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유남계
ㆍ작성일	2007-04-21 (토)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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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문학회 4월 모임 후기

[전남 문학회 4월 모임 후기]

1. 일 시 : 2007. 4. 21 (토)
2. 장 소 : 여수시
3. 참석자 : 박종영고문, 윤갑현이사. 김창옥회장, 이철호 시인, 전월석시인,
오승희시인, 김미화시인, 오종환시인, 조경희시인, 박향란작가,
유남계시인 등 11명

구름이 잔뜩 낀 여수의 하늘은 무겁기만 했다. 처음으로 여수에 모임이 있는지라
날씨가 맑았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해서 아쉬었다.
아침을 사먹고 차를 세차하고 식당예약을 확인하고 시간이 남아서 모처럼만에
로또복권방에 가서 복권을 구입했다.

고향 할아버지 산소를 3일전에 가서 보니 수년전부터 아버지가 묘지를
잘 가꾸어 놓았는데, 포크레인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묘소 벌목 옆에
땅속에 묻혀있는 바위가 튀어 나온 것을 유심히 보니 두꺼비 모양이었다
두꺼비는 재물을 가져다 주는 영물이기에 그 바위는 틀림없이 할아버지가
후손들에게 묘지를 잘 다듬은 보답으로 재물복을 주기 위한 바위라고 생각
되어 복권을 사 보았다

10시 25분쯤 김창옥회장 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광주에서 8명이 출발했다는
것이었다. 당초에는 10명이 출발하기로 했는데 예상외로 2명이 빠진 모양이었다
순천 톨게이트에서 시내로 들어가지 말고 율촌으로 빠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라고 알려주고는, 윤갑현 이사와 통화후 여수에 사는 조경희 시인에게
전화를 했다. 며칠전부터 통화를 했는데 건강이 좋지 못해서 참석이 불투명했기
때문이었다.

도로 사정이 좋아 1시간 30분 만에 광주에서 여수에 도착을 한 시간은 11시 40여분...
여수 시청앞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잠시후 조경희 시인이 병원을 들러 도착을 했고, 전월석 시인이 30여분 후에
여천 정거장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마중나가 모셔왔다.
식당에 11명 예약을 했는데 정확하게 11명이 참석을 한것을 보니 이상했다.

식사를 하며 시화전 이야기 등 여러가지 환담을 하다보니 오후 2시 30분이 되어 버렸는데
예약된 횟집에 음식을 잘 해달라고 그리 부탁을 했건만 기대와는 달리 별로였다
화장실 가기 전과 갔다온 후의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닳았다.

일정상 향일암에는 못 가보고 부랴부랴 밖을 나와 돌산도에 있는 전남 수산과학관에
들러 수족관을 구경한 다음,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돌산공원에 들러 전망이 좋은
장소에서 돌산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디카를 깜박 잊고 모두 안져와서 안디카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바삐 서둘러 다시
오동도로 이동했다.

오동도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구경온 탓으로 주차장이
거의 꽉찰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다행히 차를 주차 시킬수 있었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없다고 해서 오동도 등대 등 숲속을 구경못하고 근처 바닷가에서 해삼과
멍게를 안주로 간단히 소주를 걸치고 일어섰다.
시간을 보니 5시 20분.....

시간에 쫓기다시피 하여 엑스포 전시관과 홍보관을 구경도 못하고 아쉽게
헤어져야 했는데, 몇분 시인이 빨리 집에 가야한다고 해서 더욱 마음만 바빴다.
생각 같아서는 1박을 하면서 차분히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으면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아쉬었다.
다음에 야외로 나갈때는 1박을 하는 스케줄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오늘 모임에 운전하는라 고생한 김창옥 시인, 이철호 시인,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처음 참석한 박향란 작가, 그리고 언제나 모임의 분위기를 유지해주며
멀리 목포에서 참석해 주신 박종영고문, 그리고 윤갑현 이사님 등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함평까지 가야하는 오종환 시인, 연변 사투리를 쓰며 늘 재미있는 김미화
시인, 총무 일을 맡아보는 오승희 시인, 소탈하고 농담도 잘하는 분위기 맨인
청각스님인 전월석 시인, 아픈 몸으로 억지로 참석했다가 얼굴만 선보이고 다시
집에 들어간 조경희시인 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 특별히 대구에 사시는 윤정강 시인께서 두번째 시집인 <바람이 그리움이던 날>
의 귀한 시집을 보내와서 이 자리에서 고마움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 밤에는 그 시집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또한 집안 사정 등 여러가지 개인 일로 참석하지 못한 전남문학회 여러 시인님들이
다음 모임인 5월에 광주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 사실 전원 참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전남문학회 정회원, 일반회원의 숫자는 22명이며, 추후 추가로 회원가입 인원은
2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모임을 준비하며 공지를 하고 메일과 문자 내고 여기 저기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식당과 답사할 장소를 알아보고 이동차량을 준비하는 것은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는데,
막상 모이고나서 헤어지고 나면 웬지 허전하고 서운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
꼭 무언가 부족하고 빠진 것만 같으니.....
그래도 여러 문인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모임은 즐겁기만 하며, 아직은 초보지만
글을 쓰고 또한 내 자신이 시인이라는 생각이 행복하기만 하다
또한 서재에서 여러 시인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재미가 쏠쏠하기만 하다
다른 단체에 가보거나 가입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대한문인협회의 또다른 재미가
댓글문화 라고 생각한다.
사실 댓글이 없었으면 필자는 서재에서 활동하지 못했을 것이고 등단도 못했을
것이라고 솔직히 생각해 본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요즘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
..........

오늘도 모임을 마무리 하며 후기를 적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끝으로 대한문인협회와 전남문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두서없이 마치려 한다

- 감사합니다 -

정영숙: 수고하셨습니다.
늘 보기 좋은 모임입니다.
여수 돌산갓 참 맛있지요?
봄 날
새로운 시심을 키우고 오셨을 전남문학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04/21-23:11]-

윤갑현: 유남계시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 함께하신 시인님들의 가정에 축복이 가득 하시고
부득히 참석하지 못한 시인님들께서도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함께 하는 마음들이 모아 전남문학회가 날로 발전하며
아울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가 날로 날로 발전 합니다.
유남계 사무국장님 후기작성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 합니다. -[04/22-07:52]-

靑木 김캉옥: 유남계 사무국장님 수고가 많으셧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만나뵙지 못한 시인님들에게 아쉬움이 많지만 여러모로
준비하신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리옵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시화 준비에
전념하여야 하는 관계로 시화 준비하지 못하신 시인님께서는 연락을 주시어
시화전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시인님 조경희 시인님의 시 3편 골라서 저의 메일로 보내주주세요.
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사무국장님 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04/23-12:12]-

박현옥: 유남계 시인님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섭섭하였는데 이제 다녀온 기분입니다 ㅎㅎ 김창옥 회장님 담엔 제가 운전해드릴께요 소주한잔 하세요 ㅎㅎ -[05/0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