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현원섭
ㆍ작성일	2018-05-16 01:34

ㆍIP: 112.xxx.222

운명

운명 / 현원섭

밤을 꼬박 새워 퉁퉁 부은 달빛을
부둥켜안으러 달려가던 샛별이
여명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사부작거리던 새벽이 바람을 탄다

닭 구 홰를 치며 까부는 소리에
선잠 깨어 설핏하던 햇살이
숨바꼭질하려는지 빼 꼼, 얼굴 내밀고
구름 뒤로 숨어버렸다

세상이 잠들었던 어둠 속에서
축축한 실타래를 풀어서 짜 널어놓은
그물 속에 나비는 기다리는 꽃을 찾아
가려는지 말려는지
세상 시름 잊어버리고 잠이 들었다

부지런히 아침 준비하러 나온 주인은
이슬 맺힌 그물을 툭툭 털어낸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한 운명처럼
세상에 널어놓은 거미줄 위에선
인생 모두 그런가보다 살든가 죽든가

20180516

장계숙 2018-05-16 06:27	`현원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사는 것이지요. 삶 속엔 늘 죽음이 함께합니다. 운명이란 때론 노력으로 되지 않는 것이구요. 운명을 개척하려는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석주 2018-05-16 23:48	`현원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원섭 시이림 운명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한 운명 인생은 모두가 그런가보다 살든가 죽든가 우리네 삶이 그렇지 안을까요? 태어 나서 부터 죽음의 종착역까지 노력 하면서 산다는게 운명 아닐까 합니다 깊은 뜻으로 올려주신 멋진 글 감사함 전합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디ㅡ 굿 밤 되시길요~^^

김병근

2018-05-17 08:19

`현원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늘 부산 기장의 하늘
납빛되어 비 묻어오고
동해 해무 피어오르니

신록 짙어가는
능선따라 운무가 운치를 더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봄날의 흐린 아침입니다

봄을 채 늦기기도 전인데
여름은 다가와 햇살 뜨겁게 온 몸을 데우니

속절 같이 부서져 내리는 시간에
한 숨만 허공을 탑니다

시인님께옵서
맞이하는 봄날의 일상이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옵고

소원하는 일들이
곱게 성취하는 복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현원섭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의 서재를 찾아 주시어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늘 시인님의 건강과 안녕을 바랍니다 글 향기 활짝 피우시는 행복의 날들 되십시오	5/18 08:36

주응규 2018-05-16 08:42	현원섭 시인님 초록물결 넘실대는 좋은 계절에 아름답게 지펴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많은 행사가 있는 달이기도 하구요. 좋은 계절에 행복이 가내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시향 가득 담아 시인님의 향기로 길이 남기를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글 많이 쓰는 게절 누리십시오. 항상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이정규 2018-05-16 20:23	현원섭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푸른 오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네요 이제 초여름 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행복이와 함께 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김병근 2018-05-16 23:02	시인님 집필하신 운명 지피신 글 속의 고운 시향에 머물며 배독하고 갑니다 깊어가는 봄날의 일상 이 즐겁고 향기나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밤 행복한 쉼 되십시오 현원섭시인님

현원섭 2018-05-18 07:24	《Re》장계숙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잠에서 깨어난 아침을 웃으며 반겨 맞이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살아있는 자의 행복을 기분좋은 하룻길 속에서 찾아봅니다 시인님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05-18 07:36	《Re》주응규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월을 맞이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절반을 넘어 지나갑니다 왠지 마음 바쁜 달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네요 고온 다습한 기온 연일 내린 비로 마음마저 촉촉하였습니다 시인님. 바쁜 시간 나눔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임의 오월이 장밋빛 향기로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현원섭 2018-05-18 07:48	《Re》이정규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봄의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오월이 가뭇없이 지나가고 있네요 빠르게 가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어요 건강한 날들 행복한 웃음꽃 활짝 피어나는 기쁨의 날들 되십시오 시인님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05-18 07:54	《Re》김병근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장밋빛 오월 가정의 달 오월 행복의 달 오월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언제나 건강한 날들 속에서 즐거움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05-18 08:32	《Re》오석주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살아가는 날들이 보이지 않는 삶의 전쟁터이고 그 속에서 어울림 하며 사는 세상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에 적응하며 무한 노력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 인정을 두지 않는 냉혹한 정글처럼 살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사람 사람살이가 거미줄 위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처럼 느껴지네요 오월이 벌써 절반을 넘겨 지나가고 있어요 장미꽃 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홍사윤 2018-05-18 11:51	시인님 모든 걱정이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다 씻겨 가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집필하여 곱게 올리신 옥고 '운명' 잘 배람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한 운명처럼 세상에 널어놓은 거미줄 위에선 인생 모두 그런가보다 살든가 죽든가 우리네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인생 시인님 글대로 인생 모두 그런가보다 살든가 죽든가 만들어가는 삶이지요! 멋진 시심을 가슴에 담아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께 파이팅을 보내드립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현원섭 시인님

현원섭 2018-05-18 21:32	《Re》홍사윤 님 , 시인님 안녕하셨는지요 이틀 동안 내린 비에 세상이 깨끗해진 듯한 느낌 좋은 금요일 이 지나갑니다 근심·걱정 모든 잡념이 빗속에 깨 끝이 씻겨가고 즐거움과 행복만 남아있다면 참 좋겠네요 살아가는 날들이 눈물 반웃음 반이라니 이왕이면 웃음꽃 피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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