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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심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영심
ㆍ작성일	2020-10-31 19:21

ㆍIP: 223.xxx.104

사랑하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기에

사랑하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기에

권영심 ( 2020 , 10 , 31 )

오래 전에 성당에 다닐 때 구역장으로
함께 봉사하던 자매를 아주 오랜만에
만났다
누군가가 뒤에서 부르는 듯 해서 멈춰
섰더니 웬 할머니가 손을 흔들며 다가
와서 그렇게 반가운 기색을 했다
가까이 보니 세상에!!!
나 보다 불과 두 살 위인 그녀는 완전히
노인이 되어 있었다
얼굴은 물론이요 몸은 굽었고 오른 팔을 잘 움직이지도 못 하고 걸음도 불편했다
성당 생활을 할 때 그녀는 사람들이 알아 주는 멋쟁이였고 그 활기와 밝음은
정말 부러울 정도였다
그런 그녀가 이렇게 변하다니?!
성당을 새로 지어 이사갈 무렵에 그녀가
손자 손녀 둘을 돌본다는 소식을 들었는
데 외손자, 친 손녀를 하루 종일 키우고
있다고 했다
말을 전해준 자매는 몸이 망가질 것이라 면서 크게 걱정을 했었다
그 뒤 길에서 가끔 쌍 유모차를 끌고 가는 그녀를 보기도 했었다
며느리와 딸이

김상훈 2020-11-02 00:38	.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리는 살며, 산다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결국은 같은 숲에서 다른 말들을 쏟아내고 자기 만의 색을 칠하기 바빴다 계절이 떠나며 뱉어놓는 혼잣말처럼 그 환하고 복잡한 어귀에서 쌓아 놓았던 언어의 뼈들 어느 누구는 멈추면 비로소 보인 다지만 생의 근시안이 있다는 사실을 그이나 우리나 몰랐던 건 아닐까 잠시 배독하고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세요. .

아주 작은 선의

목요일 오후, 청춘 카페의 차 이야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37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18

136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18

135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16

134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13

133	목요일 오후의 청춘 카페의 차 이야기		권영심	2020-11-12

132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10

131	그 때		권영심	2020-11-10

130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10

129	그 때 그 시절 그렇게...		권영심	2020-11-07

128	지 나이 지가 먹어 놓고		권영심	2020-11-03

127	아주 작은 선의	1	권영심	2020-11-02

126	사랑하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기에	1	권영심	2020-10-31

125	목요일 오후, 청춘 카페의 차 이야기		권영심	2020-10-29

124	비파꽃이 필 때면		권영심	2020-10-27

123	코로나 확진 빙자 무전취식 상습범		권영심	2020-10-26

122	대구 SOS 마을의 어머니 ( 1 )		권영심	2020-10-25

121	대구 SOS 모을의 어머니 ( 1 )		권영심	2020-10-25

120	목요일 오후, 청춘 카페의 차 이야기		권영심	2020-10-23

119	자식에 대한 사랑, 그리고 책임		권영심	2020-10-23

118	어머니...아, 어머니		권영심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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