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8-02-28 09:00

ㆍIP: 121.xxx.39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 / 김태윤

꽃이 핀다고 봄이겠느냐
개구리가 나른한 기지개를 켠다고 봄이겠느냐
지상에 귀를 기울인 햇살이
겨울의 옷고름을 푼다 해서
봄은 아닐 것이다
꽃이 핀다고 봄이라면
겨우내 나와 함께 잠을 청한 마음 닫힌 꽃을
나는 깨웠을 것이다

매화가 눈길을 걸으며
고귀하고 온화한 숨결로 머리를 내밀며
처녀의 젖 망울 같은 목련의 부푼 꿈들이
뽀얀 솜털로 촉촉이 드러내는 얼굴,
개나리의 아삭한 미소와 파릇한 마음이 돋아서
마음의 뿌리와 잎에 가만히 기쁨의 물길이 감기면
그때 사랑의 싹 하나, 둘 틔워
꽃을 피우는 것이지

꽃이 핀들 봄이겠느냐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

백설부

2018-02-28 09:03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꽃이 핀들 봄이겠느냐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

그렇지요.
봄꽃을 보며 삭막했던 가슴에도
봄꽃으로 활짝 피어 시향 그윽한
봄날들 기대해 봅니다.
2월 끝날 의미있게 마무리하세요~^^


김태윤	백설부 시인님 건강하시죠? 늘 행복하시고 멋진 시 많이 지으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3/7 18:21

김병근

2018-02-28 10:03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곱게 집필 하신
마음에 꽃이펴야 봄인 것이지

글 속의 고운 詩香을 느끼며
서재에 마음 머물며 배 독하고 갑니다

봄의 문턱에서 맞이하는
日常이 아름답고 고운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유념 하시옵고
감기 조심 하십시오

강건하셔야 합니다 시인님


김태윤	김병근 시인님 빠지지 않는 방문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기쁨이 떠나지 않는 나날이시길 빕니다 ^^	3/7 18:25

김단

2018-02-28 12:15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을 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조용히 퍼지는 커피향처럼
가슴 따스함이 피어 오르는
그런 행복한 마음으로
2월을 마무리 하길 바래어 봅니다. ^^


김태윤	김단 시인님 시집출간 축하드립니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받는 시인님이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셔요 ^^	3/7 18:26

고지영

2018-02-28 13:58

존경하는 김태윤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시인님 과찬에 부끄러워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3/7 18:27

이민숙

2018-02-28 18:58

매화가 눈길을 걸으며
고귀하고 온화한 숨결로 머리를 내밀며
처녀의 젖 망울 같은 목련의 부푼 꿈들이
뽀얀 솜털로 촉촉이 드러내는 얼굴,
개나리의 아삭한 미소와 파릇한 마음이 돋아서
마음의 뿌리와 잎에 가만히 기쁨의 물길이 감기면
그때 사랑의 싹 하나, 둘 틔워
꽃을 피우는 것이지

꽃이 핀들 봄이겠느냐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

네 시인님
마음이 피어나야 봄이 맞습니다

꽃핀자리 마음도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김태윤	시인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열정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3/7 18:28

김상훈

2018-03-01 02:17

이렇듯 비가 내리면 누군가가 보고 싶거나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듣고 싶어요
이렇듯 비가 내리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거나
드넓은 창가에 앉아 바다를 보고 싶어요
유리창에 붙어 포로가 된 빗방울이
눈물처럼 흘러내릴 땐 나도 따라울어요
빗방울이 그런 내 마음을 알아줄까요?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

그러게 말이예요.

찬찬히 읽고 갑니다.


김태윤	그러게요 비가오면 늘 누군가를 그리죠 그리움은 비를 타고 오나봐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3/7 18:29

장화순

2018-03-01 06:49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시죠
마음에 꽃이 피어야 봄이라는 시인님의 시어에 동감입니다
마음으로 집필해 올려주신 "마음에 꽃이 펴야 봄인 것이지"의
시향의 정원에 잠시 머물며 생각에 젖어 보는 아침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장화순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행복한 나날이시길 빕니다	3/7 18:30

경규민

2018-03-01 08:08

그렇습니다.
봄은 봄이로되 겨을 같은 봄이지요
마음의 꽃이 피어날때 진정 봄이지요
의미깊은 시심에 제 마음도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벌써 3월이네요
우리 모두의 마음 다 털어내고
진정 꽃피는 그런 봄이기를 바래봄니다.
감사함 놓고 갑니다.


김태윤	시인님 평안하시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3/7 18:31

김희선

2018-03-01 19:26

아무리 봄이라고 외쳐도
내 마음안에 봄이어야
진정한 봄인 것이지요..
봄비가 장대비로 내리고 나더니
비 갠 하늘이 어찌나 맑고 이뿌던지요..
꼭 가을하늘 같았습니다.
햇살도 바람도 봄빛이 가득한 날이라
마음까지 환해지더군요..
이제 내 마음안에도 화사한 봄꽃을 틔워야겠지요..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봄빛 가득 행복한 3월 되세요.~시인님^^*


김태윤	봄은 여자만의 계절만은 아닌가봐요 저의 마음에도 물기가 오를기를 꿈 꾸니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	3/7 18:32

박기만

2018-03-01 19:43

김태윤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봄이 오는 걸 시샘이라도 하듯
날씨가 변덕이 심하네요
아무리 봄이라고 외쳐도
내 마음안에 봄이어야
진정한 봄인 것이지요
깊이있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이밤도 행복한 밤 되세요


김태윤	박기만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하루되시길 빕니다	3/7 18:33

이정규

2018-03-02 19:15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봄비에 향기가 살며시 스처 지나가고
새싹들이 용틀음하는 희망찬 새 봄이 찾아 왔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봄 행삿날 뵙겠습니다 !


김태윤	시인님 고맙습니다 이번 봄 행사는 힘들 듯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3/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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