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7-11-20 07:26

ㆍIP: 222.xxx.145

[욕망(欲望)]

[욕망(欲望)]
안계종

여보시게 그게 무엇인가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그것이
그토록 무엇을 원함으로
그리도 바쁘단 말인가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쌓고 또 쌓아도 허물어져
공허하고 허전함이거늘
끌어만 당기는 조급함이라니

힘이 있다고 빠르게 하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었고
조급함으로 욕심을 부려도
그 또한 옳은 것이 아니었으니

금 그릇과 질그릇이라도
청결함이 관건이었고
때를 기다리며 준비함이
그릇을 키우는 지혜였음을

여보 게나 나는 깨달았다네
언제나 그릇만큼 채워졌기에
다시 비우고 씻어야만 했고
내일의 시간은 당김을 풀라 하니
고속도로 빈 수레 되어가네

남자란 이름 위로
하얀 서리 내려앉고
낙엽 나뒹구는 쓸쓸함에
노을도 피눈물로 지나보다

이게 다 쌓다 채우지 못하고
두 손 들어 선수치고 화친하니
인생 겨울맞이 서릿발에
풀 죽어버린 공수가 아니겠는가

천지가 진동하여 몸은 떨리나
어김없이 동창은 밝아 오니
천근만근 죽은 듯 살아나서
오늘도 지게 지고 낫을 드는 거야

(2017.11.20)

/
<어휘>
*욕망(欲望/하고자 할 욕, 바랄 망)
무엇을 가지거나 하고자 간절하게 바람.

김기전

2017-11-20 07:36

안계종 시인님 욕망~
남자란 이름 위로
하얀 서리 내려앉고
낙엽 나뒹구는 쓸쓸함에
노을도 피눈물로 지나보다....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셨는지요?
조석으로 많이 추워진 걸 보니
어느새 겨울이 곁에 있음을 느낌니다
휴일 끝난 첫 월요일 아침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안계종	김기전 시인님! 오늘도 잘 지내셨겠지요? 꽃을 보기 위한 취미 생활의 농장에서 제가 해야 할 일 중에 시급한 일을 약 보름 기간에 걸쳐 끝낸 날이었습니다. 홀가분했고, 해놓은 일을 보니 깨끗하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하루가 짧고 추위도 일찍 내려앉아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라가 어수선하고 심란하지만 잘 수습되리라 믿고 합심하여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계획 속에서 하시는 일들도 잘 진행되고 보람이 있는 일들이 되길 바랍니다. 추위는 열정에 녹아내릴 것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11/20 21:07

장계숙

2017-11-20 08:55

인간에게 욕망이 없다면
살아있다 할 수 없지만
그것이 삶의 의지이길 바래 봅니다.
지혜로운 삶의 모습
맘 속에 담아 갑니다.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평안하셨어요? 상당히 춥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말씀에 공감합니다. 살아있기에 끓어 오르는 욕망을 잘 다스려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에너지는 없겠지요. 손길이 닿고 발길이 머무는 곳에서 언제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고 부패하는 곳에서 썩음을 방지하는 소금이 되길 누구라도 어디서라도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당하겠지요. 항상 열정에 가까이 계신 듯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하고 포근한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1/20 21:18

임세규

2017-11-20 16:56

안계종 시인님
집필한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따뜻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안계종	임세규 시인님! 방문해주셔서 고맙고, 글에 반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분주하게 이리저리 일을 처리하러 다니다 보니 밤이 유일하게 여유롭습니다. 소통의 시간 느낌이 크게 다가옵니다. 오늘 밤에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11/20 21:25

박외도

2017-11-20 19:32

안계종 시인님~~
"욕망"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안계종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추위에도 잘 지내시지요? 소설이 코 앞이네요. 항상 안전히, 마음 편히 지내십시오! 건강이 뒤받침이 되야 삶의 의욕도 생기고, 성취에 대한 열정도 일어나는 듯합니다. 힘내시고 큰 꿈 이루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따뜻하여 행복한 밤 되십시오! 방문해주시고 덕담의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십시오!	11/20 21:31

석옥자

2017-11-21 00:58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날씨는 추워지고 마른가지만 덩그렇게
남아서 추워 보입니다. 마음도 쓸쓸하고
가난한 초겨울에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안계종	시인님! 좋은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주어진 하루가 시기합니다. 감사하게 받아들고 자국을 남겨 가려 합니다. 시인님께서 연일 바쁘신 중에도 찾아와 주시고 기꺼이 덕담의 말씀도 먼저 건네주시니 많이 감사합니다. 동질감을 가지고 소통을 위해 만남 자체가 반갑고 즐겁기만 하신 시인님! 이번 토요일이 대ㆍ경 지회 정모이니 더욱 기다려지시겠지요! 저 역시 반가운 얼굴들 모습 뵙고 한때를 즐겁게 지내고 싶습니다. 집 가까이 모이시니 더욱 반갑네요.^^ 항상 건강히 지내시고 밝은 미소와 화창한 웃음 속에서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시고 덕담해주셔서 그렇게 되리라 믿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1/21 05:59

김상훈

2017-11-23 23:42

벽돌처럼 찍혀나오는 시간들,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으니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쓸모없이 만드는 것은 우리다

새털 같이 많아 보이던 시간들,
아직도 일정한 호흡과 간격을
유지하면서 생산되지만
그 보폭 안에서 가치 있게 쓰고 볼 일이다

병실 복도에서 우리에 갇힌 곰처럼
어슬렁대며 잠시 들어와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안계종	시인님! 평안하심을 여쭙습니다. 병원에 곰이 살면 안 되겠지요! 몸이 불편하셔서 계신다면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새벽을 깨우고 밖을 내다보니 수성구 황금동에 흰 눈이 펑펑 내립니다. 대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에 그 옛날 시골 마당에 강아지 촐랑대듯 마음이 술렁이네요..^^ 오늘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다 이유를 못 대더라도 일찍 일어난 것만으로도 비운 그릇을 준비함이니까요.. 조용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이렇게 서재에서 서성입니다. 목적이 선하면 과정도 선해야 합니다. 모든 분이 공감하고 하늘이 인정해야 합니다. 쇼닥터란 말이 핫 뉴스이지만 쇼를 하는 모럴해저드는 개인을 위함이겠으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자 함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어느 의학 박사는 모든 인생은 쇼하는 중이라 했습니다. 그럴지라도,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 되기 위해! 비록 눈바람이 몰아치더라도 불편한 몸을 곧게 일으켜 세우시고 두 팔 벌려 힘차게 날아오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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