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19-11-11 17:37

ㆍIP: 116.xxx.22

소망의 탑

소망의 탑/ 장화순

마곡사 한쪽 작은 돌들
수두룩이 탑이 되어 쌓여있다
소망이 담긴 돌탑 각기 모양도 다르다
부처님은 정말 저 많은 소망 들어줄 수 있을까

아빠와 아이가 탑을 쌓는다.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작은 손놀림 가늘게 떨리며
무슨 소망을 담았을까

부처님의 마음이 바쁠 것 같다
소망의 탑이 저리 많으니
부처님 너무 바빠 주저앉지 않을까
소원을 담아 개천을 건너다 잊지는 않을까

탑을 쌓고 박수치며 웃는 헤맑은 아이의 웃음이
부처님 모습은 아닐까

2019년 5월 12일 석가 탄신일 마곡사에서

김동철 2019-11-11 17:55	장화순 시인 낭송가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 붉은 빛이 돌던 산들도 겨울을 맞이하는 빗소리에 벌거숭이 되어 음산한 추위를 느끼는 월요일 입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늘 곁에 있을 것 같더니 돌아보니 저만치 떠나고 삶도 인생도 허물을 벗듯 춥게만 느껴지네요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서로 아끼며 사랑하고 건강한 한 주를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박상현 2019-11-11 19:06	점점 더 부스럭거리는 낙엽에 가을은 겨울을 준비합니다 가을꽃들은 일찍 찾아오는 밤을 아쉬워하는듯하네요 달빛에 젖은 가을꽃향기에 오랜 벗에게 편지 한통 보내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입동이 지나고 나니 겨울은 한 움큼씩 옷 속을 파고드네요 억새꽃 눈처럼 날리는 소리 산언덕에 그리움 하나 떠나보내고 기다림 하나 남겨놓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어 하나하나 배 독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그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영준 2019-11-11 19:43	장화순 시인님 쌀쌀해진 날 잘 지내시는지요? 굴곡진 논이랑에 허리춤을 꽁꽁 동여맨 배추는 초라해져 서 있고 뽀얀 하반신을 감추고 서릿발 맞고 떨고 있는 무는 주인장 따스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 초라해 뵙니다 입동 지나더니 기온 차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올리신 옥고의 글 소망의 탑 잘 감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19-11-12 06:29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소망의 탑 - 배독하며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입동이 지난 날씨가 한결 쌀쌀해 졌습니다 산과 들 길가에 가로수 까지 아름답게 물든 단풍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끝 가는 가을을 맞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한익 2019-11-12 07:45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산사의 모퉁이나 길가에 돌탑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은 정성을 들여 돌을 올려 놓는 답니다. 소망을 빌며! 부처님이 참으로 바쁘시겠습니다. 좋은 글 배람합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전병일 2019-11-12 15:49	장화순 시인님 마곡사 소망의 탑 올 여름휴가때 지나가면서 들른적이 있습니다 산사가 안옥하고 차분해 보였습니다 김구 선생님 친필도 보았지요 좋은글 잘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박외도 2019-11-13 08:33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등바등 살아도 세월은 유수같이 흐릅니다 벌써 가을의 마지막을 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십시오.

주응규 2019-11-13 13:40	장화순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 곱게도 펼쳐놓으신 시향에 마음 흠씬 젖습니다 가을비가 추척추척 내리는 날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떠날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가내에도 행복을 기원합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이길 바랍니다 또한 건필하십시요.^^

박희홍 2019-11-13 16:55	장화순 시인님 “부처님의 마음이 바쁠 것 같다 소망의 탑이 저리 많으니 부처님 너무 바빠 주저앉지 않을까 소원을 담아 개천을 건너다 잊지는 않을까 탑을 쌓고 박수치며 웃는 해맑은 아이의 웃음이 부처님 모습은 아닐까“ 다들 나만 내 가족만 잘되길 소망하는 욕심 아닌 인간의 태성적인 욕망 “소망의 탑”을 통해 다시금 내 자신의 욕심을 생각해 봅니다.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해맑은 아이의 웃음이 부처님 모습은 아닐까“ 라는 말씀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곱게 지피신 시향에 배독 잘하고 마음의 흔적 남깁니다. 언제나 기분 좋은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목소리를 위해 목 관리도 잘하시길....

정찬열 2019-11-13 17:53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바람이 시리고 구름낀 하늘에도 수은주가 떨어지며 깊어가는 세월에 겨울이 돌아오니 쓸쓸함만 남는 달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소망의 탑" 내공깊은 시인님의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입시한파를 기다리듯부쩍 날씨가 추워졌네요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김연희 2019-11-14 01:42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뵙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손이 발이 되도록 3천배를 하고나면 소원 하나쯤은 아마 들어 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요 시인님은 마곡사 쪽을 자주 가시는가요? 언제가 저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요 왜 사람이 그런 거 있죠 지나 가다가도 그런데를 스치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숙연해 지고 들어가 절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부처님께서 내 소원은 꼭 이루어 주실 것 같은 마음이 드는거요 시인님 지금 밖에는 엄청나게 바람이 세고 비마저 내리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소망의 탑 잘 배람하고 갑니다 원하시는 소원 꼭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세요

박현영 2019-11-14 18:34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죠 시인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되네요 뵌지도 꽤나 된듯합니다 가을이 밀려가고 추위가 찾아와 꽤나 쌀쌀한 날...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곡사 언제인가 마가 스님과 템플스테이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마곡사 넓은 마당을 비질하고 숲을 걷던 기억이 떠올라 그곳이 그리워집니다 고운 시향에 머무르며 행복을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연

보랏빛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