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재덕
ㆍ작성일	2018-08-21 10:00

ㆍIP: 27.xxx.9

먼 하늘

402. 먼 하늘
김재덕

유난스러운 가뭄의 대지에
슬픈 바람이 흙먼지로 분칠을 한
못내 아쉬운 이별의 하얀 국화

굴곡진 세월에 구부정한 어르신들의
노안에 고인 눈물은 수십 년 함께한
이별의 아픔으로 가슴에 맺힌다

평생을 바쳐 정성으로 가꾼 논밭
주인 잃은 농작물과 호미의
무심한 듯 따가운 햇볕을 받는 속내

하늘은 멀기만 한데
스치는 바람은 감춰둔 눈물을 훔치고
그리던 향수는 구름 타고 훨훨 간다

동네 어귀 정자에 누워 더듬는 옛 추억
영상처럼 흐르는 생각의 뜰에 서서
어릴 적 추억을 베고 스르르 잠들고

훗날, 당신을 그리는 만큼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하시길
비손하는 손끝에 시린 바람이 스친다

김금자

2018-08-21 22:06

`김재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재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슴 속에 의지셨던 어매를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고향 어르신들의 구부정한 허리에 노안에 고인 눈물과
논 밭에 일거리들과 주인 잃은 널부러진 농기구들을 보시면서
몰래 눈물을 훔치셨군요?
친구 어매가 친어매처럼 챙겨주시던 그마음 헤아려
비손하신 기도가 하늘에 닿았지 싶습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시인님의 삶을 사시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조심스러운 말씀을 드리며, 집필하신 옥고, 감사히 배독합니다.


김재덕	반갑습니다 김금자 시인님 태풍이 오려는지 비가 살살 내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8/23 15:50

도현영

2018-08-21 14:48

`김재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슴 속 어매를 잘 보내드리고
오셨나요?
분명 좋은 곳으로 갔을겁니다
가슴에 묻으시고 이제는 삶에
현장에서 그 분의 바라고자 하는
일들로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김재덕	도현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향 필 하시어 문우 창대하십시오	8/23 15:50

김명숙

2018-08-22 15:56

`김재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재덕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
고운 시심으로 맑은 향기
뿜어내시는 시인님의 서재에
다녀갑니다

연이은 태풍 소식에
한껏 들떴던 마음도 잠시
기다리던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이 나부낍니다
오랜만에 흠뻑 맞고 싶은데
말입니다
여름의 막바지라 힘겨운 사투를
벌이시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힘내시고요
다가올 가을을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룻길 걸으셔요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일 모두
순조롭게 이어가시길 빕니다~~~


김재덕	김명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향 필하시어 문우 창대하십시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길요	8/23 15:52

석옥자

2018-08-23 09:25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풍이 관통할 것 같은 아침
시인님 댁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셨는지요?
여름은 갔지만, 거센 태풍이 얼마나
이곳저곳 할퀴고 지나갈지 걱정입니다.
더운 여름 보내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을 아침 여십시오.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재덕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마운 마음 가슴에 담습니다 늘 향 필하시어 문우 창대하십시오 감사합니다	8/23 15:53

정찬열

2018-08-23 21:31

안녕하세요
김재덕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자주 들러주신데
늦게야 방문합니다.

목포에 도달한 태풍"솔릭"이
20호태풍 '시마론'에 밀려 태풍도 20km로
조금은 안심을 주는 듯 합니다.

다행이 단비만 내렸으면 바램입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비손하는 손끝 "먼하늘" 잘보고 갑니다


김재덕	정찬열 시인님 또 뵙습니다 영광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9/9 17:41

현원섭

2018-08-24 21:55

김재덕 시인친구님, 안녕하신지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간 금요일입니다
시인님께서는 무탈하시고
피해 없이 지내셨는지요?
아직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이곳 파주에는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고 있네요
가뭄 속 단비를 뿌려주는
태풍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천지 만물 생존에 꼭 필요한 생명수
세상에 골고루 뿌려 적셔주었으니
서로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과 마음을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 먼 하늘 >

좋은 글 아름다운 글 속에서
마음에 소중한 양식을 채워가는 삶.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글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한 가을 즐겨 지내십시오
詩人 님의 建安健筆을 바라옵니다...


김재덕	현원섭 친구 시833768218

김재덕	댓글을 두 번이나 달았는데 다 날아가버리네요	9/9 17:47

김수잔

2018-08-25 00:06

김재덕 시인님,

영상처럼 흐르는 생각의 뜰에 서서
어릴 적 추억을 베고 스르르 잠들고
아름다운 시어로 추억에 잠기게 하신
시어들이 아련하게 곱습니다

저도 가끔
먼 하늘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하지요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김재덕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행운 가득하길 빌어드립니다	9/9 17:48

윤성오

2018-08-25 15:51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네 어귀에만 오면 그리워지는 추억들
주인잃은 농작물과 호미
추억을 베개 삼아 잠드시는 모습에서 애잔함이 흐르네요
살아감에 누구나가 가지고 가야할 추억은 감내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라
다시금 되새김하는 것도 인간의 몫이라
이어지는 것은 끝이 없는 윤회인가 봅니다
배독하고 가옵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재덕	윤성오 시인님 뱐갑습니다 불볕더위 지나고 소슬바람 맞으니 넘 시원하고 좋습니다 늘 향 필 하시어 문운 창대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시인님	9/9 17:50

임주영

2018-08-30 13:31

시인님 안녕하셔요
반갑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고운 향기에 빠져 봅니다
기쁨으로 가득찬 목요일
오늘 하루도 건강과 더불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재덕	아이공 임주영 동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운 창대하길 바라면서 행운 가득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9/9 17:51

김병근

2018-08-31 11:31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렇게 달구었던 8월의 불가마도
이슬 맺힌다는 백로를 눈 앞에 두고

신음 같은 답답함만 남기고
무참히 식어만 가는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의 여름날
에누리 없이 정산 하시고요

9월에는 심기일전하여 못다 이룬
소망들이 만사형통하시기를 앙망하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풍요한 구월 속에
마음껏 유영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일상들이
알찬 열매를 맺도록 곱게 빚어 가십시오

매사 조심하시고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김재덕 시인님


김재덕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 앞 번 행사 때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늘 향 필 하시어 문운 창대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시인님	9/9 17:53

이호영

2018-09-01 21:55

김재던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 첫방문 드립니다

밤이 되니 사람의 말소리는 사라진 정적속에
자연이 주는 소리를 찾게 됨니다

아스팔트위에서 부서지는 자동차 오토바이소리는
귀를찌르르는 듯 맘속에 거슬리고

어둠속에서
살아 숨쉬며 지저귀고 우짖는 것들이
맘속에 별빛되어 차오릅니다.

맘속에 허하여 임 그리운 날에는
숟가락을 황급히 내려놓고서 나무들이
제 숨을 쉬는 곳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가슴속에 젖어들듯 밀려오는 그리움 따라서
발길이 무아지경에 빠지듯 흘러 흘러 나무의
품으로 가면 귓가에 흐르는 파도 소리

소라가 불어주는 휫파람 소리가
가슴속에 해금처럼 울리고
그 가녀린듯 끈기지 않는 선율은 심장에 울림으로 하여
애타는 그리움을 발병나게 한답니다

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느끼지 않아도 느껴지는 숨결

환영들이 제거 손짓하고
그것들을 붙잡을 수는 없으나
기억하고 있는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봄날에 애수처럼 가을날의 애수도
쓰리고 고독할거라는 걸 예감하면서

그립고 애틋한 풀벌레는
애닳파서 울고 또 운답니다
서름에 겹도록 운답니다

이가을 늘 깊으신 애정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시인님 향기로 남을 듯 합니다~^^♡♡♡


김재덕	이호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리 찾아주시니 영광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향필 하시어 문운 창댓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9/9 17:55

햇살이 그윽할 때까지

소금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