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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수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1-08-23 18:08

ㆍIP: 59.xxx.102

모두 버렸어
모두 버렸어 // 정수남

호숫가 낚시터에 모두 버렸어
고기를 낚는 게 아니라
호수가 하늘을 삼키고
달을 삼켰지
또 별도 삼키고
바람도 마셔버렸지
호수는 배가 불러 잠을 자고
고기들은 유랑을 갔나 봐
그래서 욕심도 버리고
사랑도 버리고
그리움도 버렸어
호수가 자꾸만 달래서
모두 버렸어.

박윤기 2011-08-24 01:01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밤이 어둠을 버리고나면 아침이오고 아침이 밝음을 버리고나면 밤이 옵니다. 기울고 나면 차는것이 자연의 이치 사람도 마음속의 모든것을 버리고 나면 텅 빌것같은 마음속에 무엇인가가 들어 차게 됩니다. 그 들어차는것이 맑음이요 렁량함이요 깨끗함이요 무욕이길 바랄뿐이죠! 사람들 참되게 살기위해 버릴것이 있다면 오욕이라 했지요! 그 오욕을 버리고 산다면 세상이 두배쯤은 밝아질것 같네요! 정수남시인님! 늦은밤 입니다. 좋은꿈 꾸시고 행복한 아침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혹 복권 꿈 꾸시면 번호 세개만 알려주시고요!!~~ㅎ)

서현숙 2011-08-24 01:24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호수가 하늘을 삼키고 달을 삼켰지 또 별도 삼키고 바람도 마셔버렸지 호수는 배가 불러 잠을 자고" 모두 버렸어의 고운 詩心으로 쓰신 글 읽고 또 읽어 보며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도 며칠 전의 후덥지근한 그 바람이 아니네요. 가을에 문턱에 와 있는 밤입니다. 정 시인님 기쁜 일 가득하시며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주응규 2011-08-24 09:11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욕심 많은 호수 인가요 아니면 시인님의 마음을 담아 놓으심인가요 ^^ 내려 놓으심이 홀가분해 보입니다 가을이 오는가 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물씬 풍기는 가을 내음입니다 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십시요.

장경복 2011-08-24 09:19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버린다는 건 비운다는 건 홀가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홀가분 한 가슴으로 새로운 호수를 만들기 바라며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니 가을이 서서히 자라하나 봅니다 행복하십시요.

조한직 2011-08-24 09:30	호수에 욕심도 사랑도 그리움도 모두 버리시었으니 마음 홀가분하시겠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다시 잡으십시오. 그리움은 어찌 지우셨는지요? 영영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인것을요~ 정수남 시인님 늘 건안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한원희 2011-08-24 14:13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과 손에 쥔 것을 호수가에 다 버리셨으니까 이제는 가을의 꽃잎들이 시인님께 많은 것을 갇다 드릴께예요 이렇게 뵈오며 인사드리니 행복합니다. 다음 정모때 뵈오면 반가운 손 다시 한번 잡아보겠습니다.

홍대복 2011-08-25 02:33	시인님! 고운 시심에 머물러 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계자 2011-08-25 07:28	낮에는 호수가 별과 달과 바람을 가졌으니 밤에는 하늘에게 돌려주면서 서로 함께 나누고 공유하면 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저도 오늘 호수에 마음의 낚시대를 던져봐야겠어요.. 좋은날 고운날 되세요

오영자 2011-08-25 20:42	정수남 시인님.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웃으시는 미소... 입가에 가득하시던 모습 떠 오릅니다. 모두 버리셨군요,,, 가슴에 채워진.... 모든 것들.., 별들까지도.. 그 가슴 더 텅비어 빛나겠습니다. 파란 하늘을 가슴 가득 채워보심이 어떨까요? 행복한 가을 마중나가요...우리 함께............ 행복하세요..._()_

박휘옥 2011-08-25 21:49	모두 다 줘 버리고 시인님은 무엇을 남기셨나요~^^ 달과 별과 바람이 시인님의 심성에 감동하여 은도끼 금도끼로 채워주실껍니다~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정수남 2011-08-27 12:20	《Re》박윤기 님 , ㅎㅎㅎ 복권을 사지 못했습니다 대신 시인님의 축원을 받았으니 복권 당첨입니다 ^^ 마음과 말은 모두 버렸는데 생활은 여전히 복잡하군요 아무레도 모두 버리지 못한 탓일겁니다 죽기전엔 다 놓을 수가 없는 미묘한 삶의 전쟁을 어쩌지요... 시인님! 주신 행복 그래도 기꺼이 받을랍니다 ^^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12:28	《Re》서현숙 님 ,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요 건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정수남 2011-08-27 12:36	《Re》주응규 님 , 지난해 봉선화 연정을 작사 하신 김동찬 감독님 가족하고 양구로 낚시를 갔었습니다 밤새도록 낚싯대 앞에 있어도 고기가 잡히지 않는것을 보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의 마음이었을뿐 지금은 또다른 욕심들이 채워지고 있으니 비우고 사는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가봅니다 시인님! 청명한 가을 날씨처럼 항상 맑고 푸르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12:43	《Re》장경복 님 , 시인님! 우선 세번째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행사날 이미 일정이 잡혀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던 짬을 내서 참석을 하려고 합니다 풍성한 가을에 알곡 같은 작품들 훌륭한 결실을 맺으시기 바랍니다 ^^ 바쁘신 중에도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12:51	《Re》조한직 님 , 사랑은 지울길 없는 그리움... 시인님 말씀처럼 그 어떤 사랑이라도 사랑은 그리움 맞는거 같습니다 ^^ 시인님!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12:55	《Re》한원희 님 , 정모가 아니더라도 조만간 뵙게 될거같군요 ^^ 저역시 반갑습니다 ^^ 그리고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12:59	《Re》홍대복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13:04	《Re》김계자 님 , 저는요 시인님의 마음이 호수인걸요 드릴것이 없으니 저의 진실한 마음만 늘 드린답니다 알고 계시는지요? 이번주 고향에 가신다고 하셨으니 지금쯤 벌초 하고계실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시인님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

정수남 2011-08-27 13:07	《Re》오영자 님 , 정말 오랜만이십니다 ^^ 자주 뵌듯 좋은 흔적 주셔서 기쁩니다 ^^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8-27 23:37	《Re》박휘옥 님 , 어찌 지내시는지요? 매우 궁금합니다 ^^ 말은 비웠다고 하지만 원채 채운것이 많은지라 비워도 비워도 몽땅 비워지지 않습니다 박시인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 마주 드릴께요 ^^ 영글어가는 가을처럼 알차게 지내세요 건강하시고요 ^*^

사방천 2011-08-29 09:56	《Re》정수남시인 님 요즈음 장마가지낙니 조석으로서늘하고 낮에는더우내요 건강하십시요 ,

정수남 2011-08-29 20:57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얼마전만 해도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 성화를 부렸는데 이제는 너무 가물어서 성화가 났습니다 일기 차가 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건안 하시기 바라겠어요 감사합니다 ^*^

정해경 2011-08-29 22:15	시인님 낚시를 가셨나봅니다 고기는 낚지 못하고 세월만 낚으셨나봐요 그러다 홧김에 다 버리고 오셨나봐요 ㅎㅎㅎㅎ 왠지 웃음이 납니다 요즘 풀들과 씨름중이시지요? 아직 볕이 뜨겁습니다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신오선 2011-09-01 21:30	호수에 모든것을 버리고 빈손으로 사는여유에 미소가 전해집니다 무소유로 와서 무소유로 가는 인생인데 자꾸만 욕심이 생기는 것은 인생사이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에구 왜 이리도 욕심은 안 비워지는지 원 날씨가 매우 뜨겁습니다 뜨거운 가을날에 건강 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장경복 2011-09-06 11:22	정수남 강원지회장님... 먼 길에도 제 출판기념회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사는 하고 가셨는지 늦은 시간에 잘 들어가셨는지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선생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 가슴 깊이 새기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하시는 일에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행복하십시요...시인님

정수남 2011-09-08 21:31	《Re》정해경 님 , 언제나 옆에 있으면 웃어주는 사람! 어려워도 행복하다 우기는 사람! 기필코 우겨서 이길 사람! 정해경 시인님! 늘 웃어줘서 고마워요 ^^ 이제는 뜨겁던 볕도 사그러들기 시작했나봐요 풀들과의 전쟁도 올해는 끝이 났고요 ㅎㅎㅎ 뭔가 허전 합니다 모두 버려서 그런지 뺏겨서 그런지 ㅋㅋㅋ 건강하세요 ^^

정수남 2011-09-08 21:38	《Re》신오선 님 , 시인님! 전화 주셔서 저녁식사가 오늘은 더욱 맛났습니다 ^^ 장경복 시인님의 출간 동영상은 너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9-08 21:48	《Re》장경복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먼 길도 가깝게 여겨졌습니다 가벼운 발걸음 할 수 있도록 박종흔 시인님과 신오선 시인님께서 안내를 잘해주셨어요 그리고 식사도 맛있게 하고 여러 시인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제부도에서 MT가 있어서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왔습니다 시인님의 성대한 출간 기념회에 참석했던 행복함이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막에 고래가 산다" 꼭 베스트 셀러 되시기 바랍니다 재삼 축하드리고요 ^*^

강승희 2011-09-12 08:03	정수남 시우님 풍성한 한가위 즐겁게 지나십시요

한원희 2011-09-12 19:56	정수남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지난번 장경복 시인님 출판기념회때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오늘 저녁 8시 늦었지만 곱고 아름다운 추석과 함께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정수남 2011-09-15 22:01	《Re》강승희 님 , 시인님! 큰 결례를 하였습니다 추석 명절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이제서 인사드리기 면구 스럽습니다 어디서나 반겨주시는 시인님께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시인님! 환절기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

정수남 2011-09-15 22:04	《Re》한원희 님 , 한원희 시인님! 늦은 인사 죄송합니다 여러모로 바쁘실텐데 챙겨 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 환절기에 시인님께서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웃으며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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