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17-10-28 06:27

ㆍIP: 59.xxx.29

두 아들

구김살 없이 장성한 두 아들!
봄기운에 물오른 버드나무같이
푸른 파도 넘실대는
수평선 바라보며
희망찬 열린 아침 해 떠오름에
세상 푸른 뜨락에서 오색 무지개 꿈을 피우며
무럭무럭 잘 자라주던 내 두 아들!

운동회 달리기에 꼴지로 들어오는 모습에 가슴 조였고
아픈 아버지를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도해주던 아들아!
넉넉지 못한 형편에
대학 시절 단돈 만원으로 하루를 지내도 불평 한마디 없고
안경테가 녹슬어 콧잔등이 헐어도 말없이 지냈고
하고싶은 일, 가고싶은 학교,표시하지않고
모든 것을 부모에게 마겼던
순둥이 아들아!
미안한 마음 감출 길 없어 한없이 울고 있단다.

통곡을 하며 선생님께 야단맞았다고
억울해하며 찾아온 너를 보듬어주면
아빠 돈 천 원만 하면서 귀여움을 토하던 아들아!
생일이면 언제나 선물을 챙겨주는 정이 넘치는 내아들
휴일이면 곁에서 볼을 비비는 애교에 살맛 나게 했고
대학에서 알바하며 공부하며 무엇이던 열심히 했던
너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꼈단다.
하교하고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겨울 눈보라치는날 첯뻐스를타고
먼동이 틀 때야 집에 오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졌단다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을 어려운 형을 위해 아끼지 않는 우애 있는 모습에
고맙기만 하단다.

절약이 몸에 벤 알뜰한 엄마 탓일까?아니면
황무지에 시작한 우리 부부의 모습에서 배운
잠재의식이 발휘 되었을까?
두 아들이 두 가정을
정원에 화초 되어 초록 속에 초록 으로 빛나고있으니
아-- 기특하고, 기특하고 소중한 내 아들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한 핏줄 한 형제인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우애 깊은 내 아들들!!

여관구

2017-10-28 07:20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절약이 몸에 벤 알뜰한 엄마 탓일까?아니면
황무지에 시작한 우리 부부의 모습에서 배운
잠재의식이 발휘 되었을까?
두 아들이 두 가정을
정원에 화초 되어 초록 속에 초록 으로 빛나고있으니
아-- 기특하고, 기특하고 소중한 내 아들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한 핏줄 한 형제인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우애 깊은 내 아들들!!"

시인님의 마음의 넓이에서 오는 행복입니다.
아이들이 아버지 닮아 이렇게 곱게
장성하여 아버지 가정을 닮은듯합니다.
알콩달콩사는 모습이 재밋지요.
그것이 효도하는 자식들의 모습이겠지요.
고운 시심에 행복해 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한 날 되소서.


김국현	들려주심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쓰면서 눈물이 얼마나 나는지... 아이들이 잘자라 주었지요. 내가 잘한거는 없지만	10/30 07:54

장계숙

2017-10-28 07:51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슴이 찡 하기도 하고
뿌듯 하기도 하네요.
자식들에게 늘 좋은 것만 준다면
삶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려움 속에 늘 진리와 소중함이
숨어 있습니다.
두 아들의 멋진 삶도
좋은 경험이 만들어준 까닭에
튼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겠죠.
훌륭한 부모와
훌륭한 자식들의
따뜻한 삶을 만나니 기분 좋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셔요. 시인님~


김국현	귀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0/31 15:32

이정규 2017-10-28 08:13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국현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아침 아침 입니다 단풍이 나를 오라고 손짖하듯 아름다운 이 계절에 묻히고 싶습니다 행복하신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민숙 2017-10-28 08:35	잠재의식이 발휘 되었을까? 두 아들이 두 가정을 정원에 화초 되어 초록 속에 초록 으로 빛나고있으니 아-- 기특하고, 기특하고 소중한 내 아들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한 핏줄 한 형제인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우애 깊은 내 아들들!! 아들둘 시인님 배람합니다 글이 이렇게 보여요 저는 ? 컴에서 앞으로 붙여서 글을 적어야 될것으로 알아요 시인님

김나현 2017-10-28 09:19	아-- 기특하고, 기특하고 소중한 내 아들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한 핏줄 한 형제인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우애 깊은 내 아들들!! 아유 시인님 가슴 뭉클합니다 정말 훌륭한 두아드님을 두셨으니 든든하고 기특하지요 반듯하게 잘 자라줬으니 그것만큼 값어치 있는건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못해 줬다고 속상해 마세요 물질이 아니면 더 큰 환란이 오더군요 전 아들이 없어요 부럽습니다 멋진 주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병근 2017-10-28 11:56	만산홍엽이 불타 발걸음은 산으로 향하고 바람은 곱게 불어 낙엽 흘리니 들뜬 가슴 숨소리 가파라 산속 길위에 낙엽은 쌓여 길 위는 곱게 채색되어 내딛는 발자욱 절로 흥겹다 구름은 파란 하늘에 만상의 수를 놓고 유유히 흘러가니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가 어찌 이리도 고울쏜가 이렇게 시간은 부서져 찬 계절 속을 찾을 것임에 깊숙이 스며든 계절에 고운 날 빚어 가시기를 바라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두 아들 가을 속에 담아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택 2017-10-28 12:17	시인님 안녕하세요 두 아들 집필하신 깊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 부럽네요 듬직한 두 아들이 있었어 저는 무남독녀 딸하나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십시요.

한기봉 2017-10-29 21:46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두 아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하루를 내려놓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의 하루도 거뭇거뭇 어둠 속으로 곤하게 잠들고 있습니다 산과 들녘이 마지막 붉은 수혈의 담금질에 휴일의 하루가 너무도 짧게 흘러갑니다 가슴속 붉은 하루를 잠재우는 편안한 휴일의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2017-10-29 23:10

이제 시월도 곧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와 심하게 부는 바람,
통음 왕성하던 풀벌레 소리조차 사라지고
푸르게 보이던 하늘이 묘하게 빙벽처럼 느껴집니다.
지상의 언어로 다시 낙하할 때까지 시월은 곧
머나먼 별로 떠나리라 봅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죽어라 뛰어야 할 몸이라
서재에 들락거리는 일이 점점 버거워집니다만
놓치지 않으려고 애는 써보겠습니다.
바빠진 몸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김국현 시인님,
두 아들,
잠시 감상하고 갑니다.


김국현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0/31 15:31

가을동무

나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