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민만규
ㆍ작성일	2024-05-21 08:33

ㆍIP: 218.xxx.72

이것이 사랑이더라

이것이 사랑이더라 / 풍류 시인 민만규

행복했던 순간은
개방귀 뀌듯 한 방에 훅 날아 가버리고

아픈 기억 하나는
결결이 개울물 따라 덜커덕덜커덕
소리 내 울고

머물고 싶은 그리움은
식지 않는 가슴에
달빛 타고 고요히 흐른다

《유명 시 감상》

귀천 / 천상병 시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도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박희홍

2024-05-21 08:53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풍류 시인 민만규 시인님

‘머물고 싶은 그리움은
식지 않는 가슴에
달빛 타고 고요히 흐른다’라는
명시 ‘이것이 사랑이더라’
감명 깊게 배람합니다.
그리고 천상병 시인의 ‘귀천’
또한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오월의 하순이자
봄의 끝자락을 만끽하시고
늘 강건한 가운데
더 낫은 나날이길 진심으로 바라며
늘 건강함 속에
유쾌 상쾌 통쾌하시길 빕니다.


민만규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착으로 달려오셔서 따뜻한 응원을 주셔서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시인님이 계시기에 시인의 마을은 늘 훈훈한 온기가 돕니다 그렇네요 꽃구경 할라치니 봄은 떠나가고 입하가 열흘이 지나니 낮기온이 한여름 날씨입니다 아직 장미가 담장에 기다리고 있으니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5/21 10:14

정기현

2024-05-21 09:25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랜만에 들립니다
굽어 살펴주소서~

행복한 순간은 그놈의 개방귀 뀌듯
사라지고
아픈 사랑은 덜커덕덜커덩 소리로
울고

임그리움은 잔불로 남아서
단빛 시린 밤 잔잔히 가슴속에
흐르네

멋진 풍류시인의 시상에 심취하는
아침입니다

늘 명시 명작 무통분만 하이소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민만규	아이쿠나 금헌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서 뵙습니다 억수로 반갑습니데이^^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늘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야 다가오는 여름날 거제도 바닷가에서 이슬이랑 놀지요^^ 몸 만들기 잘하시기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5/21 10:19

황영칠

2024-05-21 11:34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사랑을 풍류 시인 답게 멋진 시로
창작하셨습니다.

언제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던가 싶네요.
"개 방귀뀌듯 날아 가버렸다" 는 표현은
누구도 찾아내지 못한 절묘한 표현에 놀랐습니다

아픔은 두고 두고 오래 남고
사랑은 그리움이 되어 가슴을 파고들지요.
참으로 아름다운 시에 가슴을 적십니다.

저는 일전에 청송중학교 졸업 59주년 기념 동창회를
안동댐 인근 에서 일박을 하면서 120명 졸업에 19명이 왔더군요.
제가 꿈속에서 그리워하던 단발머리 소녀는 무엇이 바빴는지
2년 전에 코로나 따라 산으로 갔답니다.
당시에 읍내에 살던 비교적 금수저였던 친구들만 왔더군요.
그중에 흙수저는 저 하나 뿐이었습니다.
흙수저였던 제가 시인이 되어 첫시집 "사랑공식" 발표회를 하고
박수도 받았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니 단발머리 초등학교
첫사랑이 더 그리워집니다.


민만규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격하게 반깁니다 그렇더라구요 행복했던 순간은 개방귀 뀌듯 날아 가버리더라고요 저는 이 시를 쓰면서 "개방귀"가 명사라는 걸 이제야 알았답니다 ㅠㅠ 우리말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 간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친구들 19명 나왔으면 많이 나온 겁니다 보통 통기회해 보니까 젊은날 부터 지금까지 쭈~욱 20~25명 이 정도되더라고요 "사랑 공식" 출판 기념회 잘하셨습니다 동기회도 잘 가셨고요 책은 좀 팔렸는지요? 저는 그냥 책값 안 받고 다 줬습니다 지금은 제가 볼 책 한 권밖에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사랑 공식 베스트셀러로 대박 나시길 응원합니다	5/21 15:21

황영칠	제가 나눠주는 책은 당연히 책값을 받지 않지요. 동네 지인들 동창들 모두 그냥 나누어 주었지요. 저도 그냥 받았으니 그냥 나누어 주고 홍보 하는 거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5/22 10:55

민만규	책값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그냥 주는 분들도 있고요 특히 여류 시인이나 작가님들은 책값을 받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풍류는 성격 상 책값 받기가 좀 머시기해서리 그냥 막 줬습니다 아직도 줄 사람이 있는데 책이 없어서 구매할까 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여유분으로 한 이 삼십권은 놨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5/23 06:24

정대수

2024-05-24 07:12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집필하신
" 이것이 사랑이더라"
감명깊은 작품을 배람하며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가 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민만규	네 시인님 올 여름은 덥고 비도 많이 오고 그렇다는 예보이네 더우면 땀흘리면 되는 거고 비가 오면 비 맞으면 되는 거고 그렇게 사는게지요 뭐^^ 시인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5/24 08:01

최이천

2024-05-24 09:16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금계화 피는 언덕 여름을 맞이하고
청보리 익어 노랗게 물들어 새로운 계절 반추한다.
봄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이것이 사랑이더라
행복했던 순간은
개방귀 뀌듯 한 방에 훅 날아 가버리고

아픈 기억 하나는
결결이 개울물 따라 덜커덕덜커덕
소리 내 울고

머물고 싶은 그리움은
식지 않는 가슴에
달빛 타고 고요히 흐른다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민만규	네 시인님 청보리가 익어가는 잘 익은 봄날입니다 잘 지내시죠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또한 고맙습니다 여름 행사장에서 반가이 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5/25 07:05

최미봉

2024-05-25 13:01

갯빵귀 뀌다가 훅 날아가 버리고
누구나 후회는 있을 것 같아요
생각날 때마다 덜커덕덜커덕
아름다운 감탄으로 여운을 주네요

지금 머리 하러 와 서재 찾아다녀요
갯방귀ㅎ
콧방귀를 뀌다 알고 있었어요ㅠㅠ
다녀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건강하시고요


민만규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 파마 잘 하시고요 즐거운 시간들로 꽃피우시길 응원합니다 시인님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27 18:06

김희선

2024-05-26 18:17

되돌아보면
행복했던 순간 보다
아팠던 기억이 더욱 또렷하게 남아
가끔씩 가슴을 후벼파곤 하더군요..
지나고 나면 아팠던 그 순간마저도
그리움이 된다고 하듯이..
지난 시간들은 모두가 그립기만 합니다.
고운 시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5월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민만규	그렇습니다 시인님 어쩜 생각이 저랑 비슷하신지요 행복했던 순간은 있었나 싶더라구요 아픈 기억만 오래토록 가슴을 울리지요 아픈 기억도 세월에 씻기우면 그리움이 되더군요 그 그리움마저 다하면 저승길 기차 타야겠지요^^ 공감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얀 찔레꽃 김희선 시인님 초록이 익어가는 유월 여름 행사장에서 반가이 뵙겠습니다 그날 또 수고하셔야겠네요^^ 행사내내 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귀한 소통에 감사드립니다	5/27 18:13

우리, 그렇게 멋지게 살다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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