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하숙
ㆍ작성일	2017-02-27 20:25

ㆍIP: 183.xxx.45

내 단짝

내 단짝

파란 바닥에 쌓인 먼지를 닦으며
우리는 마음을 주고 받는다
하얀 걸레가 푸른 빛으로 물들면
형광등 불빛 아래 허리 숙이며
빛으로 반짝이는 쇳가루를 쓸어 담는다

저 멀리 쉰 목소리 어이어이 주고받는
언어에 애절함으로 서글픔이 밀려온다
엘리베이트 저편엔 봄이 오고 있다는데
신열을 앓듯 푸른 제복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을 닦고 두들기고 조이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들고 나는 순간이 한 편의 드라마
언젠가 내가 소설을 쓴다면 내 단짝은
분명히 나와 함께 이곳에서 먼지를 닦고
있을 것이다
출근길 어둠이 퇴근길 어둠을 감싸 안았던
지난겨울 내 단짝과 나는 먼지 속에 진주를
캐고 있었다

삶 그것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와
삶 그것은 참 극적이게도 가진 자와 가지려
하는자의 사이에 놓인 인연의 끈이다
오늘도 내 단짝이 풍기는 파스 냄새를 맡으며
봄바람 살랑이는 게이트에 퇴근 카드의 딩동
음을 들으며 집으로 향한다

여관구

2017-02-28 07:04

" 삶 그것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와
삶 그것은 참 극적이게도 가진 자와 가지려
하는자의 사이에 놓인 인연의 끈이다."
내 단짝 시인님의 의미있는 글에
마음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아름다운도 많지만
또한 애로 사항도 많지요.
시인님의 곱게빗은 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하숙	눈내리는 3월 꽃샘 추위가 몇일을 기승을 부리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잠되세요	3/8 23:29

석옥자

2017-02-28 07:32

시인님! 안녕하셰요?
이제는 봄기운이 찾아온 따스한 봄날
2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고게 피우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고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안하숙	봄기운이 왔다 깜짝 찾아 왔네요 꽃셈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향필 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3/8 23:32

김광섭

2017-02-28 10:56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그럭저럭 2월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달이 작아서 그런가?
세월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군요.
이달엔 무엇을 했나? 하루하루 되돌려봐도...
글쎄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 같은데...ㅎㅎ
좋은 게 없는 걸 아쉬워하기보단 나쁜 게 없었던 걸 고마워하며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쉬움 덜 남는 하루 되어야겠지요
시인님~~!


안하숙	김광섭시인님 저희 회사 산책길에 시인님 멋진 시가 걸려있답니다 너무 기쁘고 반가워 동료들에게 자랑 많이 했답니다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8 23:36

김인숙

2017-02-28 17:35

안하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단짝의 파스냄새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향기 인지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알것입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안하숙	네 맞아요 삶을 최선으로 살아내는 아름다운 향기지요 행복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닌 최선으로 살아내는 것이겠지요 격려와 용기 감사합니다	3/8 23:47

윤춘순

2017-02-28 18:27

엘리베이트의 저편엔 봄이오고 있다는데
신열을 앓듯 푸른제복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닦고 두들기고 조이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깊은 시심에 사람냄새 물씬나는
참 살이가 보입니다.
잘지내시죠? 시인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안하숙	윤 시인님 봄이 깜짝 놀라 주춤하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잘지내시구요	3/8 23:48

임세훈

2017-02-28 20:29

시인님, 오늘 좋은 글 읽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립니다
이제 머지 않아 봄의 호흡소리가 들리어 오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안하숙	봄의 호흡 소리 빨리 듯고 시포요 ㅎㅎ 꽃샘 추위야 물렀거라 따사로운 봄 함께 기다려요	3/8 23:50

정찬열

2017-02-28 22:32

힘든고통도 이겨가는 삶이라는 "내단짝"
의미깊게 지피신 시심에 마음담아갑니다. ^^

이밤을 지세우면"기다리는 봄" 迎春의 3월에
살랑바람 에 떠밀리는 소원 성취하시고

늘 편안 하시길 빕니다.^^
안하숙 시인님!


안하숙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다	3/8 23:53

이현정

2017-03-01 05:38

생활에서 함께하는 단짝이 참으로 소중 하지요
파스 냄새 풍기는 성실한 삶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젖고 갑니다


안하숙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나날이세요	3/8 23:57

배정이

2017-03-01 09:28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안하숙	나비 벌 추워서 도로 들어갔어요 꽃샘 추위에 감기조심하세요	3/8 23:58

성경자

2017-03-01 14:28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마시는
차 한 잔이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서로에게 느낌은 다르겠지만
봄의 향기는 똑같게 느껴지겠죠?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안하숙	늦은밤 창밖엔 눈이 하얗게 빛나고 있네요 화사한 봄길 되세요	3/9 00:13

이기영

2017-03-02 13:24

시인님 고운 봄날되세요


안하숙	감사합니다 시인님	3/8 23:59

안정순

2017-03-02 15:12

험하고 고된 길도
함께 할 수 있는 단짝 있다면
고갯길도 구월할 터
안녕하시죠!안하숙시인님
행복한 삼월 되시길 바랍니다.


안하숙	새벽 출근길엔 별이 반짝 인답니다 행사에서 뵈어요	3/9 00:00

주응규

2017-03-03 09:08

봄향에 실려 가슴에 실려오는 시인님의 좋은 시향을 받습니다
만물이 생돌하는 계절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마음에도 봄을 활짝 피우는 날 되시고
건강도 가득 충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긋하고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안하숙	봄이잖아요 따사로운 봄맞이 하세요	3/9 00:02

김단

2017-03-03 12:27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잠시 시인님의 서재로 오는 길 주변을 보니 이젠 완연한 봄을 느낍니다,
따스한 봄 기운에 남아 있는 겨울바람의 시샘만 아니라면 더없이 기분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이렇게 좋은 날씨에 늘 건안다복하세요~^^


안하숙	김단 시인님 반갑습니다 남쪽에는 봄꽃 소식 들리던데 오늘은 흰눈이 펑펑내렸답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건필하세요	3/9 00:05

경규민

2017-03-05 18:19

출근길 어둠이 퇴근길 어둠을 감싸 안았던
지난겨울 내 단짝과 나는 먼지 속에 진주를
캐고 있었다
---
삶의 참맛을 봅니다.
멋진 시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시인님!


안하숙	겨울동안 별보고 출근하고 별보고 퇴근 했지만 행복한 출 퇴근길이였답니다 따사로운 봄맞이 하세요	3/9 00:07

박흥수

2017-03-06 11:48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포근한 하루되소서


안하숙	고맙습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시인님	3/9 00:08

김영길

2017-03-07 09:30

안하숙 시인님 !!
내 단짝" 을 생각하게 하는
고운 시심의 향기에 취하고 갑니다.
밖에는 온 산천이 꽃의 향기에 취할
날이 머지않은 듯 잎사귀에 둥근 알이
맺혀 있습니다. 아무리 혹한의 엄동에서도
반드시 봄이 오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식물도 삶의 추운 겨울을 견디는 가 봅니다.
시인님 건필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안하숙	꽃피고 새싹 틔우는 봄 잠시 겨울이 머물지만 따사로운 봄이 기다리지요 행복한 봄 맞이 하세요	3/9 00:09

눈 내리는 3월

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