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 영
ㆍ작성일	2007-12-06 12:55

ㆍIP:

흑인 연가

흑인 연가

詩 신 영

가지지 않아 행복한 웃음으로
잃어버릴 것 없어 걱정없는 사람
오늘을 먹고,
오늘을 싸고,
오늘을 자고,
오늘을 사는 하늘 아래 땅의 천사
검은 얼굴로 깜빡이는 맑은 눈빛
아비의 얼굴도 잃어버린 지 오래.
이름도 모르는 아비에 대한 추억은,
까만 피부 속을 돌고 도는 붉은 피
가난이라는 유산을 물려준 일 밖에.
나이 어린 어미 품에서 키워진 외톨이
이름 모를 검은 사내 하나 보이면
동생 하나 생겨나는 하루의 생활
가난이라는 버릴 수 없는 이름은
검둥이라는 손가락질보다 지독한 죄,
검은 색깔보다도 짙은 검푸른 빛깔
씻어도 씻어도 남은 살갗은 상처뿐
벗겨지지 않는 표피를 긁어내며
피빗어린 검붉은 살갗을 보듬는다
캄캄한 어둠에서 들려오던 총탄소리
소리를 삼켜버린 채 친구는 떠나고
홀로 그을린 붉은 벽돌 샛길을 걷는다
어제의 친구도 떠나고 없는 오늘,
내려온 검은 하늘은 땅에 무릎을 꿇고
소리없는 통곡으로 울음을 낸다
짓눌린 자의 발자국은 움푹 패이고
질질 끌린 자국마다 설움이 고였다
갇히고 눌리고 외면당한 영혼들
물려받지 못한 무력에 대한 힘이
사유가 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불끈 쥔 주먹은 허공을 돌고 돌다
소리없이 떨어져 가슴에 박힌다
아비에게 받았던 가난과 설움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나는 오늘도,
까만 얼굴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서글픈 빈 상속 장에 슬픔을 쓴다.

12/05/2007.
하늘.

소정 김미애: 가난이라는 버릴 수 없는 이름은
검둥이라는 손가락질보다 지독한 죄,
검은 색깔보다도 짙은 검푸른 빛깔
씻어도 씻어도 남은 살갗은 상처뿐
벗겨지지 않는 표피를 긁어내며
피빗어린 검붉은 살갗을 보듬는다

흑인 연가
넘 가슴이 저려오네.
하늘아 잘 지내지?
겨울이 되니 친구의 글이 더 가슴 시리게한다.
늘 변함없는 문학에의 열정
언제봐도 좋구나.
12월 행사에 함께할수 없음이 아쉽지만
우린 또 기다림이 있으니까 ...
추위에 늘 건강하길 바라며.. -[12/06-14:09]-

* 울 예쁜 친구, 미애가 다녀갔구나!
미안, 요 며칠 무엇하느라 이리도 바빴을꼬?
잘 지내고 있지?
미애 방에도 들르지 못했어.
며칠 전 눈이 많이 내렸어.
왠친 미애 친구가 많이 생각나던걸?
보고 싶다. 많이~~

오늘, 문협의 연말 행사가 있는 날이지?
하늘이도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친구 미애도 만나고~~
언제가 그런 날이 오겠지?
그래,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끽하길 바란다.
하늘이 몫까지도~~
멀리서 하늘이가 부러운 맘과 샘나는 마음을
울 미애 친구에게 맡겨 놓으며...
즐겁고 행복한 날 맞이하렴!
.........ㅎㅏ늘.

김종순/은성(실베스텔: 마치 내가 할렘가 어둠을 휘집고 엉덩이 춤을 추며 어둠의 빛깔을 씹어야 하는 지 아비도 모르는 오직 살아 숨쉬는 것 밖에 기억 하지 못하는 아~!바로 그곳에 내가 눈을 번뜩이고 있구나. 그곳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이 훌융하시군요. 나를 한참이나 검은 피부로 시인님을 상상 하게 했습니다. 건필 하소서. -[12/06-14:54]-

* 고맙습니다, 김종순 시인님!
아직도 한 하늘 아래 살면서 차별이 있지요.
하늘 아래에는 아직도...
안타깝지만 특별한 방법이 아직은 없는 듯 싶습니다.
한국인들은 그나마 부지런하고 똑똑하니
자리를 잡아가고 자녀들의 교육에 신경을 쓰니
앞날이 밝은 편이지요.
헌데, 흑인들의 사정은 조금은 다릅니다.
고맙습니다, 은성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시고 강녕하소서!
.........ㅎㅏ늘.

정병옥: 신영 시인님
많이 춥죠?
우리에게 흑인이란건 tv 에서나
접할수있는 그런 내용이지만
시인님은 아마 그들의 고된삶을
잘 알고 있겠네요..
언제 뵐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
늘 건강하시기를 바랄께요^^ -[12/06-16:40]-

* 고마워요, 병옥 시인님!
요즘 뭐 특별한 일 없이 바쁘게 지냈어요.
울 친구들의 방도 들려보지도 못하고...
ㅁ ㅣ안~~
잘 지내고 있지요?
하늘이 동네는 요 며칠 어찌나 춥던지~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매일 씩씩, 튼튼, 으쓱으쓱~
병옥 시인님, 오늘은 협회 행사가 있는 날!
하늘이는 무지 부러운 마음으로~
최평균 시인님께서 김영진 시인님이랑~
하늘이 '소주 잔'에 술 한잔 주신다고
약속을 주셨으니 하늘이가 기다려 봐야지~!!!
병옥 시인님, 술잔에 술이 가득한지~~
하늘이에게 귀띔을...

오늘도 친구 시인들이랑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끽하소서!
가끔 하늘이도 함 생각하고 말이죠.
ㅎㅎㅎ,,,
병옥 시인님, 오늘도 멋지고 맛나는 날!
.........ㅎㅏ늘.

최 평균: 인기 절정 가수 인순이씨의
며칠전 인생 강의가 떠 올라
가슴을 여미게 하는 저녁입니다.
태어남은 선택이 아니고
운명일 뿐인데
남들은 없는 버거운 짐을
어께에 억지로 짊어짐은...... -[12/06-20:38]-

* 고맙습니다, 최평균 시인님!
음,,, 벌써부터 취하는 날입니다.
최 시인님과 김 시인님께서 딸아주실
소주 한 잔에~~
기다려 보겠습니다. ㅎㅎㅎ,,,
하늘이 주량은 소주 2병이랍니다.
최 시인님, 오늘이 협회 행사가 있는 날이지요?
무지 부러운 하늘이 마음~~
누가 알까 몰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소서!
나중에 멋진 사진도 올려주소서!
최 시인님,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소서!
..........ㅎㅏ늘.

산월/최길준: 아비에게 받았던 가난과 설움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나는 오늘도,
까만 얼굴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서글픈 빈 상속 장에 슬픔을 쓴다.

왠지 저려오는 아픔에 가슴이 메입니다
흑인 연가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그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램해 봅니다^^* -[12/07-09:10]-

* 고맙습니다, 최길준 시인님!
언제나 깔끔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렇듯 만난 '귀한 인연'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가까이 있었더라면...
오늘처럼,
큰 행사 모임이 있는 날 뵐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움 가득합니다.
최 시인님,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맞이하소서!
........ㅎㅏ늘.

김 영 진: 안녕하세요. 신영 시인님!
흑인들의 생활사를 일목요연하게 비추셨군요.
시인님의 가슴 아파하는 절규가 큰 강을 이루십니다.
너무 깊은 나락으론 빠지지 않을.......두손을 불끈 쥐고 일어설
흑인들의 희망을 봅니다.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다가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12/07-14:35]-

* 고맙습니다, 김영진 시인님!
늘 따뜻한 마음으로 반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멀리서 달려오면서 가끔은 고마운 마음입니다.
여러 시인님들께서 나눠주시는 그 정에...
김 시인님, 오늘이 협회 행사가 있는 날이지요?
하늘이는 무지 부럽고 샘이 납니다.
어쩌지요?
날아갈 수도 없고...
음,,,
최평균 시인님께서 약속을 주셨습니다.
김 시인님이랑 함께 하늘이 소주 잔을 마련하시겠다고...
ㅎㅎㅎ,,,
오늘도 멋지고 맛나는 하루 맞이하소서!
.........ㅎㅏ늘.

雲悲/박종영: 검은 색깔보다도 짙은 검푸른 빛깔
씻어도 씻어도 남은 살갗은 상처뿐
벗겨지지 않는 표피를 긁어내며
피빗어린 검붉은 살갗을 보듬는다
흑인들의 암울한 삶이 각성제의 약처럼
가슴속에 정체되어 한으로 맺히는 듯합니다
소중한 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세요. -[12/08-13:31]-

* 고맙습니다, 雲悲 시인님!
요즘 하늘이 뭐가 그리 바빴는지...
시인님 서재에도 들르지 못했습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雲悲 시인님, 오늘이 협회 행사가 있는 날이지요?
음,,,
하늘이도 가고 싶습니다.
가서 친구 시인들도 만나고~
여러 시인님들도 뵈울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雲悲 시인님도 뵈울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멀리서 부럽고 샘나는 마음 뿐이랍니다.
ㅎㅎㅎ,,,
오늘도 멋지고 맛나는 날 맞이하소서!
........ㅎㅏ늘.

하늘/신 영: ~.~*
고맙습니다,
오늘 협회 행사가 있는 날!
멀리서 하늘이가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하늘이가 많이 부러운 마음과 샘나는 마음으로...

고맙습니다.

하늘이 친구 미애,
김종순 시인님,
병옥 시인님,
최평균 시인님,
최길준 시인님,
김영진 시인님,
雲悲 시인님...

오늘도 멋지고 맛나는 하루 맞이하소서!
협회 행사에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드소서!
무지 부러운 마음으로...
........보스턴에서 /하늘이가.

-[12/09-07:48]-

보고 싶다

첫눈 같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