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은 바람부는 언덕에 올라 보고 싶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바람속에 날 던져 놓고
머릿속 가득한 상념들
지우고 지워서 백치가 되고 싶다

세상사 왜 이다지도 힘이 드는지
세상사 무엇이 그리도 생각 할 것이  많은지
산다는 것은 간혹 복잡한  미로 속에
혼자 던져진 어려운 숙제 같다

풀어지지 않는 공식
가도 가도 막막한 벽 속에 같힌 어둠

삶은 그렇게도 아프게 나를 잡아 놓는다

간혹은 바람 부는 언덕 위에
혼자 내 버리진 시간 속에 서 있고 싶다





 
			



  문정옥: 이은주시인님~ 안녕 하세요.

      바람부는 언덕에 서는걸 좋아한답니다.

      가슴이 답답한 날이면 바람이 부는 언덕을 찿곤 하지요.

      세상사 힘은 들어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잠시 바람부는 언덕을 다녀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건필하세요.  -[10/15-08:15]- 

  유현주: 가끔씩만 서 있기로 해요.

      너무 자주 그 언덕에 서 있다 보면

      거기에서 내가 아주 안주해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가끔씩만 나를 안아보고 싶어질때만 그 언덕을 가기로.

      혹여 그 언덕에서 비슷한 마음으로 앉아 있는 사람을 보거든

      씨............익!! 웃어주깁니다.

      아셨지요?  -[10/15-08:40]- 


  이초희: 은주님 언덕에 서서 그 바람을 힘껏 안아 보세요

      가끔은 머릿속의 복잡한 상념들도 날려 보내시고

      새롭고 희망 가득한 바람이 오거든 꼭 잡으세요

      음..혹여,

      조금 남거든 저에게도 한줌 주시구요^^

      기운내서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보내자구요^^

      다녀갑니다...

        -[10/15-08:56]- 

  이은주: 문정옥 시인님 반가워요

      오늘은 참 가슴이 시립니다

      뭐 그다지 나쁜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먼 하늘가에 바람한줄기 부여잡고

      오늘은 그 바람이 되어버리고 싶은 날 입니다

      다녀 가신걸음 소중히 간직 하겠습니다  -[10/15-08:58]- 


  이은주: 유현주 시인님 어서 오세요

      혹 그 언덕에 이쁜 여인이 현주님 아니던가요

      바람 부는 언덕에 사람도 참 많습니다

      아픈 사람 기쁜 사람 슬픈 사람

      모두 모두 바람에게 안기려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사랑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도 현주님,,,,,,좋은날 되소서  -[10/15-09:01]- 

  이은주: 이초희 시인님

      반가운 걸음 오셨군요,,

      아렛동네엔 요즘 좀 시끄럽더군요,,훗훗훗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다녀가신 걸음도 너무 기꺼워

      득달같이 꼬리 잡잖아요

      방금 초희님이랑 제가 아마도 한공간에 같이 있은듯 합니다

      갑자기 느껴지던 느낌,,참 좋았습니다

      아,,누군가 지금 내방에 같이 있음을,,,,,,,,,,,,감사 합니다  -[10/15-09:04]- 

  정병희: 노을진 석양을 바라보며

      왜 눈물이 흐르는지 알수 있었어요

      바림이 차가워 흐르는 눈물이라 얼버무렸지만

      삶이 눈물을 흐르게 하더이다  -[10/15-09:47]- 

  송오/김종필: 그래요,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혼자의 시간들을

      갖고 싶을 때가 있고,혼자서 자신의 나아갈 방향과

      뒤돌아 볼 여유를 가져보고도 싶을 겁니다.

      이은주시인님의 시심에 젖었다 갑니다.

      감기조심하시고,건필하소서.  -[10/15-11:17]- 

  이순규: 간혹은 바람 부는 언덕 위에/혼자 내 버리진 시간 속에 서 있고 싶다...

      이은주 시인님의 글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음악과 글이 너무나도 간절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건필하길 바랍니다 :))  -[10/15-22:14]- 

  신운영: 드디어 시인님께서 깊고 깊은 불치의

      약도 없다는 가을 병이 걸리신겝니다.

      쯔쯔...우짜면 좋을꼬...

      내일 아침 먼동이 터오는 태화 강변을 한참 달리시면

      씻은 듯 기분 상쾌해질 겁니다.

      돌팔이의 처방 입니다.

      때론 돌팔이가 사람 살린다니까요.ㅎㅎㅎ

      믿어 보소서.평안하소서!!  -[10/15-23:29]- 

  임윤규: 이은주시인님 안녕하세요

      웃집에서 한숨소리가 나서 달려왔어요,,,,,,,,

      늘 긍정적인삶에 익숙치않는 우리들이지만 

      반드시 크고환한해처럼 시인님앞에 좋은 일들이 넘쳐나리라생각합니다

      행복과건강이 넘치시길바래요 ,,,,,,,,,,꼭,,,,,,,,^ ^7  -[10/16-00:30]- 

  윤영지 : 이은주 시인님 ......댓글이 늦었군요

      엊저녁에 마실을 돌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가끔은 나도 일찍 잠자고 싶답니다 .

      그런데 바람부는 언덕에 서보고 싶다구요??

      머리 헝크러지지 않을만큼만이요

      감기들면 안되니 너무 오래 서 있지는 마세요 .

      오늘밤도 멋진 밤이 되길 바랍니다.  -[10/16-21:46]- 

  주 현중: "이은주 시인님

      잘 지내시죠?

      '혼자이고 싶다'는 말

      공감합니다.

      혼자이면서도 혼자이고 싶을 때가

      많지요!

      아무도 볼수 없는

      나만의 텅 빈 공간에서...

      건필하소서."  -[10/17-14:35]- 

  김대수: 이은주님

      이렇게 온라인에서 문안인사합니다

      울산에도 이젠 가을이 완연하겠죠

      우리가족이 울산을 떠난지도 2년이 되고

      그러니까 다들 2살 더먹었겠네요

      미경씨랑 친한걸보니 최소 환갑때까지는..

      우리집이랑 인연이 여간 질긴게 아닌것같아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안녕히....  -[10/18-19:04]- 

  이은주: 고운 발길 다녀가신 시인님들 감사 합니다

      지원 아빠,,낮익은 이름에 의아해 했는데 ㅎㅎㅎ

      역시 대수씨였내요,,

      작고 누추한 방에 이렇게 고운 발길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아는 분이 오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지원이 지효 모두건강하죠

      행복하게 알콩 달콩 사시는 모습에 간혹은 샘납니다

      늘 좋은 인연으로 오래 오래 남는 지기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언제 얼굴 함 봐야지요,,그치요

        -[10/18-20:20]- 

  유병화: 무엇이 그토록 이은주시인님을 힘드시게 하는지요.

      지는 알 수 없지만 

      삶이란 나눔이 필요할때도 있고

      혼자이고 싶을 때도 있지만

      쓸쓸한 곳에 혼자란 외로움뿐.

      말없이도 서산 노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면 외로움 덜하지 않을까여!!!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있다면..... 

         -[1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