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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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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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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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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1
알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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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장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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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03-12 0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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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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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58.xxx.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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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시인의 詩창작 강의
시작법의 기초
1. 글쓰기의 三大要素
1) 다독 ---어휘를 증대시키고 쓰임새를 배운다.
2) 다상량--생각은 글의 내용이 된다.
깊고 넓은 생각은 글의 깊이와 무게를 더한다.
3) 다작--- 많이 씀으로써 글을 숙달시킨다.
2. 감수성을 발달시킨다.
사물을 대할 때 이미 알고 있는 고정관념의 잣대로 보지 말아야 한다.
난생 처음 보는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마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신기하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 신선한 느낌이 시를 쓰는 계기가 된다.
때문에 시심(詩心)은 동심(童心)이라 한다.
<예시작품>
정지용(鄭芝溶)의 <호수(湖水)>
오리 모가지는/ 호수를 감는다
오리 모가지는/ 자꾸 간지러워
이러한 시각은 어린아이의 시각이다.
이 시를 산문으로 변용한다면
오리가 모가지만 내놓고
호수를 헤엄쳐 간다
오리는 모가지가 간지러운지
자꾸 모가지로 호수를 감는 것 같다
정지용의 <춘설>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뫼뿌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 하다
@산문의 경우
문을 열자마자 선뜻하게
먼 산이 이마에 닿는 것처럼
차가웁게 보인다
우수절 들어서 초하루 아침이다
오늘 따라 새삼스럽게 눈이 덮인
산뿌리에 이마받이 하는 것처럼
서늘한 아침이다
@시(운문)와 산문의 차이점
시는 응축시키고
산문은 분산시킨다
사물관찰의 8 단계
--------------=
1) 나무를 나무 그대로 본다.
2) 나무의 종류와 모양을 본다.
3) 나무가 어떻게 바람에 흔들리는가를 본다.
4) 나무 잎사귀의 움직임을 세밀히 본다.
5) 나무 속에 승화되는 생명력을 본다.
6) 나무 생명력의 상관관계에서 오는 나무의 사상을 본다.
7) 나무를 흔들고 있는 바람 그 자체를 본다.
8) 나무를 매개로 하여 나무 저쪽에 있는 세계를 본다.
여기까지 보아야 비로소 섬광과 같이 오는 ‘시의 종자’ (사물의 이미지)를 붙잡게 된다.
이미지
이미지~상상한다는 동사다.
이미지네이션~~상상력이란 명사.
이미저리~~이미지의 무리.
심상 (心象), 영상(映象), 사상(寫象) 이라 한다.
원래 인간의 감각적 체험을 설명하는 데에 쓰인 심리학 용어이다.
(의식 속에 떠오르는 감각적 지각의 대상)
심리학에서 가령, 고향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친구의 모습이나 어머니의 모습을 말한다.
문학에서는 구분된다.
대상을 환기시키는(의식 속에 떠오르게 하는) 언어를 말한다.
가령 ‘사과’라는 말을 할 때 의식 속에 붉고 둥근 사과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그러니까 떠오르는 형상보다 먼저 떠오르게 하는 언어가 먼저 있어야 한다.
<사과>라는 언어가 이미지다.
문학용어사전엔 이미지란 “어떤 사물을 정신 속에 감각적으로 재생시키도록 자극하는 말” 을 이미지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상어는 모두 이미지다.
세계적 시인들의 이미지 정의를 보면 다양하다.
CD 루이스-1) 감각상 혹은 지각상의 체험을 지적으로 재생한 것.
2) 언어로 그린 그림(정서나 정열을 가진}
에즈라 파운드-1) 한순간에 나타내는 지적이며 정적인 복합체.
2) 일생동안 한 개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쓰는 것보다 낫다.
드라이든- 이미지는 시의 극치이며 생명이다.
콜리지- 시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새롭게 솟아나는 이미지다.
쉬클로프스키-1) 테크닉이며 인간사고 과정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약시키지 않는 것.
(러시아 구조주의)
2)정신의 습관적 태도에 충격을 주는 것.
티나뇨프-1) 낯설게 하기 2)비자동화 3)지각의 각성
<정의>
포괄적 개념-감각, 지각의 모든 대상의 윤곽을 의식 속에 환기시키는 정신적 반응 언어(구상어)
협의적 개념-시각적 대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언어(시적 언어). 비유적 표현을 말한다.
포괄적 개념의 이미지
눈동자, 사람, 달, 바람 (비 시어/일상어)
협의적 개념의 이미지
샛별 같은 눈동자, 쟁반 같은 달, 목석 같은 사람, 먼지 같은 바람(비유가 있다/시어)
@일상어라도 감각적 체험을 재생시키는 언어는 모두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유적 표현(협의적 이미지)이 인상적이고 생동감이 있다.
이미지 중엔 시각적 이미지가 대표적 이미지다.
*현대시는 체험에서 출발하고 현대시는 바로 이미지로 규정한다.
<종합 정의>
1) 이미지는체험에 의해 성립된다.
2) 감각적 체험중 시각적 체험을 선행시킨다.
3) 공감각적 체험의 유기적, 구체적, 복합적 이미지를 성립시킨다.
*공감각-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근육감각, 내부감각 등.
<이미지의 효과>
사랑이란 말이 있다.
그러나 도대체 어떤 것인지 애매하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안타까운 나머지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사랑이 어떻터냐 둥글더냐 모나더냐.
길더냐 짜르더냐 발로 밟가재겠더냐.
하 그리 긴 줄은 모르되 애끓일만 하더라.
알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나는 아무개를 사랑한다 해도 알 수가 없다.
모호한 언어다. 그러나 비유를 쓰면 분명해진다.
“불꽃처럼 뜨거운 것” “맹물처럼 미지근한 것” 등으로 비유한다면 구체성을 띠게 된다.
이미화 됨으로써 거두게 되는 효과다.
<이미지의 기능>
표현의 구체성 정확성을 높인다.
표현/시 설명/산문
시는 보여주는 것이다. 정서적 사물을 통해 이미지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아취볼드 매크리쉬의 작시법을 보면 분명해진다.
“슬픔의 모든 사연에는
빈 문간과 단풍나무 잎새를
연애에는
기울어진 풀잎과 바다 위 두 개의 불빛을”
말로 설명할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미지로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가슴이 아프다’라는 표현은 직접진술이다. 이것을 간접묘사로 바꿔야 한다.
“윙윙거리는 불벌의 떼를
나는 꿀과 함께 가슴으로 먹었다”(서정주의 “정오”)
아프다는 말 대신
아픔을 가져다주는 대상물(불벌떼)를 통해 정서를 사물화한 경우다.
‘국화꽃이 피었다‘ 한다면 어떻게 피었는지 분명치 않은 싸구려 이미지다.
‘국화야 너는 어이삼월 동풍 다 지나고
落木寒天(낙목한천)에 너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정보> 영정조 시대 시인
그러나 이 시는
1) 작가의 개성적 시각이 없다
2) 절개를 상징한다는 상투적 관념뿐이다.
3) 모양이나 빛깔조차 알 수 없는 모호한 국화다.
다음의 국화를 보자
“어떤 놈은 화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되어 빛깔의 어기찬 흐름을 흐르고
어떤 놈은 하늘이라도 받들었는가
하나의 발족한 소반이 되어 하늘의
이슬을 받고 있다
-<박남수 국화>
국화 전시회에 출품된 국화로 볼 수 있다.
1) 폭포를 방불케 하는 빛깔의 어기찬 흐름
2) 발족한 소반(밥상) 모양으로 피어있는 꽃들
개성적인 이미지다
3) 국화의 모양이 분명히 표현되어 있다.
신선하고 인상적인 표현으로 독창적인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이미지의 기능>
이미지의 기능은 다양하다.
1) 구체적 묘사를 위한 사물성(사물화)
의미가 형상으로
소리가 모습으로
향기, 맛 ,색깔, 부피가 중량으로 대체된다.
2) 환정적 기능
새로운 감동을 환기시킨다.
3) 감각적 호소력
정서를 감각으로 대체,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정서적 체험을 획득하게 한다.
4) 개념 관념 사상의 육화(구체적 형상화)
관념이나 사상을 이미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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