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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14-03-12 (수) 01:41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IP: 124.xxx.71

2014년 3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검은 버섯 / 천은성 / 시낭송 박영애


2014년 3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검은 버섯 / 천은성 / 시낭송 박영애

살갗에 암자색 꽃을 사랑한 날들이 많아졌다

한낮 주름 사이로 
몰려든 죽음의 전령을 검버섯이라 명명하기까지 
오랜 식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얼마나 많은 이슬을 먹어 치웠을까 
탈고되어가는 생애가 숨 속을 파고들 때 
뒤뜰에 검은 꽃 하나 피워 보지 않고는 햇살을 논할 수 없으리

한 생에 검버섯이 되어 가는 일이란 
초봄을 받든 산수유 꽃밭에 죽음의 풍경을 초대하는 일 
길 머문 망각의 촉수로 
몸의 양분을 어룽어룽 신나게 빨아 치우고는 
불치의 간이역 하나 꽉 틀고 앉아 거무스름 꽃가루를 흘려 놓는 일
뽀얀 생을 야금야금 파먹은 아침을 가로지른 날들이 
햇살의 잠언을 끌어안는 아랫목과 같은 것 
거친 호흡, 흡반을 내려놓아야 하는 오후의 반점 
난 흔들리는 영광을 피워 낸 소슬 빈혈이 갈수록 의문스럽다 

초록이 오면 낭독하듯 휘청휘청 탑골 공원으로 몰려드는 검버섯들.


-대한문인협회 사무국

이유리

2014-03-12 11:07

박영애 낭송가님의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가
시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느낄수 잇게 해주시네요
천은성 시인님, 박영애 낭송가님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박영애	이유리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항상 찾아와 주셔서 자취 남기고 가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시인님 늘 건안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3/16 00:24

조한직

2014-03-12 11:19

천은성 시인님의 시 "검은 버섯" 이 3월 둘째주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낭송해주신 박영애 낭송가님 감사합니다.


박영애	조한직 시인님 늘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에 응원의 박수 보내드립니다. 시인님의 멋진 낭송도 기다려집니다. 고운밤 되세요.^^	3/16 00:26

김수잔

2014-03-13 10:05

천은성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검은 버섯' 뜻깊은 시에
박영애 낭송가님의 차분하신 목소리로
더욱 의미깊게 들립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감사드립니다


박영애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먼 걸음 마다치 않으시고 늘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시니~~~ 늘 평안하시고 고운시 늘 기대합니다.^^	3/16 00:29

정찬열

2014-03-13 21:12

천은성 시인님 금주의 시로 선정 되심을 축하드리며
박영애 낭송가님의 감동깊은 낭송에 시향이 향기를
더해주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영애	정찬열 시인님 어느곳에 가든지 시인님의 발자취가 향기롭게 남아있네요.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멋진인생 늘 응원합니다. 건안건필하소서~~~^^	3/16 00:31

조양상

2014-03-13 22:25

천은성 시인님!

시인님의 잠언적 절창을 노래하신 시가
금주의 시로 선정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낭낭하고 감미로운 낭송에
더 가슴 깊이 울려 옵니다.

좋은 시와 낭송 선사해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박영애	조양상 시인님 이렇게 귀한 걸음 해주시니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이합니다.^^ 일교차기 심한 요즈음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안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16 00:35

허욱도

2014-03-14 16:00

천은성 시인님
2014년 3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 감미로운 목소리
시의 느낌을 더 깊이 있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박영애	허욱도 시인님 귀한 방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신인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고 행사때 뵙겠습니다.^^	3/16 00:37

박영애

2014-03-16 00:43

천은성 시인님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천은성	박영애 낭송가님의 심금 울리는 목소리에 영광과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3/16 21:24

황은경

2014-03-16 04:37

천은성 시인님
금주의 시로 선정됨을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심연깊은 목소리와 시인님의 글향이
스며듭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문우창대 하십시요^^


박영애	황은경 시인님 어서 오세요.^^ 행사때 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바빠서 인사밖에 나누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지기를 ~~~ㅎㅎ 고운하루되세요.^^	3/19 10:59

천은성 2014-03-16 21:26	축하해 주신 이유리, 조한직, 김수잔, 정찬열, 조양상, 허욱도 황은경, 시인님께 봄날의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숙

2014-03-17 17:19

아고 바빠서 이제야 들여다 봅니다.
역시 울 부회장님이십니다.
항상 감사 또 감사합니다.


박영애	회장님 괜찮습니다.^^ 멋지게 사회를 보시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 늘 밝은 웃음으로 함께하는 모습~~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3/19 11:00

이은숙	넵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당	3/19 19:40

이은숙 2014-03-17 17:21	천은성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다시금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 감사합니다.

전영금 2014-03-21 12:41	천은성 시인님! 산수유 꽃가루 흩날리는 따뜻한 봄 날 좋은시를 박영애 낭송가님의 고은 음성에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축하 축하 드립니다

박미리 2014-05-07 21:46	천은성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금주의 시 주인공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고운 시향과 함께 낭송의 마법에 한껏 취해 봅니다 박영애 낭송가님 수고하셨습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오월에도 더 건강하소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일
190	2014년 4월 2주 금주의 詩 선정작 / 흔들린 춘정[春情] / 도경수 / 시낭송 최명자 [19]	2014-04-16

189	2014년 4월 1주 금주의 詩 선정 / 삶의 반환점 / 전경전 / 시낭송 박영애 [17]+31	2014-04-10

188	2014년 3월 5주 금주의 詩 선정 / 봄을 잊은 듯 살아도 / 임숙희/ 시낭송 이은숙 [15]+28	2014-04-03

187	2014년 3월 4주 금주의 詩 선정 / 산에 올라 / 한인수 / 시낭송 최영호 [44]	2014-03-26

186	2014년 3월 3주 금주의 詩 선정 / 색소폰 연가(戀歌) / 장인성 / 시낭송 최명자 [16]+4	2014-03-21

185	2014년 3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검은 버섯 / 천은성 / 시낭송 박영애 [13]+10	2014-03-12

184	2014년 3월 1주 금주의 詩 선정 / 바지랑대 / 김흥님 / 시낭송 이은숙 [10]+16	2014-03-05

183	2014년 2월 3주 금주의 詩 선정 / 낙산을 걷는다 / 곽종철 /시낭송 최명자 [11]+9	2014-02-20

182	2014년 2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바람은 품앗이 / 강해자 시낭송 박영애 [13]+7	2014-02-10

181	2014년 2월 1주 금주의 시 선정 / 바람처럼 / 김은식 시낭송 이은숙 [7]+12	2014-02-06

180	2014년 1월 3주 금주의 시 선정 / 다 잊은 듯 하다가도 / 이수빈 / 시낭송 박영애 [13]+12	2014-01-20

179	2014년 1월 2주 금주의 시/ 그대여, 눈 내리는 날입니다 / 이유리 시낭송 이은숙 [15]+24	2014-01-15

178	2014년 1월 1주 금주의 詩 선정 / 그리움 환영 / 안정순 /시낭송 박영애 [14]+13	2014-01-09

177	2013년 12월 5주 금주의 詩 선정 / 하얀 세상 / 홍대복 / 시낭송 정연 [10]+7	2013-12-31

176	2013년 12월 4주 금주의 시 선정 / 힘겨루기 / 김지숙 시낭송 최명자 [8]+7	2013-12-28

175	2013년 12월 3주 금주의 시 선정 / 항상 누구에게나 / 한송자 시낭송 박영애 [4]+3	2013-12-18

174	2013년 12월 1주 금주의 시 선정/돈키호테/유창균/낭송박영애 [1]+1	2013-12-07

173	2013년 11월 4주 금주의 詩 선정 / 갈대 / 고현자 / 시낭송 김락호 [3]+3	2013-11-26

172	2013년 11월 3주 금주의 詩 선정 / 어머니의 사랑땜 / 김철호 / 시낭송 박영애 [4]+1	2013-11-20

171	2013년 11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순리(順理) / 주응규 /시낭송 김락호 [6]+6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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