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03-26 00:01

ㆍIP: 122.xxx.94

검진 문턱

초랑(超郞)/윤만주

창조의 여백으로
잠들지 않는 심장의 박동
무한의 펌프질은
영욕을 걸러내고

묵시의 원액
때 묻은 욕구의
유리창을 닦는다.

오장과
육부의 선순환
가로막을 형성하고
삼초의 유기적 건전성
미각으로 포만할 때
희희낙락 선율 탄다.

지체의 영속성 불가지요
변화무쌍 다반사라
호언장담 숙고하고

검진 문턱 낮아질 때
평화 행복 무병장수
백발 아래 나부끼고
산천초목 부럽잖다.

최이천

2022-03-26 03:11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며칠 남은 꽃바람 춘삼월 너무나 세월이 빠릅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검진 문턱
지체의 영속성 불가지요
변화무쌍 다반사라
호언장담 숙고하고

검진 문턱 낮아질 때
평화 행복 무병장수
백발 아래 나부끼고
산천초목 부럽잖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윤만주	반갑습니다, 최이천 시인님 밤새 차분히 내리는 봄비가 참 좋습니다. 비소리가 듣기 좋아 밤을 홀딱 지새우고 있지요. 그리고 촐촐한 시장기에 라면을 끓여서 먹었더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아마도 간만에 비다운 봄비가 내려 기분이 좋아서일 겁니다. 게다가 오늘은 주말이니 더더욱 여유롭습니다. 밤새워 쏟아지는 단비를 들이키고 갈증을 해소한 가지마다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파란 부챗살로 눈을 뜨는 연두 빛 퍼레이드 개나리 진달래가 밤을 지새워 터져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산을 받쳐 들고 들판을 산책하고 돌아와야 할 듯합니다. 마른 잔디밭에 파르스름 돋아나는 달래 향에 외로움을 묻어두고 쑥 나물에 된장 끓여 봄을 듬뿍 삼켜야겠습니다. 서재로 찾아주신 넉넉한 마음씨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3/26 04:11

박희홍

2022-03-26 04:23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검진 문턱 낮아질 때
평화 행복 무병장수
백발 아래 나부끼고
산천초목 부럽잖다.’
우리나라처럼 의료시스템이
발달한 나라가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복 받는 사람입니다.
곱게 지피신 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지피시느냐 수고하셨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비가 그치면 더 추워지는 날씨
이번엔 그치고 나면
완연한 봄날로 접어들까요?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밤새워 내리던 비는 이제 멈추었습니다. 하늘은 흐린 구름으로 낮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비가 좀 더 내려 주었으면 좋으련만 아쉽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 또 한차례의 봄비가 내린다고 하더군요. 무리한 욕심은 접어 두려 합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산야는 한결 더 싱그러움에 충만하고 꽃향기에 벌 나비의 날개짓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서는 내일 27일 협회 행사에 참석을 하시는군요.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해 섭섭하지만 다음을 기대해 보렵니다.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서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오십시오. 함께하진 못할지라도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26 13:44

권경우

2022-03-26 11:30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심오하게 지피신 옥고
'오장과
육부의 선순환
가로막을 형성하고
삼초의 유기적 건전성
미각으로 포만할 때
희희낙락 선율 탄다.'
누구나 경험하는 검진 문턱에 서면
오만가지 생각들을 접목하여
감명 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비 갠 하늘이 푸르릅니다.
즐겁고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바람 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만주	권경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생을 살아 가면서 돈도 좋고 사랑도 좋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일 순위로 챙겨야 할 부분은 바로 건강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사전 검진을 통하여 내 몸의 질병을 체크하고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철저히 대비를 한다면 그것은 곧 무병장수의 지름길이라 여겨집니다. 요즘 주변에서 멀쩡한 사람들이 갑자기 중병으로 쓰러지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답니다. 우리의 삶은 건강이란 초석 위에 모든 것들을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부와 명예와 사랑도 건강이 무너지면 모두가 무용지물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셌째도 건강이 최고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그 바탕 위에 꿈을 펼쳐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3/26 13:54

염규식

2022-03-26 14:41

시인님 건안하시죠 따스한 봄 주말 오후입니다
이제 부산은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벛꽃들이 제밥 활짝 웃습니다
생기나는 봄을 맞이해서 더욱 건강 챙기시구요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고운 인연되기 원합니다 오늘도 늘 감사할일만 많으시구요
행복한 주말되십시요-*고운 작품 수고많으셨어요*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3월 27일 3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부산의 봄은 좀 더 성숙할 줄 알았는데 벚꽃의 만개는 좀 더 기다려야 하는군요. 아마도 4월 첫 주면 활짝 만개하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꽃잎을 열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 수줍은 꽃들은 모두가 잠든 밤사이 만개를 하더군요. 이제 날이 밝으면 김밥 말아서 산으로 들로 봄 소풍을 떠나도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야외에서 시를 쓰고 시를 낭송하며 보내는 3월의 마지막 주일도 큰 의미가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3/27 00:06

안영준

2022-03-26 22:32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그간 평안 하시지요?
밤새 하늘은 퍽퍽하게 울었지요
날 밝으니 서서히 울음을 그치고 안정을 되찾았나 봅니다
늘 행복한 날 되시고 건강 지킴 하시며 향필 하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윤만주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기억해 주시고 서재로 찾아주신 고운 향기에 기쁨 충만입니다. 비거 좀 더 흡족히 내려 주기를 바랐지만 아쉽게도 메마른 저수지를 채우기엔 부족했나 봅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삼 일 후엔 또 한 차례의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 줄거라는 예보가 있더군요. 삼월에 내리는 봄비는 농번기를 시작하는 고향마을 천수답의 꿀비요 단비입니다. 올해도 들녘을 가득 메꾸는 황금물결 풍년으로 파도치는 축복의 들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3월의 마지막 주일 행복으로 가득 채워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3/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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