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제희
ㆍ작성일	2016-01-05 22:33

ㆍIP: 61.xxx.221

술 한 잔 기울여도 좋은 날

술 한 잔 기울여도 좋은 날

연송 이제희

살아가다보면
문득, 그대 어깨에도
삶의 무게가 더하여
발걸음마저도 무거운 날이 있으리.

해넘이 곁 찬바람 머물 적
허한 가슴 안고 뒤돌아가는 길
주머니 속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다
나도 모르게 생각나는 사람이
“너!”였노라고,

무턱대고 전화 걸어도
수화기 너머로 들여오는
상기된 반가운 목소리
그런 친구 하나 있다는 것은
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굳이 말이 없어도
왜 그러냐는 물음 대신
작은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힘없는 목소리에 묻지도 않고
언제든 달려와 줄 친구가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

술 한 잔 기울이며
하루의 고단함 풀어놓아도
붉어 가는 두 볼이 부끄러움이 아닌
정(情)이 익어가는 모습이라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허름한 선술집이면 어떠랴
묵은 친구와 마주하며
취해도 좋은 날
이 얼마나 황홀한 인생인가

배정이

2016-01-05 23:32

그래요~ 전화해서 보자고 하면
뭐!~ 왜!~ 보다는 오늘!~ㅎ 지금!~ ㅎ 이라고
응해 주는 친구가 있으면 좋지요.
저는 비록 술은 잘 못 하여도
서로 말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친구가
가까이에 둘 있어 행복합니다.ㅎㅎ
이제희 시인님, 늘 고운 날 되세요.^^


이제희	맞습니다. 시인님! 그런 친구 하나 있다는것은 큰 자산 부럽지 않을 것 입니다. 어는 한 노년에 다다르는 한 사람의 모습에서 그 사람 곁에는 친구가 있을까? 아니 친구가 필요하겠구나 ! 하는 마음에 제 3자의 시선으로 적어 보았네요. 배정이 시인님!께서도 늘 고운 날 되시길요.^^	1/11 22:37

장계숙

2016-01-06 07:16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날~
친구와 마음 나누며 위로도 받고
가끔은 그런 소소한 일상이
큰 힘이되고 행복해집니다.
나이들수록 친구도 줄어들고...
멋진 친구를 두셨으니 부럽습니다.
고운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


이제희	좋은 친구 하나 두기도 참으로 각박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네요.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장계숙 시인님!의 고운 발걸음에 감사함 전합니다. ^^ 행복하세요~	1/11 22:40

사방천

2016-01-06 07:36

이재희 시인님의고운시
술 한잔 기울여도 좋은날
묵은 친구와 마주안자 지나온이야기 하며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병신년 새해 하시는일마다
소원이루십시요


이제희	포도주도 오래 두어야 향이 좋듯 저 또한 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는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해야 겠어요. 사방천 시인님!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	1/11 22:42

강보철 2016-01-06 08:25	묵은 친구와 마주하며 취해도 좋은 날 뱃속 깊숙히 잠자고 있던 그리움 눈치만 보며 숨어 있던 그리움 당신이 야속하군요 왜 그 것을 건드셨나요!!! 와 보고 싶다 그 시절 그친구, 지금은 추운 하늘 별이 된 친구가...

강보철

2016-01-06 08:25

별이 된 친구

묵은 친구와 마주하며
취해도 좋은 날

뱃속 깊숙히 잠자고 있던
그리움
눈치만 보며 숨어 있던
그리움

당신이 야속하군요
왜 그 것을 건드셨나요!!!

와 보고 싶다
그 시절 그친구,
지금은
추운 하늘 별이 된
친구가...


이제희	언제든 마음 터 놓을 친구가 그런 친구가 있음이 감사하고 나 또한 그런 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제 속은 아직 좁은 듯 해요. 강보철 시인님!의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1/11 22:44

한영택

2016-01-06 19:53

지치고 힘들 때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주는
속내를 다 털어 보여도 받아 줄 수 있는
마음 놓고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이제희	그렇지요. 지치고 힘들때 내 속내를 보이기가 쉽지가 않은데 그런 친구 하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자 복이지요. 한영택 시인님의 고운 흔적 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	1/11 22:46

이정규

2016-01-06 20:16

이제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제가 조금 바쁜 일이 있어 뎃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하소서~~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이제희	바쁘신데 이렇게 흔적 남겨주신 것 만으로도 이정규 시인님께 감사함 전합니다. ^^	1/11 22:47

주응규

2016-01-07 11:08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올 한해도 독자들 심금을 울리는 좋은글 많이 쓰시고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빌며 하시는 일 두루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입니다 건강하십시요 향필을 기도합니다.


이제희	허천 시인님! 날씨가 제법 추워지려나 봅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살피시고 새해에도 좋은 글로 사랑 듬뿍 받으세요^^	1/11 22:48

김이진

2016-01-07 12:49

허름한 선술집이면 어떠랴
묵은 친구와 마주하며
취해도 좋은 날
이 얼마나 황홀한 인생인가 /

시인님!
참으로 멋진 시향에 젖습니다.

퇴근 길
문득 생각나는 친구
이슬이 한 잔에 목 젖을 적실 수 있다는 것
그보다 더 행복한 시간은 없을 듯 싶네요. ㅎㅎ

시인님!
늘 지금처럼
소중한 친구랑
알콩달콩 예쁜 추억 많이 그리시길 바랍니다.


이제희	감사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가끔 우리는 얼마나 진실로 친구에게 다가가는지 .. 계산이 깔려 있지는 않은지.. 저 또한 되돌아 봅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ㅎㅎ 친구를 만나는 것이 편하고 좋으네요^^	1/11 22:50

김강좌

2016-01-10 19:11

때론
술잔을 기울이며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이 하루를 힘들게 하는
일상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따뜻하신 마음 나눠
행복 이루시고
고운시향 많이 펼치시길
두손모읍니다 ~^^*
늘 건강 하시구요~!!


이제희	술은..ㅎㅎ 어찌 보면 정을 쌓는 가교 역할이 되기도 하지요 너무 지나치지만 않다면 말입니다. 김강좌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 또한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그동안 너무 따뜻한 겨울날이었는데 이 번주는 내내 춥다고 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1 22:53

이준철

2016-01-11 15:36

이제희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멋진시 감상하며 한잔 취해서 갑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이제희	다녀가신 이준철 시인님께 감사함 전합니다. 또 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1/11 22:55

김광섭 2016-01-12 12:09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슬픔이 나를 찾거든

가슴앓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