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2-11-13 13:31

ㆍIP: 211.xxx.195

가을 소고(小考)

가을 소고(小考)/ 허 천 주응규

피 멍든 그리움 안고

먼 길 돌고 돌아

겹겹 쌓아둔 사랑 묶음을

풀어헤쳐 놓은 마음 빛이

그댄 진정 보이지 않던가요

밤새도록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을 실어

목놓아 슬피 울며

애타게 부르짖는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그댄 진정 들리지 않던가요

가슴에 여민 오랜 그리움이

국화꽃 향으로 알알이

가을 햇살에

번져 내리던 눈물을

그댄 진정 느끼지 못했던가요

그토록 울며불며 매달리다

지쳐 스러져 가는

처량한 몸짓을

그댄 끝내 외면했던가요.

이명숙 2012-11-13 16:51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몹시도 사랑한 가을이 끝내 외면하고 떠나가는군요. 애절한 마음 빛도 애타게 절규하는 소리도 국화꽃향 눈물도 눈감고 귀막고 가슴문 걸어놓고 그냥 떠나가는 가을날의 단편시.. 서정이 넘쳐흘러 담아놓을 그릇이 없어서 가만히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향기로운 시간 되세요.^^*

경대호 2012-11-13 20:13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루 해뜰무렵 잠시 웃던 가을.. 해질녘 붉은 잇몸 드러내고 울고 있다 가을 그 속바위를 쪼개면 하얗게 질린 내 그리움 주저앉아 있겠구나..

홍대복 2012-11-13 20:22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 시인님! 가을 소고의 깊은 시향 마음에 담아 가슴 깊이 새깁니다 하루 종일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 비가 별리를 노래합니다 강원도의 눈 소식과 쌀쌀해진 기온이 온 몸을 움추려들게 하네요'' 시인님! 두 손, 호~호 불며 하얀 겨울의 낭만 속으로, 기나 긴 여행 떠날 차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 시인님께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음 녹혀 드립니다 하루도 곱게 마감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시인님!

조위제 2012-11-13 20:54	주응규 시인님 이 가을은 또 그렇게 가네요. 모든걸 뒤로 하고 겨울 속으로~~~~~

김화일 2012-11-13 22:37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가을은 우리들 가슴에 붉은 반점 찍어두고 홀연히 떠나가나 봅니다 고운 글향에 마음 내려봅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정용하 2012-11-14 00:25	가을은 반갑게 왔다가 슬프게 떠나가는 옛 손님같은 계절인가 봅니다. 활기찬 일상되시기 바랍니다^^

주일례 2012-11-14 12:48	가을 소고... 한참을 읽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이경철 2012-11-14 22:20	들국화 꽃들이 만발이 피어 마지막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아름다움 속에 숨어 흘리는 눈물도 저편으로 보내고 겨울을 맞이 해야 할것 같습니다. 건강하시여 좋은글 내리시고 건필하시길 빌어봅니다.

강승희 2012-11-15 09:13	주응규 시우님 밤새도록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 실어 목노아 슬피 울며 애타게 부르짖는 소리 귓가에 찡해 옴을 느낍니다. 건필하십시요.

박경표 2012-11-15 10:17	가을이 남기고간 긴 사연속에 풀벌레 우는 울음소리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고 크레식이려니 하고 같이 살아갑니다. 어찌 일주일이 잘 가는지 바쁜 가을이 옷입을 틈이 없이 겨울의 난로를 피웁니다. 문학이흐르는 여울목의 모임에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주일은 약속이 어려운 일이 종교관계로 많이 있습니다. 항상 빚진 마음입니다. 좋은 글속에 머물다 갑니다.

사방천 2012-11-15 10:44	주응 규 시인님 가을 고소의 아름다운시심 의 애타게 부르진는소리 마음이 울리는듯 환절기 건안하십시요

전경전 2012-11-15 14:05	뒤돌아 보면 색이 바래버리는 시간들~~ 담아내신 아쉬움은 동감이 아닌 공유의 무게입니다. 고마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복길 2012-11-15 14:07	아~어쩔수 없는 부르짖음이 아닌가 싶어요 시인님의 마음..가을소고에 나도 내 마음 들여다 보고 갑니다 ㅎ 추워지는 날씨~건강 챙기시고요.

최화철 2012-11-15 15:02	가을은 온통 그리움으로 가득 물들었는데 이제 떠나가니 아쉬움이 다가옵니다.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렇게 노랗게 빨갛게 칠을 해 놓았을까요 낙엽들은 얼마나 떠나가면서 울었을까요 주응규 시인님 가을을 통해 그리움을 일깨워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김지숙 2012-11-16 10:44	주응규시인님 목놓아 그리운 사랑으로 풀어 헤쳐놓은 아리따운 사랑과 애절함이 함께 묻어나는 가슴으로 여미는 가을의 소고사랑 시인님 고운 작품에 머물다 갑니더 날씨가 매우 춥심니더 건강 조심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5	《Re》이명숙 님, 이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향기로운 날 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6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은 시의 꽃이지요 열심히 활동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응규 2012-11-16 13:56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께서도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7	《Re》조위제 님 , 조위제 시인님 감사합니다 기온이 쌀쌀합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7	《Re》김화일 님 , 김화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8	《Re》정용하 님 , 정용하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활기 찬 일상 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8	《Re》주일례 님 , 주일례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9	《Re》이경철 님 , 이경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3:59	《Re》강승희 님 , 강승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 가득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4:00	《Re》박경표 님 , 박경표 시인님 잘계시는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4:00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4:01	《Re》전경전 님 , 전경전 시인님 감사합니다 기쁨 가득한 금요일 되십고 행복한 주말보내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4:01	《Re》서복길 님 , 서복길 시인님 감사합니다 입가에 미소 가득한 나날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4:02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주응규 2012-11-16 14:03	《Re》김지숙 님 , 김지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계시는지요 입가에 미소 가득 피우는 멋진 주말보내십시요^^

가을 이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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