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승영
ㆍ작성일	2017-12-13 13:59

ㆍIP: 220.xxx.46

꽃잎

최승영

탕!
저 오월의 밤 뜨락에
꽃잎, 핏빛으로 떨어지네

탕 탕!
꽃잎, 힘없이 나부껴
아스팔트 위에 쌓여간다
가을도 아니건만

타당, 탕 탕 탕!
꽃잎이 와르르 소리 없이
휘날리며 피바다 이룬 밤

선명한 아픔이다!
꽃들은 아름답게 핀 죄 밖에 없거늘

그들은 왜?
오월의 꽃잎들을 야누스의
두 얼굴로 무참히도 떨구었나?

오월 꽃잎은 그렇게 떨어져
이슬로 사라지고
오월은 붉은 밤으로 숨죽였네

민족의 멍
잊고 살아온 세월
난 오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본다

누구도 누구라도
오월의 붉은 꽃을 꺾을
권리가 없는 데도

권좌의 무게 앞에
일구 팔십 년 오월의 밤은
외마디 비명 속에 꽃잎 떨구었네.

영화[택시 운전사]보고
꽃잎 처럼 쓰러진 영영들에게 받치는 시입니다.

이민숙 2017-12-13 19:05	민족의 멍 잊고 살아온 세월 난 오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본다 누구도 누구라도 오월의 붉은 꽃을 꺾을 권리가 없는 데도 권좌의 무게 앞에 일구 팔십 년 오월의 밤은 외마디 비명 속에 꽃잎 떨구었네. 오월의 꽃잎 야누스의 두얼굴로 떨어진 이유 ? 그 영화를 봐야 알듯요~~^^ ㅎ

임세규 2017-12-13 21:51	최승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창밖 차가운 바람 기운에 동장군의 위세가 느껴집니다. 뜨거운 마음의 바람 후~ 불어 그에게도 온기를 전해 주렵니다. 집필하신 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저두 봤어요.택시 운전사 따뜻하게 지내셔요..

박외도 2017-12-14 05:21	최승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맹추위가 시작 되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이 한해도 알차게 보내시기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김광섭 2017-12-14 11:10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져 춥지만 포근한 마음으로 출발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주어진 일상에 행복을 느끼며 생활하는 목요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김상훈 2017-12-15 01:50	하루 또 애쓰셨습니다. 항상 삶의 나선으로부터 휘둘림을 당하거나 어쩔 수 없이 순응할 수밖에 없어 현실에 굴종당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 환경이나 그 힘에 굴복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일인지 잘 알기에 우리는 흔히 신념이라는 단어로 자기를 위로하곤 합니다. 내일도 신념을 갖고 걸어보렵니다. 꽃잎,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주응규 2017-12-15 09:26	추운날 곱게 정성으로 지펴 놓은 고운 시향에 마음 따스히 뎁혀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시인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름남짓 남은 올한해 행복으로 마무리 하십시요 언제나 시인님의 건강과 향필을 기도합니다 저물어가는 한해 대한문인협회 행사가 2017년 12월 16일(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꼭 뵙기를 청합니다.

석옥자 2017-12-20 02:37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라는 덕담 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심경숙 2017-12-20 22:04	시인님 오월도가고 12월도 가고 있네요 건강하시고 늘 좋은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오철수 2017-12-23 15:46	해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한 장 남은 달려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요즘입니다. 저도 “택시 운전사”를 보며 치솟는 울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성 모아 지피신 글 공감하며 다녀갑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며 건안 건필을 바랍니다.

이명희 2017-12-23 16:01	역시 5월을 노래하는 시연이군요 권자에 핏 바다에 꽃잎은 땅에 소리 없이 떨어져 다시 햇살로 아픔을 무마하네요 시인님에 향기로운 시에 빠져 버렸어요 따뜻한 햇살이 참 좋네요

황유성 2017-12-25 00:08	최승영 시인님의 고운 시향 가슴에 가득 담아갑니다. 기쁨 가득한 성탄절과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는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환 2017-12-26 18:29	최승영 시인님 한햇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한햇동안 고운마음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깊은 시향으로 큰 울림 전해 주세요 꽃잎 귀한 시향에 가슴에 담아갑니다. 시인님

김강좌 2018-01-01 16:46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유등자 2018-01-07 21:36	시인님지난한해동안 배풀어주신 마음과 정성 감사했습니다 올 한해는 가장 좋은해로 맞이 하시고 항상 깊은사랑 함게 나누면서 폭넒은 문학인의 길 손잡고 걷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병근 2018-01-12 12:09	청명한 하늘에 하얀 바람 싸늘히 불어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마음은 급하게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기저기 기침 소리 나도 기침 해재끼니 감기의 아우성이 하얀 하늘에 메아리친다 한여름 땡볕의 징글징글함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한겨울 한파에 지난여름 그 불볕더위 잊었으랴 아 나의 간사함이여~~~ 시인님 정말 춥네요 옥체 보존하시옵고 일상을 활기차게 열어 가십시오 존경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

김국현 2018-02-16 09:12	시인님!! 반갑습니다. 혼이 담긴 옥고 배 독하고 갑니다. 오늘은 설날입니다. 오늘 아침 떡국 한 그릇 먹고 한 살 더 먹는구나 하는. 아쉬움 가득 합니다. 제일 큰집부터 차례 올리고 세배 하며 오전을 보내며 설이 되어야 새 옷 한 벌, 새 신발 신어보는 기다림으로 잠 못 이루던 코흘리개 시절 근심 걱정 없이 하루를 즐기던 동심으로 돌아가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설날을 맞이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황유성 2018-02-17 15:17	'꽃잎' 최승영 시인님의 고운 시향 음미하면서 배독합니다. 올 한 해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최성애

2018-03-22 05:27

영화를 보지를 못 하여
어떤 주제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매우 아픔이 느껴집니다
볼 수 있으면 하는 맘이 간절합니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초록 바람과 함께
시인님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멀리서 기원합니다

배 독하고 갑니다
편안한 쉼 되십시오


최승영	서재에서 뵙는군요~!^^ 오랜동안 서재를 들어와 보지 못하다 보니 이제야 들여다 봅니다~! 꽃잎은 오월 광주 사태를 배경으로 찍은 " 택시 운전사" 영화를 보며 느낀 글이랍니다~! 저도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3/26 22:34

봄의 서곡

임아(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