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회 “고운 봄” 모임 후기
광주전남지회 외에, 세월을 거슬러 지내는 곳이 있다면, 누구라도 말해보라.
2년여 만에 모여 첫인사가 “너무 젊어졌네” 였다.
활발한 대외 문인 활동 중이신 정찬열 이사님, 단 몇 마디로 웃음을 짓게 하시는 정병근 기획국장님, 아무리 봐도 세월을 거꾸로 보내시는 것 같은 배인안 이사님, 연세와 아무런 관련 없이 활발하신 최이천 현 지회장님, 없으면 우리지회가 없어지고 말 것 같은 멋쟁이 김강좌 전 회장님, 몇 대에 걸쳐 회원님들을 먹여 살리시는 한정서 대대로 총무님, 경기도로부터 해남으로 농장 이사하시어 해남 농장 확장에 땀 마를 시간이 없는 소재관 시인님, 코로나 땜에 처음 만났었으나 그 아름다움과 미소로 회의장을 환하게 해주신 조하영 시인님, 그리고 나.
코로나도 오늘 같은 맛있는 닭요리는 맛보지 못하고 물러갔으나, 혹시 그 맛을 소문으로 듣고 다시 올까봐 겁나는, 오랜만의 풍성한 맛과 사람냄새가, 신록이 우거져가는 농장에 가득 차, 오월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신구 회장님의 이임식과, 지회의 운영방안, 그리고 전 회장님의 지회 살리기 연설이 마음들을 엮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회장님의 항상 재미있는 지회와 모임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과지회 동인지 발간에 대해서도 의논하였고, 지회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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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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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천
김강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