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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09-06 04:26

ㆍIP: 221.xxx.203

나의 색깔

高松/ 황영칠
탯줄이 잘렸을 때 처음 본 세상
초유 빨던 날 첫눈에 보인 하늘도
엄마 등에 업혀서 보았던 세상도
세상은 흰색이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환희의 함성을 지르고
검정 고무신 신고 녹색 들판을 지나
등교길 내달리며
책 속에 꿈의 탑을 쌓았던 날
내 마음은 녹색이었습니다

평생을 같이할 반쪽을 만나 동공이 넓혀졌고
주례 앞에서 새끼손가락으로 백 년을 걸었으며
새 둥지 보금자리에 똬리를 틀었던 날에는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핑크색 이었습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단풍 짙은 가을에
평생을 마감하는 붉은 노을 속에 그려진 거울을 보니
앞보다 뒤를 돌아 봐 지는 것은
붉은 노을의 눈부심 때문일까요

하지만
지금 나의 색깔은
세상 나들이 마치고 먼 길 떠나는 날
걸어온 길에 찍힌 발자국을 돌아보면
세상에 남아 있을 내 색깔을
그때는 볼 수 있을까요

박희홍

2022-09-06 07:34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지칠 줄 모르는 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나의 색깔”
호랑이 가죽 남기듯 사람은 이름을
남겨야 하는데
이름과 함께 색깔도 남겨야겠군요,
감명 깊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1호 태풍 힘남노 오늘이 고비라고 하지요.
그가 우리에게
피해를 최대한 주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까요.
그냥 욕심 한번 부려 봅니다.

고송 황영칠 시인님
한가위 가족과 행복 충전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더 멋진 구월을 위하여 힘냅시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오늘은 태풍이 지나가는 어수선한 아침에 시인님 사시는 지역에도 태풍의 영향이 심할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저의 서재까지 오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어제 아침부터 밤새 비만 심하지 않게 내리고 바람도 없었습니다. 시인님께서 사시는 곳에도 큰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 제가 살다 간 저에 대한 흔적이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저에 대한 기억이 고운 색깔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써 봤습니다. 격려의 말씀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9/6 07:52

서금순

2022-09-06 09:00

어느 한 시절도 소중하지 않은 적 없는 우리의 인생
저의 마음속 좌우명: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시인님 시를 대하면서 숙연히 오늘도 예쁘게 살고 싶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바쁘신데 오늘도 오셔서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 지으신 시를 감상해 보면 매일 매일을 흐회하지 않으실 각오로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각오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일이 생기는군요. 세상에 이름은 떨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제 자식들 에게 만은 열심히 사셨다는 평을 받고 나쁜 색깔로 남지 않기를 소망 해 봅니다. 시인님 다녀가셔서 무척 고맙습니다;	9/6 16:21

최이천

2022-09-06 18:30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힌남노 태풍 지나 갔습니다 아픔을 남기고 갔네요
상처가 치료 되려면 한세월 가야 한다네요
낮 더위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나의 색깔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단풍 짙은 가을에
평생을 마감하는 붉은 노을 속에 그려진 거울을 보며
앞보다 뒤를 돌아 봐 지는 것은
붉은 노을의 눈부심 때문일까요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제가 사는 지역은 다행히 태풍 피해는 보지 않았습니다 만 시인님이 사시는 지역은 태풍 피해를 많이 보신 것으로 뉴스에 나오더군요. 시인님 댁은 어떠신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제 글에 찾아오셔서 저를 위로해 주시니 큰 피해는 없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뉴스에 나오기는 해도 아직 워낙 피해가 커서 집계가 덜 나왔을 것을 짐작이 됩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서 빠른 시간 내에 상처를 치유해야 하겠습니다. 심란한 시간에도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9/6 19:08

박기숙

2022-09-07 10:54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 시인 선생님!

잘 지내셨나요?
수마가 할퀴고 간 태풍이 지나고 나니
오늘 수요일의
아침은 찬란하게 빛나는 상쾌한 좋은 날이
될것 같습니다.

온국민들의 마음도 졸이게 하고
피해도 경제적으로 많은 손상을 주고,
사망자도 12명이라니 가슴이
너무 아프군요.

다행히 태풍 피해가 없으시다니 참으로
다행이십니다.

곱게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 한 편의 시작품인,
★나의 색깔★ 경건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배람 잘하였습니다.

제가 감히 언급하기는 외람 되지만, 시인님의
색깔은 무슨 색깔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행복과 사랑이 가득찬 별빛같이 빛나는
환상의 아름다운 색깔이 아닐까요?

감명깊게 명상 잘 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한가위 명절에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황영칠	존경하는 천사시인님 여름 날씨가 그렇게 덥더니 엄청난 수마가 할퀴고 갔군요. 지나치게 더운 날 그리고 수해 겨울에 폭설, 강원도 산불, 코로나 이런 것들이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자연을 경시하는 오만함이 낳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인님! 서산 사람의 눈에는 주위 사람들이 선하게 보이고 나쁜 사라 눈에는 모두 나쁘게 보인다고 하지 않아요? 시인님 마음이 천사 같으시니 저도 선하게 보입니다. 저는 시인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리 선하지 못합니다. 시인님이 저를 과대평가 하시니 마음에 부담이 큽니다. 시인님께서 좋은 말씀 해 주시니 더 선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9/7 17:37

배정이

2022-09-07 11:14

황영칠 시인님,
살다 보면 본연의 색깔이 있다지요.
쉬이 변색되지 않는
고결한 색깔을 지녔으리라 봅니다.
시인님,
웃음꽃이 활짝 피는 추석 명절 보내세요.


황영칠	고맙고 멋진 시인님 시인님께서 오늘도 이렇게 찾아 주시니 저의 서재가 환해 집니다. 항상 잊지 않고 열심히 찾아 주시는 시인님이 계셔서 기쁘고 힘이 납니다 태풍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고 갔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드려야 하겠습니다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9/7 17:44

김영수

2022-09-07 12:45

시인님! 안녕하세요.
변화무쌍한 자연의 힘을 느껴보는 날입니다.
모든걸 다 쓸어버리고 삼킬 듯한 공란의 날이 어제였나 쉽습니다.
추석이 코앞인데 안타까운 소식에 눈시울이 붉어지려 합니다.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쉬어갑니다.
이제껏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시인님의 모습은 아마도 곱게 물든 단풍처럼 곱겠지요.
추석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황영칠	존경하는 김영수 시인님 귀하신 손님께서 부족한 서재에 오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직 몇 점 되지도 않고 수준 낮은 글을 걸어 두어서 부끄럽습니다. 종종 오셔서 귀감이 될 말씀 주시면 용기를 얻어 희망을 가지고 노력 하겠습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오기는 했으나 이웃을 위해 봉사하거나 희생한 경험이 부족하여 마지막 저의 색깔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시인님의 격려에 힘을 얻어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9/7 17:53

윤만주

2022-09-08 10:31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덥다덥다고들 아우성쳤던 시간이 어제만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론 포근한 난방이 그리운 계절 가을입니다.
오래된 가뭄과 홍수 게다가 태풍까지 상처 난 마음으로
일찍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기분은 그다지 즐겁지 않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사라진 추석 명절이고 보면
어려움 가운데서도 가족,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행복한 미소를
만들고 더 낳은 내일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고향길 안전 운행으로 건강하게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늘 언제나 심오한 감성으로 한 구절 한 구절 빚어내신 멋진 시어에
매료되고 깊은 감흥을 받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해 주셨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네 사람들은 자연을 두려워 하며 하늘에 제를 지내던 풍습이 있었듯이 지그도 자연이 화를 내면 무서운 괴물로 나타난다는 사실 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시인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즐거운 시간 보내 십시오.	9/8 15:18

하은혜

2022-09-08 17:49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곱게 빚으신 "나의 색깔" 감사히 배독합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단풍 짙은 가을에
평생을 마감하는 붉은 노을 속에 그려진 거울을 보며
앞보다 뒤를 돌아 봐 지는 것은
붉은 노을의 눈부심 때문일까요

인생의 가을의 붉은 색 앞에 선 시인님의 고운 서정에
공감 놓습니다
시향으로 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시인님께서 새로운 모습 더 예쁜 모습으로 찾아오셨습니다. 항상 좋은 글로 댓글을 주셔서 용기와 힘이 납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고 있는 저의 모습이 떠난 다음에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하는 생각에 부족한 글을 써 봤습니다. 시인님, 추석 명절 여자들에게는 힘이 드시지만 가족이 모여서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9/8 21:58

정연석

2022-09-08 21:07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의 색깔 시 잘 배독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성인이 되고 청,장년이 되면서
색깔이 바뀌는 단계별 변화를 볼수 있네요

시 내용중에서 아래 내용이 단연 압권이며
마음에 닿습니다

평생을 같이할 반쪽을 만나 동공이 넓혀졌고
주례 앞에서 새끼손가락으로 백 년을 걸었으며
새 둥지 보금자리에 똬리를 틀었던 날에는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핑크색 이었습니다

핑크빛 삶이 잘 표현되었고
핑크빛이 바래지 않기를 바라며 살아가지요

이제는 빛바랜 과거일지라도
더이상 빛이 바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제는 대전에 가서 시집 교정을 보고 왔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9.20쯤 출간될 것 같습니다

읽고 돌아서면 또 고치고 싶고
그렇게 한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입니다
시인님 건강히시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바쁘신 일을 뒤로하시고 저의 서재에 일일이 찾아 주셔서 고맙고 한편 죄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어려운 가정에 태어나서 살아남기 위하여 고향에서 그리고 시골 학교에서 꿈을 심었고 다시 처음 본 세상 서울에서 반 백 년 가까이 살아 오면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서 나타난 저의 모습을 나름대로 적어 봤습니다. 시인님께서 좋은 평을 해 주셔서 용기가 납니다. 시집을 내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대단 하십니다. 심혈을 기울여 내시는 시집이 서점에서 전국적으로 날개 달린 듯 팔려 나갈 날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9/8 22:12

민만규

2022-09-09 08:42

그때도 아마
첫 세상 구경할 때 처럼
흰색이 아닐까요 ㅎㅎ

참 좋은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제가
요즘 서재 활동을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글이 되면 돌아 오겠습니다

내일이 추석입니다
고향은 다녀 오시는 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시길
응원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동향 시인님 바쁘신 데 귀하신 걸음 해 주셨군요. 요즘 좀 뜸하시다 생각 했는 데 작품 활동 하시느라 바쁘시군요. 좋은 작품 많이 창작하시어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사정 상 고향에 가지 못합니다. 멀리서 조상님께 기도로써 인사 올리고 집콕 하렵니다. 시인님께서 행복하신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9/9 09:55

정기현

2022-09-10 16:43

고송 시인님
계절따라 자연의 색깔이 변하듯
우리 인간도 색깔이 변하는가
합니다.
하얀 백지에 푸른 꿈 그리고
사랑을 하면서 핑크빛에 물들다
세월의 담금질로 붉은 단풍이
들지요.
시인님 색깔은 아마도
초록의 꿈과 핑크빛 사랑과
붉은 열정의 삼원색이 아닐까
합니다.
깊은 시향에 놀다 갑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예까지 찾아오셔서 무척 기쁩니다. 저의 색깔을 삼원색이라고 해 주시는 시인님의 놀라운 칭찬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걸작을 발표하시는 시인님의 창작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9/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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