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04-13 00:19

ㆍIP: 122.xxx.94

벚꽃길

초랑(超郞)/윤만주

나무의 줄기 따라
견디지 못한 그리움
바람의 스킨십 애정을 흔들고
순백의 속살 터져 올랐다.

복슬복슬
연한 꽃
가녀린 떨림
실바람에 교태롭고
하늘 향한 실루엣
꽃구름에 시를 쓴다.

새하얀 분단장
은백의 꽃내음
벌 나비 불러 모아 생식 본능
사랑을 노래하고 작은 분신
새싹으로 돋아 올라
금수강산 물들인다.

형형색색
무지갯빛 설렘으로
모여든 상춘객 올록볼록 도열한
벚꽃길 따라 기행문은 준비되고
무수한 발도장 십리길을 걷는다.

우수수 휘날리는
무영의 꽃잎들
온몸으로 받아이고
사월의 전설 하얀 크리스마스
역사의 획으로 봄날은 회자된다.

박희홍

2022-04-13 04:12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우수수 휘날리는
무영의 꽃잎들
온몸으로 받아이고
사월의 전설 하얀 크리스마스
역사의 획으로 봄날은 회자된다.
벚꽃길” 윤중로 벚꽃길 아직은
구경할 만하겠지요. 힐링 잘하십시오.

마음이 평안하면
행복의 깊이도 깊어 집니다.
무더운 봄날
건강함 속에
마음 평안한 나날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인님의 글향이 많은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철모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한동안 힘드셨지요? 다들 그랬습니다. 사월의 날씨에 에어컨을 가동했으니 말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자연도 미쳤나 봅니다. 아니, 치매에 걸렸나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밤에 비가 찔끔 내려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드세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습니다. 아니, 추워졌습니다. 한기를 느낍니다. 하루 사이 여름과 봄을 겪어야 했으니 신체 리듬에도 불규칙한 계절의 적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후가 심히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자연의 질서가 순조롭고 들녘에는 풍년이 들어야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 질 텐데 말입니다. 저절로 두 손 모아 집니다. 그리고 기도하게 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4/13 10:10

권경우

2022-04-13 06:52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뽀얗게 안개 깔린 이른 아침에
시인님따라 가만가만 벚꽃길을 걸어 봅니다.
아름다운 심성으로 지피신
'벚꽃길' 구절구절 아름다운 시어들로
꽃향기 가득합 아름다운 시,
멋진 작품 고맙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여름 날씨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소망 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만주	권경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초여름 날씨로 반소매를 입고 다녀야 했습니다. 간밤에 찔끔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습니다. 이젠 반소매를 벗어 던지고 봄 점퍼를 다시 걸쳐야 할 듯합니다. 싸늘한 기운이 춥습니다. 하루 사이에 여름에서 초봄의 기후로 곤두박질하는 지금의 기후는 자연의 질서가무너지는 심각한 일입니다. 꽃들의 개화가 짧아지므로 수정 생식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수의 열매가 줄어들고 풍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히 염려스러운 일입니다. 대형 산불에다가 이상 기후까지, 그리고 새로운 오미크론의 출현도 앞날을 염려하게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정서의 보약 시를 통하여 행복을 창출하십시오. 감사합니다.	4/13 09:38

염규식

2022-04-13 16:35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오늘은 날씨가 좀 쌀쌀합니다 옷 따습게 입어셔야겠네요
우리는 가는세월 붙잡고 싶지만 벌써 4월 중순입니다
하시는 일 계획 잘 이루시구요 늘 강건하십시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늘 좋은일만 감사할일 넘치시구요 승리하시는 하루 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정말로 그렇습니다. 사월의 절반이란 시간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사월이 저물면 오월입니다. 오월이면 또 가정의 달로서 분주하게 지날 테 지요. 일 년 삼백육십오일 절대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러기에 마음은 급하고 하루는 짧기만 합니다. 느슨해진 허리띠를 불끈 졸라매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각오를 새롭게 합니다. 시도 좀 더 열심히 쓰고, 봄나들이도 더 부지런히 다니고 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잠을 줄여 봅니다. 서재로 방문하여 주신 포근한 관심에 고마움을 전하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늘 감사합니다.	4/13 20:47

안영준

2022-04-13 17:27

윤만주 시인님 평안한 하룻길 되시는지요?
누리에 총성 소리가 멀리 하늘까지 들리나 봅니다
하늘은 아침부터 잔뜩 찌푸리더니만 결국 울고 있군요
쉼 없이 눈물을 흩뿌리는 하루 만개한 벚꽃마저 하늘의 눈물을 머금고 바닥에 나부끼고 있네요
몸도 움츠러들고 쌀쌀하기도 하네요
고운 저녁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윤만주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가 좀 더 많이 내려 주기를 바랐지만 토끼 오줌만큼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비로 인하여 며칠간의 고온 현상은 사라지고 온종일 바람만 드세게 불었습니다. 덕분에 서늘한 느낌은 반소매를 거두게 하고 봄 점퍼로 의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맘때의 정상적인 기후로 되돌아온 듯 싶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잠시간의 자연계의 무더운 일탈은 꽃들을 희생시켰습니다. 그 거룩한 주검 새하얀 꽃잎들은 강물에 투신하여 꽃구름으로 다시 태어나 희망의 무지개를 그립니다. 번다한 일상에서 이렇게 잊지 않으시고 서재로 발걸음 놓아주신 거룩한 향기에 두 손 모아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4/13 20:29

염경희

2022-04-13 17:49

안녕하세요~~
비가 내려 일요일에 만개한 벚꽃이 다 꽃비로 내렸습니다
고운 모습이 바닥에서 뒹구니 처량합니다
오늘 비가 내려 농부들은 한시름 내려놓는 날입니다
즐겁게 하루 일 마무리 잘 하세요


윤만주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잊지 않으시고 서재로 발걸음 옮겨 주셔서 무지 기쁩니다. 근래 며칠간 초여름의 날씨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그 고온 현상으로 인하여 꽃들의 만개 시기가 많이 앞당겨 짧아졌습니다. 마치 오월의 계절처럼 푸른 잎사귀 웃자랐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봄은 또 이렇게 저물고 있습니다. 이젠 꽃 잔치가 끝이 나고 산천은 초록의 제복으로 여름의 문턱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골의 농번기는 분주해지겠지요. 그 땀의 결실 따라 풍년은 기약이 될 것입니다. 전원의 고향을 응원하며 내일의 행복을 함께 꿈꾸어 봅니다. 저무는 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시어로 문학이란 이웃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음을 큰 영광으로 여기며 변화무쌍한 기후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4/13 19:52

김현주

2022-04-13 22:54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벚꽃길 "

형형색색
무지갯빛 설렘으로
모여든 상춘객 올록볼록 도열한
벚꽃길 따라 기행문은 준비되고
무수한 발도장 십리길을 걷는다"

시향따라 그냥 무작정
벚꽃길 마냥 걷고싶습니다
아름다운 글 감상 할수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 전송합니다
오늘도 수고많았습니다
고운밤 되시길. .


윤만주	김현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늦은 시간 서재로 찾아주신 고운 발걸음에 라일락의 향을 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근래에 며칠간 기온이 높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를 하고 그 수명이 짧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벚꽃이 무더위에 다 녹아내렸습니다. 보통 꽃이 만개를 하고 나면 약 일주일가량은 만개한 상태로 싱그러움이 유지가 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사오일 만에 꽃들이 꽃잎을 접고 바람결에 우수수 낙화하고 말았습니다. 부지런을 떨지 못한 게으름 탓에 벚꽃의 향기를 제대로 음미하지도 못하고 다 놓쳐버렸답니다. 못내 아쉬움은 라일락의 향으로 대신하고 있지요. 그리고 연이어 피어날 철쭉에 기대를 걸고 있답니다. 벌써 저물어 가는 봄입니다. 막바지 꽃들의 향기로 행복을 충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4/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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