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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박목철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목철
ㆍ작성일 2013-06-02 17:14
ㆍIP: 119.xxx.57
日曜放談, 앉아서 소변을 보라니

日曜放談, 앉아서 소변을 보라니.      소운/박목철


 

중앙일보 일요판 “부부가 쓰는 성 칼럼,” 란에 재미있는 글이 실렸다.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 남편에게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보라고 주문하는 여자가 많다는 내용이다.

주문의 원인은 오줌이 튀어서 지저분하다는 이유란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자가 앉아서 오줌을 누다니,

여자분 들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여자를 비하하는 의미에서 많이 써먹던 말이 있다.

“녀석 앉아서 오줌 누는 사람 되고 싶어,”


 

유럽에서도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가 많다고 한다.

방음이 되지 않는 옛 주택 구조에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자를 만든다니,

어쨌든 남자들 자존심이 구겨지는 시대인 것 은 틀림없다.

뭐 그까짓 게 대수냐고 할는지 모르지만 어린 시절부터 당당하게 "쉬이!" 하고는

“녀석 오줌발 봐라, 우리 새끼," 뿌듯함 이라니, 이 땅의 남자들이 많이 듣고 자란 소리 아닌가,

쭈구리고 앉아서 소리 까지 내지 않아야 한다니 뭔가 초라해진 느낌이다.


 

중동지방 남자들도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한다.

이건 종교적 이유에서 동성끼리도 성기를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는 의미라니 이해가 가긴 한다.

일부 학자들은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복압을 높여 잔뇨를 줄여줘서 정력에 좋으니

어쩌고 하는 모양인데, 다 말 장난이고 믿을 게 못된다.


 

어쨌든 남자들이 점점 힘을 잃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건 확실하니 알아서 적응을 해야 생존을 한다.

그렇기도 하지만, 정조준을 못하여 여기저기 소변이 튄다면 좋아할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앉아서 소변을 보는 사태가 오기 전에 알아서 처신하자. 조준도 잘하고, 솔질 청소도 좀 하고, 고양이처럼 지저분한

흔적은 알아서 스스로 지우자,  아! 살기 힘든 세상이다.


 

젊은 남자들 보면 걱정이 앞선다. 힘든 세상 눈치 보며 한참을 더 살아야 하니, ㅎㅎ,

이름아이콘 염규식
2013-06-10 02:46
회원사진 		ㅎㅎㅎ-작가님 님의 호탕한 글을 보며 한참 웃습니다
가정엔 입식 소변기가 없어니 위생을 위해서 앉으서 소변하구요
밖에선 입식 소변기에 하면 어떠할런지요-
공중변소에 용변 보려거나,기차화장실에서의 좌변기에 지저분함을 보셨는지요--ㅎㅎ
   
이름아이콘 박목철
2013-11-17 21:26
회원사진 		시인님 말씀이 맞습니다.
화장실, 예전보다는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화장실이 그나라의 민도라 하더군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이름아이콘 오진수
2013-12-18 10:46
회원사진 		^^ 모든 남자가 그렇게 하고 있는 줄 아는데? 아님 쫓겨 후퇴 될 이상 전선일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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