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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07-24 04:40

ㆍIP: 221.xxx.203

삼복더위

삼복더위
高松/ 황영칠
고갯길 무거운 시주 등짐 진 스님
가쁜 숨이 턱에 걸렸다
빛나는 스님 머리에 맺힌
땀방울이 콩알만 하다
절골로 갈 길은 십리 나 남았는데
무지개 뜬 땀방울이 사리처럼 곱다

양계장 영계들의 꼬꼬댁 소리가 눈물겹다
벌거벗은 닭들이 끓는 물에 빠졌구나
복덕방 영감님 뜨거운 탕 먹고 시원하단다
세상엔 믿을 자(者) 하나 없구나

동네 누렁이의 멍멍 소리가 잠잠하다
가마솥에 누린내가 토담 넘어 소문 낸다
처마 끝에 그네 타던 해묵은 시래기도
가마솥에 빠졌구나
오늘이 중복 이랬지

잔잔히 들려오는 처마 끝 풍경 소리
귀청 찢는 말매미의 애타는 절규
안동포 차려 입고 길삼하는 새색시
사랑방 영감 마님 곰방대에 화재 경보

수박 밭 원두막 영감님 코 고는 소리에
아랫마을 윗마을 꾸러기들 다 모였네
머리카락 보일라 낮은 포복 살금살금
아뿔사 방귀 소리

누구냐
영감님 외마디에
깜짝 놀란 꾸러기들
그만 쌌네 그려
키 쓰고 오줌 싼 바지 입고
온 동네 집집 마다 소금 꾸러 가야겠네

박희홍

2022-07-24 07:03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삼복더위” 피해 볼까 하는
아이들의 수박 서리 하려 그만
“아뿔사 방귀 소리”에
“누구냐
영감님 외마디에
깜짝 놀란 꾸러기들
그만 쌌네 그려
키 쓰고 오줌 싼 바지 입고
집집마다 온 동네 소금 꾸러 가야겠네”
참으로 멋스럽고 맛깔스럽습니다.

사실 요즈음은 날마다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보양식
삼복의 의미도 많이 퇴색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이어가는 것이 문화을
융성하게 하는 것임에도.....

7월의 끝자락 푸른 바다와 초록의 계곡으로
사랑하는 가족 친지와 함께 떠나는 휴가
이 시간만이라도 어렵고 힘든 일에서 잠시 벗어나
피할 수 없는 무더위 여름을 가지고 놀면서
즐겁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필로 문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일요일 아침 늦잠을 주무실 만 한데 이른 아침에 저를 방문해 주심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삼복더위라고 는 하지만 7월 초에 비하여 더위가 심하지 않더군요. 더구나 에어콘 시설이 있으니 삼복 더위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어렸던 시절 냇물 휘돌아가는 바위 아래 깊은 쏘 위에서 동네 꾸러기들이 알몸으로 바위 위에서 중요 부위를 감싸 쥐고 뛰어내리던 그런 시원함은 찾아 볼 수 없지요. 수박 서리 했던 짜릿한 맛, 다리 밑 노인들의 곰방대에서 연거푸 올라오는 담배 연기, 가난하여도 인심이 넉넉하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없이 그립습니다. 시인님 26일이 중복이군요 보양식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건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7/24 09:04

정연석

2022-07-24 21:1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골집 다녀와서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서울에 올라와서 시 한수 서재에 올리고
시인님 서재를 방문하니 삼복더위 시를 곱게 쓰셨네요

삼복더위 시에서

잔잔히 들려오는 대청마루 풍경 소리
귀청 찢는 말매미의 애타는 절규
안동포 차려 입고 길삼하는 새색시
사랑방 영감 마님 곰방대에 화재 경보

귀절이 옛날을 생각하게 합니다

모래가 삼복더위 중 중복이라니
더위도 반은 지난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향필하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어머님께 효도 많이 하고 오셨군요. 사랑하시는 아드님 보시고 무척 행복하셨겠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으실 아드님을 만나시는 일 보다 더 기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오늘 6년 전에 kbs 방송국에 보내서 방송되었던 "어머님 전 상서" 녹음 편지를 어머님께서 생전에 좋아하셨던 접시꽃 사진에 동영상 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시인님께서 효도하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시인님께서 부족한 글 보시고 칭찬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이제 시인님이 올리신 시 감상하러 얼른 가 봐야 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7/25 03:19

박기숙

2022-07-25 07:50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 시인님!😅

방긋 미소 지으며 아침 안부 인사 드립니다.

7월의 하늘도 하순을 향하여 장미빛 향기를 품으며,
높다랗게 에메랄드 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요.

올해도 반년이 넘어가고 내일이면, 중복에,
8월7일이 입추, 8월15일이 말복이니,
요지음이 가장 무더위의 피크를 올리고
있는듯 합니다.

곱게 집필 하신 ★삼복더위★작품에
재미있게 잘 묘사를 하셔서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옛날엔 수박서리, 참외 서리도 많이 하고,
지나간 추억이지만, 냇가에서
목욕도 하다가 오후
시간이 늦어서 지각을 해서 선생님
한테 혼나고
벌을 섰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시골에서 도시 학교로
전학을 왔거든요.

옛날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삼복더위★
시 작품에 잠시 취하여 머물다가
발걸음을
옮겨 갑니다.

무덥고 지루한 여름날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녀 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고 아름다운 박기숙 시인님 어제 내린 비로 맑고 깨끗하며 상쾌한 아침입니다. 아침 공기 만큼이나 맑고 고운 시인님의 노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시인님의 어린 시절 냇가에 물놀이 하시다가 오후 반 학교에 지각하신 시인님 께서 교실 뒤쪽에 목욕하다 단발머리는 물에 젖은 채로 두 손들고 벌 서는 귀엽고 정겨운 시골 학교 교실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집니다. 제가 어렸던 시절 뿐만 아니라 저의 초년 기 시골 총각 선생 시절 그림도 오버렙 되어옵니다. 젊은이는 희망에 살고 노인은 추억을 먹고 산다 지요. 존하는 시인님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나 봅니다. 오늘 서울 낮 날씨가 33도가 된답니다. 내일이 중복인데 보양식 잡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7/25 08:19

염규식

2022-07-25 09:56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늘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머물다갑니다
더운 여름의 장마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이번 한 주도 감사하는 맘으로 승리하는 한 주 되시구요
늘 향필하시구요 고운 작품 수고하셨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나 봅니다. 서울이 지금 33도 입니다. 부족한 시 감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렸던 시절 시골의 풍경이 그리워서 고향색각에 적어본 글입니다 앞으로 시인님의 서재에 들러 좋은 시 많이 배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25 14:23

문장우

2022-07-25 12:15

황영칠 시인님
그 옛날 삼복더위 보내던
기억이 소롯소롯 나는 시향에
시감합니다
어쩜 고향의 향기 물씬 풍기는
시향이라 옛날의 고향
여름의 삶이 그립고 생각나게 합니다
삼복더위에 시원한 원두막에서
수박 먹던 시절이 그립고
잠시나마 마음의 피서 다녀오게 되니
감사합니다 ^^
내일이 중복이라 보양식 드시고
올 여름 잘 이겨나시길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오늘도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복더위라고 는 하지만 7월 초에 비하여 더위가 심하지 않더군요. 더구나 에어콘 시설이 있으니 삼복 더위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어렸던 시절 냇물 휘돌아가는 바위 아래 깊은 쏘 위에서 동네 꾸러기들이 알몸으로 바위 위에서 중요 부위를 감싸 쥐고 뛰어내리던 그런 시원함은 찾아 볼 수 없지요. 수박 서리 했던 짜릿한 맛, 다리 밑 노인들의 곰방대에서 연거푸 올라오는 담배 연기, 가난하여도 인심이 넉넉하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없이 그립습니다. 시인님 26일이 중복이군요 보양식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건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7/25 14:28

권경우

2022-07-25 15:4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삼복더위에 땀 흘리며 길을 걷는 스님,
이런 당위성으로 여름 길을 걷는다면 재미없지요

'빛나는 스님 머리에 맺힌
땀방울이 콩알만 하다
절골로 갈 길은 십리 나 남았는데
무지개 뜬 땀방울이 사리처럼 곱다'

시인님의 맑고 깊은 심성으로 지피신
초록 잎 물씬 나는 아득한 그리움 같은
시향에 한참 젖어 봅니다.
수준 높은 멋진 시 고맙습니다
이제 본격 무더운 날씨가 시작됩니다.
더위와 겹친 코로나에 유의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한 나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더운 날씨에 귀하신 걸음 해 주셨습니다. 더위에 지친 한 여름 어린 시절 초록 물이 뚝 뚝 떨어지는 것 같은 한 여름 마음 만이라도 시원하신 생각을 해 보시라고 글 하나 지어 봤습니다. 내일이 복 날이니 더위에 지치지 않으시고 탕 한 그릇 잡수기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찾아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7/25 17:16

염경희

2022-07-25 17:06

안녕하세요~~
삼복더위중에 내일이 중복이랍니다
이제부터 찜통더위 제대로 온다고 합니다
보양식 드시고 힘있게 견뎌내세요
시인님!
오늘도 퇴근시간이 되어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퇴근도 하시기 전 바쁜 시가에 찾아오셨군요. 날씨는 덥고 해 서 나이가 들면 추억에 산다고 들 하지요. 어린 시절 시골 풍경이 생각나서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내일은 여름 나기 삼계탕 한 그릇 먹고 힘을 내 볼까 생각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마치고 요즘 봉사 활동을 하러 다닙니다. 훨씬 활기찬 느낌이 듭니다. 직장 생활 정식으로 하시는 시인 님이 부럽습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7/25 17:31

배정숙

2022-07-25 17:12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삼복 더위
어제런듯 유년에 추억 뚜럿하게 소환하며
시인님의 시에 퐁당 빠져습디다

참!
정겹운 그때가
아니였나 한바탕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저는 지금
애견과 산책을 하며
흐르는 계곡에 두발이 빠져있지요

물가 여름
여름은 물놀이가 있어 남녀노소
물과 친근하지 싶어요

남은 시간도 즐겁고
웃음꽃 활짝피는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이 더운 날씨에 서울은 바깥에 나가기가 무서운데 시인 님은 서울에서 멀지도 않은 곳에 사시는 듯 한데 참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복 날 전에 강아지와 함께 졸졸 흐르는 냇물에 발을 빠뜨리셨군요. 참 부럽습니다 저는 1시에 봉사 활동 끝내고 와서 수박 통에 코를 빠뜨렸습니다. 내일은 탕 한 그릇 잡수시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7/25 17:49

박기숙

2022-07-25 19:39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 시인님!♥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웠어요.저는 시인님께서는 무척
유머러스 하시고 재미있는 선생님 같아요.

어린 초등시절에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우리반 여학생들이 전체가 지각을 했지요.

선생님께서 한대씩 때리는데 잘난척하고 제일
먼저 나갔다가 제일 아프게 얻어 맞았지요.

제생각엔 그때는제가 공부도 잘하니까 살짝
때릴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는 인정사정이 없었어요

그래도 전근 가셨는데.호랑이 선생님께서는 편지를
주셨드라고요. 지금도 그 선생님이 가장 인상 깊게
남는 초등선생님이시지요.

존경하는 시인 선생님! 내일은 또 얼마나 더울런지
삼복 더위에 보양식 많이 드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영칠	참 아름다운 시인님 시인님의 마음이 아직도 초등학생처럼 얼마나 맑고 순수하며 비온 뒤 맑은 하늘 같은 느낌입니다. 단체로 물놀이 하러 냇가에 갔다가 그만 5교시 수업에 늦었군요. 담임선생님 입장에는 반 전체 아이들이 안 오니 익사 사고가 났나 싶어서 얼마나 걱정이 되셨겠어요. 그 중에 착하고 공부도 잘 하는 시인님 까지 단체로 늦었으니 모범생인 시인님이 더 세게 맞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제가 그 상황이라도 저의 경우는 시인님을 두 대 세게 때리겠어요 ㅎㅎㅎ 제가 20대에 시골 총각 선생인 때의 추억은 1970년대 초 토요일 '자유학습의 날' 통합한 수업으로 냇가에 가서 다슬기를 잡고 돌로 때를 밀면 자연과 체육 수업이지요 지면 부족으로 다음에 잇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25 20:58

민만규

2022-07-25 20:13

삼복더위
참으로
재미나게 잘도 풀어 놓으셨습니다
고송 시인님은
시도
댓글도
우째 그렇게 잘도 쓰시는지요
댓글 읽으면
시 한 편 읽는 것 같이 재미있습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시인님의
시 "삼복더위"에 풍덩 빠졌습니다

오늘 대구는
대프리카가 극성을 부렸습니다
삼복더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멋진 글 많이 쓰시길 응원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동향 시인님 시인님이 빠지시면 마음이 너무나 허전하지요. 시인님이 오셨으니 오늘 밤은 또 편한 잠을 잘 수 있겠습니다. 어렸을 때 하굣길에 냇가 깊은 쏘에서 높은 바위 위에서 학년 별 단계에 올라가서 중요 부위를 감싸 쥐고 뛰어 내렸던 아름다운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또 수박 서리 하면서 남의 수박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시인님 더 하고 싶은 말은 다음에 또 연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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