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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7-19 19:47

ㆍIP: 49.xxx.194

한여름 밤

한여름 밤
현곡 곽종철

한낮에는 나무그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찾아오는데
밤에는 오라는 잠은 쫓고
가라는 잡념은 밀려오는
후덥지근한 열대야가 되어
잠을 설치는 밤이로구나.

모기가 귀찮게 치근거리고
시원한 화채 생각이 나는 밤,
개울물에 발을 담가도
가슴은 식지 않는 밤이라
밤하늘에 흐르는 은하수에
조각배 띄워 임 마중 갈거나.

한밤의 시계는 더디 가나
밤새워 뒤척이다 보면
그래도 새벽은 오는 가봐.
새벽닭이 울 때쯤이면
잠은 쏟아지고 몸은 천근이라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길을 나선다.

정찬열 2014-07-19 20: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곡시인님 그간 강녕하신지요 밤을세우다 뒤척이면 새벽이 오는 "한여름밤의 " 깊은 시향에 마음 담아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임재화 2014-07-19 22:4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글향에 감동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화영 2014-07-20 00:5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 여름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 새벽과 함께 눈이 감기면 일어나기 쉽지 않지요! 고운글 즐감 합니다 시인님 행복 가득 지으소서!

배정이 2014-07-20 06:33	보고 싶은 님은 아니오고 엉뚱한 거지만 와서 웃어대고 기다리는 전화는 아니오고 귀찮은 스팸만 울려대네요.ㅎㅎ 시인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오늘은 일요일이니 푹 쉬세요.^^

경규민 2014-07-20 08:59	열대야 현상! 사람 죽이지요. 어찌하오리까! 애 끗은 수도꼬지틀어놓고 놀 수 밖에요. 다 지니고 보면 한장의 추억이 되는데요. 무더위 간강챙기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정병근 2014-07-20 17:42	요즘처럼 후텁지근 더우날은.. 시집 한권 들고 순창 강천사 계곡으로 들어가 발 담그고 오후 내내 있다가 해가지면 내려오면.. 좋을듯 싶습니다. 현곳 시인님으ㅣ "한여름 밤" 시심에 젖어 듭니다. 늘 건안 하십시요 시인님!

곽종철 2014-07-20 20:55	《Re》정찬열 님 , 서재에 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괴롭히는 자가 많아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없는 사람 살기는 여름이 좋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0 20:59	《Re》임재화 님 , 늘 왕성한 창작 활동에 격려보내드립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때로는 열대야 때문에 때로는 모기 때문에 이래 저래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 다음날 힘드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내가 살 땅인데 발붙이고 살아야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7-20 21:01	《Re》김화영 님 , 동감입니다. 삼복 더위 지나기가 어렵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0 21:04	《Re》배정이 님 , 먼저 시집 출간을 또 축하드립니다.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그런 바쁜 틈에도 서재에 들려주시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0 21:08	《Re》경규민 님 , 샤워를 해도 그 때 뿐이니, 인간의 인내를 시험해 보려는 듯 요즘 계속되는 무더위가 지겹네요. 가는 세월은 붙잡아두고 더위는 물러가게 할 수 없는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0 21:14	《Re》정병근 님 , 강천사 계곡이 피서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요즘 계속되는 무더위가 지겹네요. 주인 손이 그리운 텃밭에 가 물이나 주고 왔습니다. 손바닥만한 텃밭이지만 자라나는 모습이 신기해 별 일이 없으면 텃밭에 갑니다. 거기에 심취해 있으면 잡념이 없어지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무더워도 갔다오면 마음이 깨운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규식 2014-07-21 00:14	시인님,여름밤의 고통과 시인님의 삶의 고뇌가 느껴지는 시심입니다. 그래도 우리 감사하며 사십시다, 가족이 있고 문우님들도 있고 행할 소속이 있고.... 항상 시인님을 지켜보는 저두 있구요 감사하며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동참하며 머물다 갑니다 건안,향필하십시요

백종수 2014-07-22 05:47	열대야가 기승하는 후덥지근한 여름밤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더위에 갖은 망상으로 뒤척이다 보면 어김없이 어두움은 차차로 묽어져 새벽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김주선 2014-07-22 08:31	고운글 즐감합니다ㅣ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사방천 2014-07-22 15:46	곽종철시인님의 고운철학에 마음쉬어감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이유리 2014-07-22 17:40	열대야에 깊이 잠들기도 힘든 요즘의 여름밤이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오늘밤은 숙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정규 2014-07-22 20:32	곽종철 시인님 ~~ 고운 싯귀에 머물고 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더위 먹지 마시고 시원한 밤이 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류우식 2014-07-23 17:29	현곡 시인님, 오랜만에 무슨 바람이 일었는지 들렸어요. 남구 서제에도 가냘핀 촛불 한 두개 꽂아 두고 이내 현곡 서재로 왔습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245번째로 부지런히도 걸으신 "한여름 밤"에 제 마음도 걸어봅니다. 아침 길 나설 데가 있으니 큰 행복이지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7-23 22:11	《Re》염규식 님 , 그렇습니다. 행복합니다. 욕심을 부리면 한이 있겠습니까 지금에 만족하고 살으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갑사합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3 22:14	《Re》백종수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벽 인간은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새벽인간이 된 기분입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삶이 그러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3 22:16	《Re》김주선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3 22:17	《Re》사방천 님 , 소식이 궁금했습니다. 건강하신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3 22:21	《Re》이유리 님 , 고맙습니다. 한여름 밤의 불청객 모기 성가시고 얄밉지만 그도 먹어야 사니까 이해도 되지요. 잠 못자는 것은 어디 갔어 하소연 할까? 애꿎은 다리만 끌거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4-07-23 22:23	《Re》이정규 님 , 염려 덕분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3 22:26	《Re》류우식 님 , 오랜만입니다.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궁금하던차에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그러던군요.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요. 저도 어설프게 따라해 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4-07-24 08:07	잘계시지요 열대야 시원한 빗줄기에 고운글에 쉬어갑니다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4-07-24 13:58	곽종철 시인님의 한여름 밤 좋은 글귀에 오늘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비 같이 시원합니다 무더운 날 건강히 나시고 건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여름되십시오.

허욱도 2014-07-24 15:32	요즈음 열대야 현상으로 밤새워 뒤척이다 새벽을 맞이하고 그래서 잠이 부족한 여름밤의 풍경이지요 그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이 여름 슬기롭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배정이 2014-07-24 17:53	낼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인데 시인님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2주 동안 신나게 띵까띵까 하렵니다. 또 뵈어요.^^

곽종철 2014-07-25 09:25	《Re》김광식 님 , 오랫만입니다. 무더위에 잘 지내시지요. 어려운 걸음하셨습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또 물난리가 날까 걱정이네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니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5 09:27	《Re》주응규 님 , 시원합니다. 또 물난리가 날까 걱정도 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5 09:32	《Re》허욱도 님 , 이때까지 수 십 번의 여름을 보낸는데 올 여름 제일 덥고 모기가 많이 괴롭히는 여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항상 지난 과거는 잊게 마련이니까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7-25 09:33	《Re》배정이 님 , 좋겠네요. 즐겁게 보내세요.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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