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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21-06-02 (수) 10:21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IP: 211.xxx.13

2021년 5월 5주 금주의 詩 선정 / 멈춰버린 밀어들 / 김재덕 / 시낭송 / 최명자



멈춰버린 밀어들 / 김재덕
                         시낭송 / 최명자

 분명 향기는 머무는 것 같은데
 꽃이라고 느낄만한 그 꽃은 보이지 않았다

 들녘을 걷고 걷다가 슬쩍 고개 돌려봐도
 꽃의 그림자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가슴에 흐르던 향기의 미소가 선한데
 힘없는 발걸음만 움직일 뿐
 무념무상의 눈은 하늘만 본 탓이리라

 그런데 어쩌라고 구름 꽃마저 기억 없을까

 봄날은 꾸역꾸역 흐르고 흘러
 연둣빛이 녹음 짙은 숨을 쉬는데도
 나의 한숨 소리에 바쁜 개미가 쳐다본다

 무슨 똥 바람을 그리도 불어대냐고
 따지듯 한 눈빛이 눈썹 꼬집는 아픔이다

 그 인생의 상념도 때가 되면 개일 것이니
 잠이나 퍼질러 자라는 무언의 시위에
 그렇게 밀어들이 머뭇거린 하루였다.  


-대한문인협회-

박영애

2021-06-02 11:31

김재덕 시인님, 최명자 낭송가님 두 분의 멋진 하모니가
이 무더위를 한 풀 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많은 사랑 받기를 응원합니다.
금주의 주인공 되심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


최명자	시간이 참 빠르게도 가네요. 잠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건강한 시간 보내세요.	6/16 13:51

박상현

2021-06-02 19:50

시인님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오월의 마지막 주 금주의 시로 선정되시고
아름다운 낭송가님과 함께 어울려져 시향이 물결처럼 퍼져가네요
시인님 축하드리고 독자분들에게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나날이 행복하세요.^^


최명자	향기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며, 행복한 유월 보내세요.	6/16 13:53

이정원

2021-06-05 21:07

김재덕 시인님 최명자 시낭송가님 두 분의 하모니로 펼쳐진
멈춰버린 밀어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깊은 시향의 뜻을 새기며 주말을 보냅니다.
5월 마지막 주 금주의 시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명자	귀한 발자취 감사합니다. 좋은 일로 미소짓는 시간 보내세요.	6/16 13:53

정찬열

2021-06-06 17:32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재덕 시인님~
"멈춰버린 밀어들" 심오한 옥고가
5월의 마지막주 시향기로 남게됨을 축하드립니다

최명자 낭송가님의 고운 하모니에
더욱 시향이 감동되어 머릿속을 흐릅니다.
두분 수고 많았습니다.


최명자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무더위 건강 속에서 좋은 글향과 함께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6/16 13:55

최명자 2021-06-16 13:57	김재덕 시인님, 고운 시향 '멈춰버린 밀어들'이 금주의 시로 선정되어 낭송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쁜 마음 전합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곳곳에 퍼져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무더위 건강 속에서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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