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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8-10 19:56

ㆍIP: 119.xxx.75

갯바위

김 종 덕

거센 파도(波濤)를

기다리는 갯바위

그렇게 두들겨 맞아도

화풀이를 해 대도

말없이 받아주는 건

이유 없는 반항(反抗) 인가

엄마가 풀어내는

배려(配慮)의 사랑인가

숙명(宿命)으로 만나

헤어지지도 못하고

무던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부모와 자식의 인연(因緣)이다

미친 듯 달려드는

저 파도

눈 감으면 아물거리는

아이들의

외침 소리와 닮아 있을까

이민숙

2017-08-10 20:15

악연(惡緣)도 돌고 돌면
고운 인연으로
돌아온다는데
얼마나 더 견디고
울고 돌아야
착한 인연으로 되돌아올까

미친 듯 달려드는
저 파도
눈감으면 아물거리는
아이들의
외침 소리와 닮아 있을까

갯바위
시심에 시인님
함께합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악연도 돌고돌면 순연이 되는 것을 저도 믿고 배우고 싶습니다. 어쩌면 생각지도 않은 만남이 가슴을 찢게하고 감당하지 못하게 다가오는 것, 그저 악연아라고 말하기에는, 내가 닿아 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하고 잇읍니다. 되돌라 고운 인연이 되었으면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17

김나현

2017-08-10 20:16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악연(惡緣)도 돌고 돌면
고운 인연으로
돌아온다는데
얼마나 더 견디고
울고 돌아야
착한 인연으로 되돌아올까
참 부모 자식간의 인연이 그런것 같습니다
늘 파도가 때려도 말없이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말없는 갯바위처럼 묵묵히
지켜보는것 부모가 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공감가는 글 잘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버릴 수 없는 인연, 어떡해요, 채워가야지요.안고가야하지 않을까요. 진정 인연은 서로를 안타깝게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고운 인연도 아픈인연도 모두 눔물을 가져다 주는 것이기에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19

김상훈

2017-08-10 20:23

혹자는 인연을 천형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하늘이 내려준 형벌이라고까지 하랴만은
그것은 철저하게 악연일 때 나오는 한스러움이겠지요.
그러나 끝까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그것도 역시 인연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뤄진
투명한 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도와 갯바위.... 어쩌면 악연일 수도 있겠지만
떨어질 수 없는 숙명은 맞는 것 같습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인연이 천형이라는 말씀니 귀에 쏙들어옵니다. 거스를수 없는 인연, 천형이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살인, 이것은 분명히 천형일겁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고운 인연만 만남다는 것은 극히 이기적일 것 같습니다. 인연은 아마도 가리지 않고 올 것 같기 때문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23

권경희

2017-08-10 21:18

시인님
아마 숙명적인 만남이지 싶습니다.
부모와 자식같은 인연
고운정 미운정 다든 엄마와 딸 같은
인연 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어쩜 이리 잘 풀어내시는지요?
오늘도 감동으로 머물어봅니다.
여름이 가려는지 종일 비가 내립니다.
편안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인연은 스며드는 것이 아닐지요? 기다리지 않아도 온지도 모르게와서는 나다 이렇게 말하는데 누가 밀쳐 내겠읍니까? 인연은 한마디로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씨앗이 되겠지요. 고운 싹이 나서 더 곱게 자랐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24

이석희

2017-08-10 21:47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잡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지은 농사이니
그 결과에 미련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연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필연이라는 말입니다.
인연에는 악연과 선연이 있습니다.
모두 다 달게 받고 갚지 않아야
악연의 고리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인고의 아픔이 함께 하여도 될까 말까입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지당하신 가르침입니다. 내가 지은 농사 거두어 들여야 겠지요 예, 인연은 인위적으로는 끊어 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인고의 아픔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고 새깁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26

정찬열

2017-08-10 22:48

"갯바위"
멋진 휴가길을 바닷가로 오셨나요
수없는 갯바위와의 미친 듯 달려드는
저 파도 눈감으면 아물거리는
아이들의 외침 소리와 닮아 있을까
의미깊은 시심에 공감합니다.

이밤을 새고나면 절정의 무더위 말복
입니다. 불금과 함께 연휴가 또 시작되네요
무더위도 날려보네시고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물길 시인님~~!


김종덕	정찬열 시인님, 오늘도 평한히 보내셨읍니까? 갯바위에 부딛히는 소리가 아이의 외침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잘 지내겠지요. 왜이렇게 사람이 약해지는지 모르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28

오석주

2017-08-10 23:08

김종덕 시인님

갯바위
이유 없는 반항(反抗)인가
엄마가 풀어내는
배려(配慮)의 사랑인가

흔히 볼 수 있는 갯바위
누구나 한번쯤 가 봤을테이고요
시심에 시원하게 한아름 안아 봅니다
고운 향기에 살짝 다녀가고요
굿 밤 되시길요~^^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무던히 지켜주는 갯바위, 꼭 어머님을 닮아 가슴아프게 합니다. 다하지 못한 정성으로 애타게 그리고만 잇읍니다. 아이들의 외침소리가 어머니에게는 들리기도 하셨겠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30

박진표

2017-08-10 23:17

김종덕 시인님!!!
갯바위...
미친 듯 달려드는
저 파도...
우리들 삶 또한 그런 듯 합니다.
부서지는 파도 맞으며
참고 이겨내고 또 버티고 받아들이고...
깊어가는 목요일 밤 입니다.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서로 부딪히면서 아픔을 감내해가는 것이 서로의 인연에 대한 대답같기도 합니다. 삶 그자체이겠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31

석옥자

2017-08-11 10:08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계시는지요?
팔월도 벌써 반달이 되어갑니다
절기를 못 속이는 가을인가 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불금날 되시고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차츰 더위도 용심을 감추려나 봅니다. 그애도 미련은 남앗는지 끝까지 달려드는 인연을 가지고 잇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이연이라도 보듬고 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밤되십시오.	8/11 20:33

주응규

2017-08-11 10:31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으신 시향이 한여름을 녹이는 가을 바람같이 불어옵니다
좋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입추도 지나고 오늘이 말복입니다
이제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 내음이 묻어오는듯 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젠 좀 물러가도 좋겠다는 여름은 아직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잇읍니다. 차츰거두어 가기를 바라고 있읍니다. 고운 가을이 미끄러지듯 스며 들었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1 20:35

김연식

2017-08-12 12:17

갯바위

미친 듯 달려드는
저 파도
눈감으면 아물거리는
아이들의
외침 소리와 닮아 있을까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파도 소리를 아이들의 조잘 거림으로
표현하셔서 감동입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휴가 후에도 많이 바쁘시게 지내시네요. 일상르로 돌아오신것 반갑습니다. 저는 휴가는 못가고 뜨거운 여름에 며칠간 출장을 다녔더니 혼이 다나갔읍니다. 글 쓸 마음도 말라버렸나 봅니다. 또 다그쳐 봐야 겠읍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영혼도 맑아 지겠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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