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6-09-20 16:50

ㆍIP: 14.xxx.175

어머니는 내 그림자였습니다

一向/조한직

어머니의 하늘 같은 사랑을 몰랐습니다
어머니의 그늘 같은 사랑을 몰랐습니다

해와 달이 나를 저만치 데려가고
가슴에 바람이 휑해 올 때
에움길 가지 말고 가온 길로 가라시던
초아 같이 거룩하신 어머니 헤윰에

솟구치는 눈물을 속으로 삼키며 비로소
가슴 한가운데에 바위처럼 굳어버린 아픔을
흐느낌으로, 어루만져 봅니다

작은 가슴으로 흐르던
바다보다도 깊고 하늘보다도 높은 것이
어머니의 울대 같은 사랑이었음을
그 오롯한 사랑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사시랑이, 늘해랑이 되어서도
내 안다미가 되셨던 어머니의 두멍에 든 사랑을
사랑이라 몰랐음이 아파 웁니다

어머니는 언제나 든해 이셨으며
늘 내 뒤에 서 계신 그림자였습니다
그 안에서 나는 산다라가 되어 걷고 있습니다.

<우리말 풀이>
•휑하다 : 놓여 있는 것이 거의 없어 매우 허전하다.
•에움길 : 굽은 길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
•초아 :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사람
•거룩하다 : 성스럽고 위대하다
•헤윰 : 생각
•비로소 : 어떤 일이나 현상이 다른 어떤 계기로 말미암아,
또는 꽤 오래된 기다림 끝에 처음으로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말.
•울대 : 울타리에 세운 기둥 같은 대나무
•오롯하다 : 모자람 없이 완전하다
•사시랑이 : 가늘고 약한 사람이나 물건
•늘해랑 :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
•안다미 : 남이 져야 할 책임을 맡아 짐
•든해 : 집안으로 가득 든 햇빛
•두멍 : 물을 길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마솥이나 큰 독
•산다라 : 굳세고 꿋꿋하다.(신라 김유신 장군의 순우리말 아명)

김인숙

2016-09-20 17:17

시인님
어머니는 내 그림자 였습니다
어머니
멋진 시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말이 사실 제일 어렵습니다
멋진 우리말로 고운시 보석처럼
엮으셨습니다 멋지십니다 시인님


조한직	김인숙 시인님 저녁의 가을 기온이 시리군요. 건강하시고 행사 때 뵐 수 잇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9/22 20:28

여관구

2016-09-20 17:32

시인님 순우리말로 이렇게 예쁜 시를 쓴다는것이
한편으론 부럽고 질투마저느낍니다.
어머니는 내 그림자였습니다.
어머니의 희생과 그리움이 흠뿍묻어납니다.
귀한시 마음에 담고갑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조한직	여관구 시인님 가을 기온이 제법 선선합니다. 창문을 닫아야 하지요. 건강하시고 행사 때 뵙지요 감사합니다.	9/22 20:30

이정규

2016-09-20 19:30

시인님 ~~
올려 주신 순 우리말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들녘은 벼가 익어가고 이제 날씨가 가을인가 봅니다.
밤이되니 한기를 느끼게 하네요..
따뜻하고포근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늘 찾아주시는 발길 감사드립니다. 조석으로 제법 선선해져서 건강 유의 하셔야 할 듯합니다 행사 때 뵙지요.	9/22 20:33

김기전

2016-09-20 20:04

조한직시인님
어머니는 내 그림자였습니다~
애잔하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화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김기전 시인님 가을이 점점 깊어가니 들꽃들의 향기가 짙어옵니다. 언제나 건필하시고 행사 때 뵙니다.	9/22 20:35

박외도

2016-09-20 21:14

조 한직 시인님~~
순수 우리말 많이 배웁니다
어머니는 내 그림자 였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며 즐감 했습니다
환절기에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조한직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직 못뵈었지요. 이번 행사에서 꼭 뵈길 바라며 건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9/22 20:36

석옥자

2016-09-21 00:26

시인님께 오늘은 많이도 배우고
얻어갑니다 어머니는 내 그림자였습니다
순 우리말 짖기에 웃으뜸이 아닐련지요?
그렇다면 먼저 축하드립니다
깊으신 시향에 잘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시인님!


조한직	석옥자 시인님 어머니란 말만 들어도 눈물이 돋지요. 제가 작년에 대상을 탓으니 저는 출품도 못했습니다. 그냥 지은 것입니다. 늘 찾아주시는 자리 감사드립니다.	9/22 20:38

석옥자	대상을 타신적이 있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를 양심으로 곱게 봅니다 늘 좋은 시향 집필하십시요 시인님!	9/24 17:13

배갑병

2016-09-21 11:27

순 우리말 공부하는 교과서같은 시라 생각합니다
어머니 그 한 마디로 수 만 가지 생각과 느낌이 있지요
거기에다 시인님의 어머니의 구사로 더욱 어머님이 그리워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조한직	배갑병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번 행사 때에 뵐 수 있겠지요? 신인문학산 수상 미리 축하드립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9/22 20:40

김광섭

2016-09-21 11:31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많이 웃고 미소 지으며,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조한직 시인님 !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언제나 방긋방긋 하시는 재치의 말씀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9/22 20:42

배정이

2016-09-21 14:05

시인님, 안부 인사드립니다.
추석 연휴 뒤끝에 몰려오는 피로는
상쾌한 공기에 말끔히 씻어지길 바라고
얼마 남지 않은 구월도 마무리 잘하시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가을날~
폭풍 같은 감동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해피해피^^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추석 연휴 벌서 잊었답니다. 조석으로 공기가 선선해졌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을 행사 대 뵈기로 해요 감사합니다.	9/22 20:43

허정인

2016-09-22 17:22

순 우리말
어머니는 내 그림자였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시어들이
아름다운 감동의 파도입니다.
훌륭한 시어들 앞에 머무는 시간 감사드려요.


조한직	허정인 시인님 언제나 뵐 수 있나요? 이번 가을 행사 때 뵈길 원합니다. 선선한 가을날 멋지고 좋은일 가득 생기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9/22 20:46

주응규

2016-09-23 12:20

파란 가을 하늘이 더 높아진듯한 날에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에 마음이 젖어듭니다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큰 요즘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풍성한 계절에 좋은 글도 가득 수확하는 가을되십시요
건필을 기도 드리며 문협 가을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가을행사장에서 뵈어 반가웠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데 가을비가 내릴 듯 날씨가 흐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한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9/30 09:26

김희선

2016-09-24 13:00

어머님에 대한 깊고 애틋한 사랑을
순우리말 시로 멋지게 담아내셨네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들 되세요.~^^*


조한직	김희선 시인님 , 가을행사 때에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과 함께 이가을이 더욱 멋지게 펼쳐지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9/30 09:29

조충생

2016-09-26 17:05

조한직 시인님 안녕 하세요..
어제 행사장에서 뵙게 되여 감사 합니다..
부족 함이 많아도 넓은 가슴으로 감싸 안아 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어머니는 내그림자 였습니다..
글에서 순수 우리말 속에서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조충생 시인님 뵙게 되어 반가웠으며 시인문학상 수상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건필을 기원하며 앞으로 지회행사 때에도 뵐 수 있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9/30 09:31

민선희

2016-09-28 12:35

어머니
그 넓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 보시며
응원해 주시는
만인의 어머니

그날 반가웠어요.
내내 행복하세요.


조한직	민선희 시인님, 행사때 옆에서 뵈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좋은 가을 날 멋진글 많이 지으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9/30 09:33

안정순

2016-09-29 16:39

불러 봐도 들어 봐도
가슴 시린 단어~~어머니!
세월이 흘러 어느덧 저도
그 어머니가 되어 있네요!
행사 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셧습니다.지회장님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행사때마다 늘 함께 해주시는 열정에 감사드리며 멋진 가을날 멋진글 많이 지으시고 순우리말 글짓기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9/30 09:35

가을 아침

느낌이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