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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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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1
알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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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박종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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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2-10-14 19:58 |
| ㆍ전화번호 | 010-8570-1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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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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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4.xxx.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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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소리 한 마디 합니다.
쓴 소리 한 마디 합니다.
소리새/박종흔
일반인에게 물어보면, 문인하면 여러 작가들이 있지만
그중에 “시인” 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신선처럼 깨끗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서 그럴 겁니다.
저 역시 학창 시절에 “시인”을 대통령보다 존경했죠.
그래서 불혹을 넘긴 후에 원하던 등단도 했습니다.
처음 등단할 땐 세상이 장밋빛으로 보였습니다.
타고난 성품이 저돌적이지만 그래도 행동에 조심했습니다.
제가 잘못하면 저 혼자만이 아닌, 다른 시인님들이 매도 당할까봐.
그런데 요즘 아노미 상태에 빠집니다.
짧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런 글은 처음 씁니다.
문인은 서로에게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문인은 사회에서 통하는 권세와 재물로 위세를 부려서도 안 됩니다.
특히 새로 등단하신 시인님들께 부탁합니다.
나이를 떠나서 선후배의 도리를 지킬 때, 자신의 시인 타이틀도 빛납니다.
시장판이나 공사판에서 통하는 우격다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취중 실수라도 안 됩니다.
그러면 서로의 관계는 깨집니다.
누굴 지칭하는 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서로 존중해줄 때, 본인도 존중 받습니다.
저 자신에게 쓴 소리 한 마디 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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