늘 이렇게 댓글을 달아 주시는 고운 맘 이어가도록 노력할게요. 평안한 월요일 되세요.^^	9/19 09:52

김희선

2017-09-16 15:24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고운 마음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기도 소리를 듣습니다.
고운 시 읽으면서
자신을 되돌아 반성해 보는 시간입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낼 반갑게 뵙겠습니다.~시인님^^*


김순자	김희선 시인님.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은상 수상을 다시 축하드려요. 시인님이 옆에 계셔서 늘 자랑스럽습니다.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9/19 09:57

이정규

2017-09-16 16:28

김순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주말 오후 시간도 기쁨과 사랑으로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
내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순자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이렇게 정성으로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계절 가을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9/19 09:59

황순모

2017-09-16 20:41

김순자 시인님 !!^^
풍성하고 아름답게
짙어가는 계절만큼이나
자연의 섭리따라 시간은 흐르고
그흐름에 몸을 맡기듯 사는 삶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곱고 깊은시향으로 펼치신 귀한옥고에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문협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쉼의 시간들 되십시요~!!^^


김순자	황순모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살다 보니 순리에 따라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많이 깨달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따지지 않고 수용하며 산답니다. 고운 흔적에 감사드리며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9/19 10:05

김병근

2017-09-18 11:50

17일 행사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고운 계절
곱게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 배독하고 갑니다


김순자	김병근 시인님, 행사 때 반가웠습니다. 가족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앞으로 지회 모임 때 뵙겠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9/19 21:14

이석희

2017-09-19 11:04

김순자 시인님~~~

나이가 들면서 말 수는 줄이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량이 넘치게 하시어
많은 사람이 주변에 모여
외롭지 않은 노년이 되게 하소서

한 문장 한 글자도 버릴 게 없습니다.
너무나도 간절하여 감동치 않을 장사가 없습니다.
저마저도 힘을 얻어 용기가 납니다.
고운 시심에 감동입니다.


김순자	이석희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사정이 있어 이렇게 늦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지금 밖에는 가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가을도 깊어 지겠지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필 하세요.^^	9/27 21:25

황양국

2017-09-19 18:08

안녕하세요. 김 순자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도" 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많은 사람이 주변에 모여 외롭지 않은 노년이 되게 하소서' 예. 좋은 시향 담아봅니다 .
풍요로운 이 가을 많이 행복하세요.


김순자	황양국 시인님 반갑습니다. 늦게 인사 올려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있어 늦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빕니다.^^	9/27 21:28

정찬열

2017-09-19 19:33

김순자 시인님~!
금번 가을 행사때 등단의 영광을
다시한번 축하릃 드립니다.

"기도" 에 이대목 저에게 중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말 수는 줄이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량이 넘치게 하시어
많은 사람이 주변에 모여
외롭지 않은 노년이 되게 하소서
편안한 한주 기원 드립니다.


김순자	정찬열 시인님 다녀 가심 감사합니다. 기도는 하지만 행동이 늘 따라 주지 않네요 그래서 기도를 하지만요. 늘 감사한 마음 올리며 늘 향필하시길 빕니다.^^	9/27 21:30

김영주

2017-09-20 19:27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고운 시 " 기도 " 감사히 배독 하였습니다.
항상 건안하시며 행복하신 좋으신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순자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늦은 감사의 글 올려 죄송한 마음이네요. 풍성한 가을 늘 향기나는 글 집필하시길 빕니다.^^	9/27 21:32

김이진

2017-09-21 09:18

하루를 여는 아침
아침 햇살처럼 따뜻한 기도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행복으로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김순자	김이찬 시인님. 다녀가신 감사의 글 이제야 올려 죄송합니다. 오늘은 창밖에 가을비가 내리네요 가을비 따라 고운 시어들이 아름답게 내리는 가을이 되시길 빕니다. 늘 건필 하세요.^^	9/27 21:34

석옥자

2017-09-21 23:31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가을날 코스모스길 걸으면서
시인님 서재를 잠깐 방문하여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김순자	석옥자, 시인님 고운 걸음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이렇게 늦은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맘을 올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9/27 21:37

박희자

2017-09-22 06:01

'현실은 빈궁하지만
마음만은 부유케 하시어
날마다 베푸는 삶 되게 하소서

아픈 자를 위해 같이 아파하고
슬픈 자들과 함께 슬퍼하며
다른 사람들의 축복이
나의 행복이 되게 하소서'

김순자 시인님
맑은 아침햇살에 묻어오는 기도가
희망처럼 귀한 마음으로 전해옵니다
향기로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


김순자	박희자 시인님. 반가운 분이 다녀가셨네요. 다시 순우리말 금상 수상을 축하 합니다. 늘 주옥 같은 글로 마음 따뜻한 시를 집필하시길 빕니다.^^	9/27 21:40

주응규

2017-09-22 09:13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에 시인님께서 지펴놓으신
좋은 시심에 잠겨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막바지 가을 햇살마저 오고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시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정에도 행복가득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풍성한 계절에 풍성한 시향 담으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순자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고운 걸음을 하셨는데 이제야 고마운 마음을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올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저녁 되세요.^^	9/27 21:42

최숙경

2017-09-24 21:56

김순자 시인님^^
시인님의 '기도'처럼 이 가을 기도하고 싶네요.
깊어가는 가을만큼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김순자	최숙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에 감사의 글 이제야 올립니다. 늘 고운맘으로 향필하시길 빕니다.^^	9/27 21:44

배정이 2017-11-01 09:59	안녕하세요. 시인님, 11월 1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에게 인색했던 시간 11월만큼은 이유 없이 따뜻한 기회와 사랑으로 투자하시고 오색의 풍경에 깊고 알찬 글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지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가을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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