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이상무~!
갑자기 웬 군대 분위기야, 오늘 국군의 날인가?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웃음)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프로포즈를 보면요. 방안 가득 풍선 장식을 하거나 장미
꽃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그안에 예쁜 촛불 등을 놓아주잖아요
그런걸 처음 발견 했을때 여주인공들의 표정 와,,,,, 다들 아시죠?
그만큼은 아니더라고  모임에서 나눈 반가움과 감동 하나쯤은 저도 선사하고 싶습니다

5월 18일 금요일 저녁 7시 중부 문학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니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꺼야
 니가 올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들뜨고 설레일거야'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정말 봄 소풍
나온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설연이는 모임시간 다섯시간 전부터 설레이고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설연이가 여우보다 더
설레임이 컸지요? (웃음)
'오시는길  설레임속에 웃음이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김혜정 회장님의 애교스런
문자가 행복을 플러스 하는 모임길 이었습니다
내리던 비도 그쳤습니다.차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플라타너스잎이 비온뒤라
그런지 더 푸르러 보였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창문을 열었더니 거기 5월이 있었다고..
모임 장소 풍년관에 도착하니 이미 박종화시인님.임병순시인님. 하종필시인님. 황순남 시인님
김혜정시인님께서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저녁식사와 함께 중부 문학회 발전에 대한 의견. 6월 시인대회 참여 및  지역 문학회 활동 영역
안건 및 다음 모임 계획 등을 의논했습니다.

식사후에는 임병순 시인님께서 자리를 내어 주셔서 늦게 도착하신 이상철 시인님을 비롯한
7명의 회원 자작시 낭송도 있었습니다
이어진 문학 이야기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가 희망이다'라는 주제 였지요
이땅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의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 한 전통과 역사를 위하여 옹호해 나아가야
할 정신의 뿌리인 문학이 그 힘을 잃어서는 안된다며 이러한 문학의 과제에 시인들은 주목해야
한다고 좋은 말씀을 하시는 박종화 시인님의 고견과 함께 거의 세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김혜정회장님께서 직접 타 주신 황금비율다방커피 맛.. 참으로 환상이었습니다 (웃음)
'시가 희망이다' 라는 멘토와 함께 시인들의 끊임 없는 창작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밖에
문인들이 다 같이 새로운 역할을 창출하여 일탈하는 독자층의 관심을 되찾거나 다른 문화 향수
층을 유인해내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것도 중요하다는 이상철 시인님의 말씀에 느닷없이
옵션으로 박수 소리가 정적을 깨기도 했습니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당면 과제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외국 작가들의 글과 문학이론에
대한 논의와 점검은 우리 문학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활성화 시키는 좋은 자극제가 될것라고
양념을 쳐 주신 하종필 시인님..
정말 끝도 없는 이야기가 나눠진 자리였습니다
이밖에도 참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설연이가 요만큼만 여러분들께 전해드려 봅니다
절반은 설연이가 잊어버렸다고 절대 말 못합니다 (웃음)
근데요.쓰다 보니까 생각났습니다. 저위에다 먼저 써야 하는데 시인님들의 이야기가 마음에서
북적북적거려서 잠시 깜빡 했는데요

이숙재 시인님..꼭 나오신다고 하시더니 우째 그리 잠수 타셨습니까?
그리고 최승영시인님.. 오실때까지 저녁 안 먹고 기다리겠다고 말씀 드렸기에 정설연이 저녁
굶었습니다. 설연이가 덕분에 지금 하늘이 노랗습니다 (웃음)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행복한 마음은 행복한 인간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다음에는 꼭
뵈었으면 합니다
참..다음 모임은 너른 벌판 위를 달리던 한 줄기 바람이 갑작스럽게 숨을 몰아 쉬어야 하는 곳
우뚝 아차 라고 이름 한곳 아차산 산행으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아차산 생태공원 및 고구려 유적답사와 함께 당일 창작 시간도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하신 회원님들 다음에는 꼭 뵙고 싶습니다
좀더 나은 계획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문우의 정을  나누어 주신 박종화시인님. 이상철시인님. 하종필 시인님.황순남시인님
김혜정 회장님 그리고 시낭송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임병순 시인님 참으로 반갑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냥 생각만해도 슬며시 미소짓게 하고 웬지 보고 싶은 그런 사람, 살면서 이런 사람들 마음에
두고 있다면 행복한 사람인거지요?
문우의 정을 나눈 회원님들 한분 한분이 참으로 고운 인연으로 함께일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봄을 닮은 고운 행복 하나쯤 왼쪽 가슴에 살게 하는 좋은 계절 되시고 회원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 넘치고 좋은글 많이 빚어 내시는날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모임에 기분 좋은 설레임과 좋은 계획으로 뵙겠습니다

방금 막 찍어 온 거예요. 유채꽃이 참으로 곱지요? 회원님들께 보여 드리고 싶어서 옵션으로 놓습니다.

                                                                                       중부문학회 사무국장 정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