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1-10-02 08:47

ㆍIP: 61.xxx.231

그대 안의 가을

그대 안의 가을/虛天 주응규

1
그대는 가을을 닮은 사람
소슬바람 스며드는 이슬 머금고
호수 빛 하늘 청명함 내려받아
영걸은 탐스러운 과일
가을 풍경처럼 향기롭고 아름다우며
고운 빛 스미어 온몸 휘감는 포옹력으로
설렘일게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
그대는 억새 같은 사람
계절의 질투에도 초심(初心)으로
순응하며 믿어주는 따스한 마음
이름 모를 산자락에 말없이
피었다 지고 마는 꽃 아닌 꽃
삼라만상 번뇌 이 고 지며
내심(內心) 마음으로만 울고 마는 가여운 꽃
절대 나약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3
그대는 붉게 타오른 가을 단풍　
새벽 별빛　눈물 안고 한낮 온기 담아　
수줍은 새색시 얼굴같이 불그레 물든
빛깔 고와 보는 이 절로
감탄(感歎) 자아내는 고운 맵시
그대는 슬픔과 외로움을 감싸 안고
산들바람 되어 불어오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4
그대는 가을 햇살 같은 사람
따사롭게 퍼져오는 넉넉한 미소
온갖 가을 향 담아 포근히 감싸 안는
고결(高潔)한 품성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대 안에 가을이 있습니다.

정용하 2011-10-02 18:36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매력적인 여인처럼 가을날을 묘사하신 아름다운 글향에 작은 마음 두고갑니다.~~

한원희 2011-10-02 19:04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이 계절에 함께 할수 있는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 보고 갑니다. 가을의 깊음을 알려주듯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건강하시고 모든 일에 행복하시옵기를 낙엽위에 띄웁니다.

박윤기 2011-10-02 22:01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시인님께서 이 가을에 흠뻑 빠지셨나 봅니다. 하긴 저도 오늘 가가운 산에 올랏는데 정상에서 보는 가을 하늘이 너무 푸르러 눈이 부실 정도 였습니다. 가을 향기가 가득한 산 위에서 맛보는 약수한잔 그 달콤함이란 말과 글로서는 다 표현하지 못 할것 같군요! 이 가을을 듬뿍 느끼고 그안을 누비며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행복을 전해주신 시인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가을이 화사한 날 협회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주응규 2011-10-02 21:29	《Re》정용하 님 , 정용하 시인님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신지요.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늘 좋은 일들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1-10-02 21:32	《Re》한원희 님 , 한원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계절에 기쁨 행복 가득하시길빌어봅니다 계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요즘입니다 만끽하시는 게절되십시요.

곽종철 2011-10-02 23:12	시인님의 시향에 흠뻑 젖어 봅나다. 제가 가을을 닮아 가고, 불 타오르는 가을 단풍처럼 가을 남자가 되어 가는 것 같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1-10-02 23:56	《Re》박윤기 님 , 박윤기 시인님 가을 속으로 빠져드는 나날입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 가득 누리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협회 행사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1-10-02 23:58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좋은 휴일 보내고 계시는지요 참 시간이 빨리 흘러갑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 만끽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김경태 2011-10-03 07:08	주응규시인님~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보고 갑니다 늘 건필하시고.. 다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1-10-03 10:16	《Re》김경태 님 , 감사 합니다 김경태 시인님 즐거운 휴일 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해숙 2011-10-03 10:18	저는 그 네번째의 사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다 지닌 여인이 옆에 계셔서 참 좋겠습니다. 아닌가? 그대가 남자는 아니겠지?^*^

김광선 2011-10-03 10:22	주응규 시인님! 그간 안녕 하신지요 요즘 제가 분주한 일상에 자주 오지 못해 송구 하옵니다 그대안에 가을처럼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1-10-03 10:27	《Re》장해숙 님 , 장해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시인님 혹 다 포함되시는건 아닌지요 물론 그대는 남자는 아니지요 좋은 계절입니다 행복하시고 기온차가 심한 요즘 건강 잘 챙기십시요

주응규 2011-10-03 10:29	《Re》김광선 님 , 김광선 시인님 잘 계시는지요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바쁘실 텐데 서재 방문하시어 댓글까지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좋은 계절에 두루 평안하시옵기를 빌어드립니다

장경복 2011-10-03 13:57	주응규 시인님... 오색의 단풍과 풍성한 열매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에 고결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 있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 행복이 영원히 변치 말길 간절히 기원하며 갑니다 곱기만 한 이 계절에...

주응규 2011-10-03 20:01	《Re》장경복 님 , 장경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 뒤엔 떠나기에 바쁜 순궁거림으로 웅성입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일 아름다운일들이 시인님 가내에 두루 평안하시옵길 빌어봅니다. 웅성입니다

조한직 2011-10-04 09:19	주응규 시인님 깊어만 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더욱 사랑이 그리운 계절같습니다 만물이 결실하고 점점 서릿발 같이 차가워짐에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져 더 쓸쓸해 지나봅니다. 그러나 한낮 따뜻한 햇살은 아직 내리고 풍성해질 가을을 생각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늘 좋은일 가득하시고 행사일에 뵐 수 있길 바램해봅니다.

주응규 2011-10-04 09:32	《Re》조한직 님 , 가을 속으로 속으로 빠져 드는 요즘입니다 시월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달이기도 하지요 조 시인님 좋은 계절 만끽하시고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행사날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