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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12-20 19:54

ㆍIP: 49.xxx.107

머물고 있는 벽시계

머물고 있는 벽시계
현곡 곽종철

너는, 세월 앞에 버티고 섰구려.
고장도 없이 머물 재주가 있는 듯이
가고 싶지 않으면 안 가도 되는 듯이
마치 가는 세월 잡아 둘 수 있는 것처럼

꼬박꼬박 가는 시계 얄미워지네.
가는 세월 재촉이나 하는 듯이
너무나 많은 날을 삼켰을 것 같아
눈총까지 주고 싶다네.

언제나 한자리에 머물고 싶은 나,
머물고 있는 네가 부럽기도 하여라.
잠꼬대 같은 소리에 새벽닭이 운다.
거침없이 가는 게 세월인가 봐.

경규민 2013-12-20 21:4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속절없이 가는게 세월아니겠습니까?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향필을 기원합니다.

정병근 2013-12-20 23:1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流水속 歲月三輪車의 세바퀴 처럼 끝없이 구르는? 그러다가 輪廻 하겠지요. 현곡선생님의 깊은 시심에 젖습니다. 늘~건강하십시요.^^

송준혁 2013-12-21 01:4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흐르는 세월을 섭섭한 마음에 벽시계만 바라 보시는 건 아니시지요 곱게 내리신 글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선배님^^

배태성 2013-12-21 03:01	그렇습니다~ 시간만 꼭꼭 잡아먹는 시계, 얄미워 눈총 주고 싶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향필 하십시요!~

김수잔 2013-12-21 09:39	그렇지요 시인님 한자리에 머물고 싶고 세월을 비켜가고 싶지만 거침없이 세월은 흘러가고 있으니 따라 가야 하나 봅니다 저도 딱 시인님 마음인걸요 늘 건강하십시요.

임세훈 2013-12-21 10:06	그렇게 거침없이 세월은 가고 못다 한 일은 많고.. 시계가 얄미워 죽겠습니다구려.. 건강하시고 줄거운 하루 되세요..

곽종철 2013-12-21 11:31	《Re》경규민 님 , 연말 바쁘실텐데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1 11:33	《Re》정병근 님 , "그러다가 輪廻 하겠지요."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1 11:35	《Re》송준혁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1 11:36	《Re》배태성 님 , 연말 바쁘실텐데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고 시향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1 11:40	《Re》김수잔 님 , 먼 이국에서 고국이 많이 그리울 때이요. 허전하실 때 시와 함께하세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1 11:41	《Re》임세훈 님 , 얄미워해도 세월은 갑니다. 세월을 안고 돌면 기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말 바쁘실텐데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재룡 2013-12-21 22:45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고장난 벽시계처럼 세월을 잡아 둘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 뒤돌아 보니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나이탓인가 봅니다 힐끔휠끔 자꾸 뒤돌아 보게 되네요 무슨 미련이 많이 남아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눈시울을 적시는 나자신의 나약함이 보이기도 하구요, 올것은 오고 갈것은 가야 하는 자연의 법칙에 따를수 밖에 없지요. 매일 해와 달 별이 뜨는한 아직 우리에겐 할일이 많이 있다는 증거 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더욱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이명숙 2013-12-22 09:56	거침없이 가는 게 세월 맞아요. 시인님, 고장난 시계 있어도 별 도움 안 되던데요? 그냥 수긍하며 사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인 듯,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전경전 2013-12-22 11:57	늘 아껴주시는 고마운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소중한 마무리가 함께하는 년말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순 2013-12-22 17:06	안녕하시죠? 고장난 시계처럼 살고 싶지만, 어느듯 10년이 흐른 시점이 오면 내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를 생각하는 여린 마음이되어 있군요. 증표 하나 세워 놓은 것 없이 또 한해가 서산을 넘습니다. 곽종철 시인님의 행보를 기대하며 한해의 마무리가 잘 되시길 바랍니다. 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3-12-22 18:45	《Re》공재룡 님 , 또 한해가 갑니다. 누구는 그러던군요. 가는 세월 어쩌란 말이냐? 고 잡아 둘 수 없으니 모두가 순응하면서 살고 있잖아요. 세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22 18:48	《Re》이명숙 님 , 가는 세월 머물게 할 수는 없을까요 철부지 때처럼 시계가 머물고 있으면 세월도 가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소용이 없지요. 순응하면서 사는게 편하지요. 세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22 18:50	《Re》전경전 님 , 저 역시 감사드립니다.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세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22 18:53	《Re》김종순 님 , 모두가 다 그렇게 사는 가봅니다. 세월따라 인생도 가고 세월따라 너도 가고 나도 가는 자연의 법칙인 것을 누가 막겠습니까. 사는 동안 보람된 삶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2013-12-22 22:02	고장난 시계처럼 우리네 인생도 그리 머무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쉴 틈도 없이 가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남은 12월 행복 하시구요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곽종철 시인님!

곽종철 2013-12-22 22:51	《Re》안정순 님 , 가는 세월이 하도 빨라 억지를 써봅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후회없이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김영애 2013-12-22 23:07	잡을 수 없는 안타까운 시간입니다. 되돌아 갈수도 없는 시간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엔 더 행복하세요.

김은정 2013-12-23 13:47	거침없이 거침없이 안타까움이 몰려옵니다. 머물러진 시계상자안에 살짝 걸터앉아 저의 시간도 멈추어 보며 올해의 인연에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임재화 2013-12-23 14:09	곽종철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의미 깊은 시심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곽종철 2013-12-23 15:35	《Re》김영애 님 , 거침 없이 달려온 세월 올해의 종점이 보입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3 15:36	《Re》김은정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의 종점이 보입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12-23 15:37	《Re》임재화 님 , 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의 종점이 보입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한직 2013-12-23 16:10	시인님 이러시면 어떨까요? 세상의 모든 시계를 거꾸로 돌게 말들라면요. 그 가는 세월을 막을수는 없으니요. 그냥 따라가야 되나봅니다. 머물러 쉬어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곽종철 2013-12-23 16:35	《Re》조한직 님 , 좋은 생각입니다. 시계가 꺼꾸로 가면 세월도 되돌아가는 시계, 만들기만 먄들면 대박나겠는데요. 그래도 이시간에도 세월따라 가고 있습니다. 바쁜 연말인데도 불구하고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김보언 2013-12-24 08:48	윤봉길 의사는 거사전 김구선생의 헌 시계와 자신의 회전 시계를 바꿨다지요. 백범선생,안중근 의사까지 테러리스트라는 자들이 서울거리를 활보하는 세상입니다. 갑오년 새해 만복이 함께 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주응규 2013-12-24 09:26	좋은 시향이 있어 추위를 녹여갑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새해에도 많은 시향 내리셔서 독자들로 부터 사랑받는 시인되십시요

곽종철 2013-12-24 12:11	《Re》김보언 님 , 그러게요. 무엇이 참인지를 모르는 세상,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갑오년에는 좀 달라지겠지요. 기대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2-24 12:13	《Re》주응규 님 , 연말 행사로 수고 많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갑오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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