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8-18 12:16

ㆍIP: 168.xxx.229

집게

물 길 / 김 종 덕

너는 인간(人間)이었어야 했다
집이 없어,
집을 만들러 일생(一生)을
바치는 인간의 모습을 보아야 했다

너는 몸에 맞지 않는 집은
스스로 갈아치우면서
조그만 초가삼간(草家三間)이라도 만들려는
인간의 노력을
자업자득 (自業自得)이라고
비웃고 있을 것이다

인간도
초가집, 한옥, 양옥, 빌딩, 아파트를
한없이 짓고, 품속에 넣고 춤을 춘다
비록 꿈이긴 하여도

너는 수 채의 집을 너의 뜻대로
바꿀 수 있지만
인간은 평생 코딱지만 한 집도
못 만들고 간다

너는 인간이어야 했다
너가 얼마나
복(福)을 타고난 족속(族屬)인지
겪어봐야 했다

너가 보기에는 인간들이
재미있게, 아무렇게나
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실(實)은
등에 제 집을 지고 다니는
너가 한없이 부러운 것을
말로만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알아?

이민숙

2017-08-18 13:12

너가 보기에는 인간들이
재미있게, 아무렇게나
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실(實)은
등에 제 집을 지고 다니는
너가 한없이 부러운 것을
말로만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심에 집은 쉼터가 아니라
떠 받치기 있는 왕이랍니다
갈수록 집에 눌리는 서민들은
숨쉬기도 어렵지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비빌 곳이 있으면 참 시원하겠지요. 안정되고 살아감에 힘이 있겠지요. 미분양 아파트는 많은데 살곳이 없는, 이런 나라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건겅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13:20

장계숙

2017-08-18 13:23

인간이 집게를 부러워한다면
집게도 아마 인간을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에게 아직 없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은 맘~
그 맘이 죄악이 아니라면
사는 동안은 희망이라 믿고 싶습니다.
멋진 글입니다.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있으면 참 좋겠읍니다. 절은이의 희망이 곧 우리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아기 울음소리 그친 동네, 희망이 없어져가는 사회,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면 이러한것들이 차츰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13:23

권경희

2017-08-18 13:45

너는 인간이어야 했다
너가 얼마나
복(福)을 타고난 족속(族屬)인지
겪어봐야 했다

누구나 제삶에 만족하기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는동안 누구나 꿈꾸는 희망이 있습니다.
서로가 되어보지 않고는 부러움이겠지요.
그래서 또 희망으로 오늘을 사나봅니다.
시인님 어느새 불금이네요.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갖지 않은 모든것을 갖고 싶겠지요. 그 중에서 청년들이 힘을 가지고 살수 있으려면 국가에서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결혼도하고 나라의 장래도 밝이질것 같습니다. 집을 좀더 쉽게 구할 수 있다면 많은 문제가 사라지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13:28

황양국

2017-08-18 13:48

안녕하세요. 김 종덕시인님
오늘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 님이 올려주신 '집게'를 감상하고있습니다 .
아리아리 숭숭한 몽한속에서 살아져 갑니다 ...ㅎㅎㅎ.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세요.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젊은 청녕레게도 노력의 결과로 집을 쉽게 구할 수 으면 온동네에 활기가 찰것 같습니다. 아기의 우름소리도 들리거 같구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10

박진표

2017-08-18 14:18

김종덕 시인님!!!
집게...
등에 제 집을 지고 다니는...
사람도 자신의 등에 마음에
그 어딘가에 집게처럼 지고다니는
그 무언가때문에 힘들어하고 기뻐하기도
슬프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집이란 그 만큼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 들에겐 아주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희망이 없어져 가고 있음에 많은 거정이도이 생각해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12

주응규

2017-08-18 14:24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오롯이 담아갑니다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풀꺾여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올 여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내음이 묻어납니다
좋은 게절에 아름다운 시향 내리시고
시인님의 가정에도 화목을 기원합니다.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은 알게모르게 벌써 마음에 들어와 잇음을 느낍니다. 젊은 청녕에게도 따스함 희망이 함께왔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13

이석희

2017-08-18 18:00

너가 보기에는 인간들이
재미있게, 아무렇게나
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실(實)은
등에 제 집을 지고 다니는
너가 한없이 부러운 것을
말로만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알아?

게도 사람처럼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군요.
집을 한 채씩 짊어지고 다니는 달팽이를 상상해 봅니다,
게나 달팽이들 그리고 수많은 짐승들
이사다닐 때 얼마나 편할까요?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젊은 사람들이 취직이 잘되고 가정도 예쁘게 꾸몄으면 좋겠읍니다. 그 일으 하나로 집이 큰 부담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15

주명옥

2017-08-18 19:19

시인님!
본인에게 없는 것은
모두 부러움의 대상이지요~
멋진 글밭에 함께합니다
소나기 한바탕 지난 자리
한낮의 더움도 온도를
내립니다
빈 마당에 떨어지는 바람한 점.
고단함을 헤집고 살랑살랑
행복으로 머무네요^^
멋진 시간 되세요^(^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누구에게도 그렇겠지요, 자신에게 없는 것은 부러움이 되겠지요. 참으로 집을 마련하기에는 많으 세월이 걸려 젊은 사람들이 결혼도 포기하는 경지에 도달했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시인님께서 도와주시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17

이정규

2017-08-18 19:37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손짓을 하는것 같습니다.
간절기 옷 정도는 걸쳐야 할 기온 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손목이 좋ㅈ; 않으시다는데 글쓰기에 많은 애로 사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수어가며서 치료부터 하는 것이 순서인것 같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가을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같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18

강순옥

2017-08-18 20:03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게 / 한참을 머물다 배독하다 갑니다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갈 집이 있어
그저 행복하다 했을뿐 더 깊게 생각을 못했습니다
쉴만한 물가로 행복한 시간 편온한 밤 좋은시간 보내십시오 ^^


김종덕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고향같은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젊은이들에게도 같은 축복이 내렸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20

장화순

2017-08-19 05:47

평생 내 집을 갖고자 뛰고 또 뛰는 사람들
결국은 허탈함에 몸부림치는 많은 사람들
집게의 눈은 알아 차렸을까
김종덕 시인님 올주신 옥고 집게 마음속에 담아 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러게요, 참으로 갖고 싶은 집인데 짧은 세월에는 결코 만들 수 없을 것 같은데 젊은이에게도 따스한 기회들이 찾아들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22

강성순

2017-08-19 09:13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선선한 공기가 목덜미에 내리던 더위를 닦아 주네요
늘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간 아프지는 않으셨는지요? 하도 보이질않아서 새로운 시를 올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달았었는데 부담이 많이되지는 않으셨는지요? 이젠 가을이 곁에 외 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뵐 수 잇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9 22:23

갈바람

뜰 안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