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담아 곱다랗게 피어 있었지
지나는 새가 깃털을 날리고
나비가 스쳐 가도 그대로 있어야 했어
볕 좋은 날 흰 구름이 몰려와
까맣게 그을린 얼굴이 밉다며
내 뺨 위에서 말캉한 그늘을 내리더니
한량 같은 흰 구름 하루해가 중천인데
어느새 산등성을 넘어가 버렸지
구름이 가버린 따가운 정오는
해님이 불덩이로 내리고
꼼짝없이 속이 까맣게 탔었지
쩍쩍 갈라지는 발바닥
정오에 멈춰 선 빨간 해님
소낙비 도움으로 숨을 쉬었지
이젠 해님의 성격도 알겠고
떠도는 구름의 행실도 알 것 같고
들쭉날쭉 예고 없이 오가는
소낙비의 불시착도 감지하는 들꽃은
천주가 내린 이름을 사랑하며
뿌리가 내린 자리에서
글 꽃을 피우는 일은 들꽃의 숨이다
-대한문인협회-
박영애
2021-11-08 14:14
이민숙 시인님 11월 2주 주인공 되심을 축하합니다.^^
많은 독자의 사랑 받으시길 기원하면서
늘 향필하세요.
11월에는 더 많이 행복하세요.
이민숙
박영애 회장님 참 오랫만에 글을 놓았는데 부끄럽게 금주의 시로 뽑아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간간이 서재를 돌아 보겠습니다 ^*^
11/8 15:03
황다연
2021-11-08 22:33
이민숙 시인님!
들꽂의 고백이 향기롭더니
금주의 시로 등극하셨네요
지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에
감기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박영애 부이사장님
고운 목소리가 한들대는
들꽃위에 영롱한 이슬방울이
된 듯합니다
멋진 조화를 이룸입니다
이민숙
황다연 시인님 향필하세요 ^*^ 뜻밖에 선물이라 좋기는 하지만 부끄럽습니다 ^*^ 너무 오랫동안 서재에 글을 넣지 못하여 문우님들께 미안함 뿐입니다 ^*^
11/9 12:49
이동백
2021-11-10 09:25
11월 2주 금주의 시로 선정된 작품
"들꽃의 고백"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이민숙 시인님!
축하드려요. 기쁘시지요?
저도 생각지도 않았을 때 금주의 시로
선정 되니 많이 기쁘더라고요.
이민숙 시인님!
이제 겨울로 향하는 길목인가 봅니다.
내내 건강챙기시며
향기로운글 쓰시고 행복하셔요.
이민숙
네 이동백 시인님 생가지요 않았는데 참 기쁘네요 ^*^ ㅎ 네 이제 겨울로 가는 길목이네요 시인님도 건강하게 지내시다 년말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
11/10 21:11
이민숙
오타가 난리입니다 생각 하지도 않았는데 귀한 선물을 받앗습니다 ^*^
11/10 21:11
박상현
2021-11-10 20:57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첫눈을 마중나갔습니다
첫눈 내린 날
시인님의 " 들꽃의 고백 "
배람합니다
시인님의 시로 한주의 행복을 맞이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이민숙
박상현 시인님 참 오랫만에 뵈어요 한결같은 글 사랑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11/10 21:12
임재화
2021-11-11 09:14
이민숙 시인님
2021년 11월 2주 "금주의 시"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건필하시고 문운창대하십시오.
이민숙
임재화 시인님 다녀 가십니다 늘 글밭은 종횡무진 질주 하시는 힘 응원드립니다 좋은글 많이 지피시기를요 ^*^ 고맙습니다 ^*^
11/11 12:45
안영준
2021-11-13 08:45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2021년 11월 2주 주인공이 되셨군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간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잘 감상했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민숙
안영준 시인님 이곳까지 다녀 가시니 고맙습니다 추워집니다 건필하세요 ^*^
11/18 14:03
주야옥
2021-11-16 21:31
이민숙 시인님 11월 2주 주인공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독자의 사랑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11월에는 더 많이 행복하시고 웃음가득 하셔요
이민숙
눈 웃음이 마냥 예쁜 주야옥 시인님 한참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지요 ^*^ 참 글밤에서 늘 좋은글 지피십니다 ^*^ 년말 행사에서 뵈어요 ^*^
11/18 14:02
김인숙
2021-11-29 17:39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늘 열정적이시며 멋진 활동으로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시는 시인님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민숙
김인숙 시인님 제가 존경합니다 ^*^ ㅎ 은근하게 지치지도 않고 꽃이 비에게 늘 독자 곁에 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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