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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순자
ㆍ작성일	2017-10-09 21:51

ㆍIP: 59.xxx.199

유득유실(有得有失)

유득유실(有得有失)/김순자

약난초 수줍게 고개 떨군 모습
지나던 산들바람의 입맞춤

바삐가던 구름 한눈 팔다
나뭇가지에 걸려
민망함을 감추려 휘파람만 불어댄다

방실방실 다가오는 꿀벌들의
찐한 애정 표현
은근슬쩍 주머니에 꿀 챙기느라 바쁘다

문조 한 쌍이 노래하다 말고
바삐 귀띔해 주려는데

묵묵히 지켜보던 바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단다

김상훈

2017-10-09 23:38

밤이었음에도 한낮의 하늘처럼
파란빛을 띠운 공간에
따뜻한 등불 하나둘씩 켰던 별들,
소슬바람에 부서지던 나무숲 사이로
도랑물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팔짱을 끼고 내려다 보는 침묵의 산이
묘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정선 두물머리를 끝으로 귀가한 시간이
어제 자정을 넘기고야 끝이 났습니다.
이제 머릿속에 모자이크 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은 듯합니다.

유득유실,
인사차 들렀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순자	사모님과 귀한 시간을 보내셨네요.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0/10 21:30

석옥자

2017-10-10 07:40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휴 끝나고 처음 시작하는 날은
바쁜 일들이 밀려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가을이 묻어온 상쾌한 아침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여십시요.


김순자	석옥자 시인님, 가을 향기를 담고 오셨네요. 가을 햇살처럼 늘 따스한 글 지으시기 빌게요.^^	10/10 21:32

오석주

2017-10-10 08:28

김순자 시인님
추석명절과 황금 연휴 행복하셨나요?

유득유실(有得有失)
묵묵히 지켜보던 바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단다

삶에 지혜 입니다
말없이 지켜보는 바위가 생각나듯이요
곱게 담아 주신 향기에 살포시 다녀갑니다
조석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김순자	오석주 시인님, 고운 걸음 하셨네요. 세상사가 결국 혼자 손해보는 것도 이익을 보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늘 서로 주고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기도 모난 부분이 깍이기도 하구요. 늘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10/10 21:35

이정규

2017-10-10 19:25

김순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 풍경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지는 계절입니다.
긴긴 연휴가 강물처럼 흘러갔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김순자	이정규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가을도 익고 사람도 익고 모두가 아름다워지는 계절이네요. 가을 햇살처럼 따스한 가을나기 하세요.^^	10/10 21:37

이민숙

2017-10-10 20:01

바삐가던 구름 한눈 팔다
나뭇가지에 걸려
민망함을 감추려 휘파람만 불어댄다

방실방실 다가오는 꿀벌들의
찐한 애정 표현
은근슬쩍 주머니에 꿀 챙기느라 바쁘다

문조 한 쌍이 노래하다 말고
바삐 귀띔해 주려는데

묵묵히 지켜보던 바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단다

우득유실
진짜 그렇습니다
얻기만 하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으니 공평한것 같습니다
좋다고 펄펄 뛰는일도 알고보면 그것으로 안좋은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


김순자	이민숙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ㅎ ㅎ 내가 하나를 잃으면 누군가가 하나를 얻을 것이고 내가 하나를 얻으면 누군가가 하나를 잃는 것이 인생이지 싶네요. 바위처럼 묵묵히 있다보면 얻어지는 것도 더러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즈음은 바위처럼 묵묵히 있으려고 도를 닦는 중입니다.ㅎㅎ~^^	10/10 21:42

김희선

2017-10-11 11:14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 것처럼
세상에 대가 없는 일은 없다고 하지요..
의미 깊게 담아내신 고운 시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김순자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늦은 댭글로 인사드려요. 깊어가는 가을 풍성한 시어들이 풍성히 영글어가는 행복한 계절이 되시길 빕니다.^^	10/20 20:00

김국현

2017-10-11 15:24

시인님!!

시심에 잠기다 갑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어 보는것
깊이있는 우물을 마시는것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순자	부족한 서재에 귀한 걸은 하셨는데 이제야 맞이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문틈으로 살며시 파고드는 밤입니다. 따스한 맘으로 모두를 녹이는 포근한 밤이 되시길 빕니다.^^	10/20 20:03

정찬열

2017-10-12 19:29

"有得有失"
의미깊은 시심을 배독하고 갑니다.
어제와 다른 날씨가 가을을 깊게 내몸니다.
부는 바람마져 자꾸만 나뭇잎을 흔들어 쓸쓸해져 가는.
변덕부린 날씨에 건안 하시고 고뿔에 유념하세요^^
김순자 시인님!


김순자	귀한 발걸음에 감사의 마음을 이제야 올립니다. 밤이 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저녁에 잠시 산책나갔다가 철모르고 피어있는 채송화를 만났습니다. 너무 안쓰러워 쓰다듬어 주고 왔어요. 이 밤에 얼마나 추울까 싶네요.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하니 사람도 자연도 참으로 힘들겠다 싶어요. 평안한 밤 보내세요.^^	10/20 20:10

김광섭

2017-10-13 10:48

주말 같은 금요일,
맑고 좋은 날에 기쁨이 가득 웃음꽃 피우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
시인님~~!


김순자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오늘도 금요일 이네요^^ 깊어가는 가을밤 행복이 주렁주렁 영그는 밤이 되시길 빕니다.^^	10/20 20:12

주응규

2017-10-13 12:46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집니다 기온차도 심한 요즘입니다
단풍드는 계절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가을이 주는 낭만과 고독을 듬뿍 담아 좋은 시 많은 쓰는 계절되십시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순자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늦은 답글로 인사 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10/20 20:14

김병근

2017-10-13 17:17

깊어가는 가을 속에
산도 들도 풍성하게 단내를 흘립니다

바람도 익어 끓어오릅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은 글은
단내를 풍기며 가슴속을 탑니다

고운 계절
아름다운 시간 엮어 가십시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옵고

익어가는 오후시간
행복도 익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가을은 모두가 좋아하는 계절 늘 풍성한 행복의 미소가 넘치는 계절이 되기를 빕니다.^^	10/20 20:17

최숙경

2017-10-13 19:41

김순자 시인님^^
추석 긴 연휴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셨지요?^^
요즘은
바삐 가는 구름 잡아서
나뭇가지에 걸어두면 멋진 그림이 될 것 같아요.ㅎ
가을바람이 참 좋은 날입니다.
의미있는 시 마음에 담아 갑니다.


김순자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누구보다 가을의 풍성함을 누리는 시인님, 이번 가을에도 농사도 시어도 풍성히 거두는 계절이 되기를 빕니다.^^	10/20 20:18

박희자

2017-10-15 08:20

'유득유실(有得有失)
묵묵히 지켜보던 바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단다'

김순자 시인님 명절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바쁘게 가는 시간 속에 느리기만 하는 걸음
이제야 들렸습니다
맞습니다 살아가면서 생각해야하는 유득유실이지요
실인가 하면 그 속에 득이있고
득인가 하면 실이었던 일들이 있었지요
휴일 아침 시인님 좋은 시 머물며 감사히 담아갑니다
기쁘고 행복한 가을 되세요~^^*


김순자	반갑습니다. 이제야 답을 드리게 되네요. 늘 시간에 쪼들리다 보니 늘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늦게 전하게 되네요. 시인님이 계셔서 늘 든든합니다. 이번 모임 때 뵙겠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10/20 20:21

오철수

2017-10-15 11:26

김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야 등단한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물다 갑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며, 건안 건필을 빕니다.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등단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시길 빕니다.^^	10/20 20:23

김정택

2017-10-15 17:51

시인님
안녕하세요
유득유실
올려주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휴일저녁 시간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순자	반갑습니다. 부족한 서재에 고운 흔적 두고 가심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빕니다.^^	10/20 20:24

석옥자

2017-10-16 19:59

시인님! 요즘 날씨도 쌀쌀한 가을날‘
아름답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해서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김순자	시인님 다녀 가심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행복한 꿈꾸시고 늘 향필 하세요.^^	10/20 20:26

배정이

2017-10-18 14:41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시월의 중순입니다.
바쁘시고 날이 흐려서
힐링 나들이에 조금 힘이 드시면
무색했던 옛 추억 하나 살며시 꺼내서
따뜻한 차에 미소를 섞어 드실 수 있는
시인님만의
멋진 여유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감사합니다. ^^


김순자	배정이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풍성한 가을에 고운 글 많이 지으시길 빕니다.^^	10/20 20:28

황양국

2017-10-18 16:52

안녕하세요. 김 순자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유득유실"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단다' 예. 좋습니다 . 세상은 공평하다고 하나 오늘 현실적으로 느낌은
그렇지 안는가 봅니다 . 가진자는 너무많이 가지고 있지요...ㅎㅎㅎ
깊이 물들어 가고 있는 이 가을 내내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세요.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겠죠? 공평의 기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ㅎㅎ 전 가진 건 없어도 늘 공평하다고 생각하면서 산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10/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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