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영
ㆍ작성일	2014-01-14 09:46

ㆍIP: 173.xxx.231

첫사랑

첫사랑

/신 영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
안절부절 보채는 마음으로
몇 날 며칠을 보내며
오지 않는 잠을 토닥였습니다

콩닥거리는 가슴을 재우길 얼마
설렘과 떨림과 두려움의
쉼표 없는 가쁜 호흡으로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당신과 마주하던 시간만큼
다가오는 알 수 없는 끌림
이미 놓쳐버린 끄나풀처럼
당신에게 가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말없이 손을 잡고 걸으며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속삭이던 당신의 숨결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른 숨
등줄기 타고 흐르던 땀방울
거친 호흡에 가슴이 타들던 순간
당신의 품 안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당신과 내가 하나 된 순간
멈출 수 없는 그 시간이
차라리 영원이기를 바란 마음
처음입니다, 내게는.

      06/11/2011.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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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Monadnock에서의
첫 경험(26년 만의 산행)을 기억하면서...

김이진 2014-01-14 10:40	`신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른 숨 등줄기 타고 흐르던 땀방울 거친 호흡에 가슴이 타들던 순간 당신의 품 안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 땀은 흘려본 사람만이 그 땀내 음에 향기를 알고 목선을 타고 가슴 속으로 흐르는 뜨거운 땀방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음이지요. 저는 산행은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마라토너로서 진정한 땀방울의 의미를 행복을 느껴 보았답니다. 우리네 삶도 진정한 땀방울을 흘릴 때 더 가치가 있고 행복함이 아닐까 합니다. 시인님의 첫 사랑 설렘과 떨림이었습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행복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emmusic 2014-01-14 14:24	신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본 협회의 홈페이지내 문학서재에서는 일체 음악, 또는 이미지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작권 문제로 인한 소송의 대상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에 위배가 되지 않는 음원또는 이미지라도 문학서재에서의 사용을 금하고 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잘못된 태그 사용시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신 음악과 이미지는 협회에서 임의로 삭제하였습니다. 대한문인협회 사무국

경대호 2014-01-14 15:13	서로 바라보던 그때 눈동자에서 서로를 끝 간데 없이 비추던 그때 이젠 그 눈에선 눈물만 흐르고,,, 마주 보던 그때가 아마 영원이었겠지요.

선형길 2014-01-14 18:24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록이군요. 첫사랑.. 설래죠. 블랙홀 같은 신비로움과 설램이 이젠 오래된 일기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지? ^^ ^*~ 신영 시인님, 사진이 안보여서 사연이 있겠지, 싶었는데 사무국의 조처였군요. 너무 언짢아 마시고 예민하게 생각지 마세요.^^ ^^

신영 2014-01-14 23:39	《Re》김이진 님 , 김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일 테지요? 자주 뵙겠습니다. _()_ ------- 너무도 오랜만에 와서 글을 올리려니........... 그만, 깜빡 잊었습니다. 고맙습니다, poemmusic님 늘 애써주시는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_()_ -------- 경 시인님, 반갑게 맞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자주 뵙기를 소망하면서.... _()_ -------- 고맙습니다, 선 시인님! 이렇듯 만남이란 설레이는 일인 것을요. 첫사랑처럼... 자주 뵙기를 바람으로 남겨봅니다. _()_

안정순 2014-01-15 09:18	저도 산엘 잘 안가지만 시인님의 맘을 알 것 같습니다. 힘들게 오르고나면 등줄기에 흐르는 땀방울 만큼이나 뿌듯함이 느끼게 되는 것을요.. 감사히 봅니다. 멋진 한 해 되시구요...신영시인님!

김수잔 2014-01-15 11:51	짜릿한 첫사랑의 기록 알것만 같아요 당신을 만나러가서 정상에 올랐을때의 그 기쁨 경험한 사람만이 알수 있지요 저도 등산을 무척 좋아하는데 몇년전 발목사고로 지금은 평지만 걷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4-01-15 12:17	아름다운 산행 고운글 즐감합니다. 행운 함께 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2014-01-15 20:32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른 숨 등줄기 타고 흐르던 땀방울 거친 호흡에 가슴이 타들던 순간 당신의 품 안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오래오래 간직된 시심이기를 빌면서 건안과 행복을 빕니다.

정병근 2014-01-15 20:34	마라톤의경주에서 풀코스를 했을때의 기뿜과 산의 극점을 도달 했을때의 기뿜!!! 기뿜의 첫사랑을 느끼신 신영시인님의 깊은시심에 젖습니다. 늘~행복하세요.^^

김흥님 2014-01-15 21:21	첫사랑의 순수한 감성과 아련한 떨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 한없은 행복과 기쁨이 보이는듯 합니다 오래전 신열처럼 앓았던 그 사랑의 열병 처음이라는 그 이름하나로도 가슴 두근거리던,, 첫사랑 소년이 그리운밤..,,

이명숙 2014-01-15 22:32	처음이란 말, 참 좋습니다. 첫 사랑 첫 산행 첫 만남 같은 시간의 떨림으로 행복하시길요.

권승주 2014-01-16 12:37	꿈에그리던 아름다운 산 자연의품에 안겼을때 어찌 조그만 인간의 품에 안기는것에 비교할수가있으리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이유리 2014-01-16 14:11	산행을 통해 돌아본 첫사랑의 설레임과 그 떨림을, 감사히 읽었습니다 시인님

주응규 2014-01-17 09:05	좋은 시향이 있어 마음에 온기를 지펴갑니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권미영 2014-01-17 17:14	첫사랑, 그 미세한 떨림이 제게 와 닿는군요. 살면서 어바웃 타임이란 영화에서 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설프게 놓쳐버린 첫사랑에 열정을 다해 보고 싶네요. 잃어버린 추억 더듬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시인님~~

홍대복 2014-01-19 15:48	아름다운 갑오년 정월의 한적한 휴일 오후!!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기쁨 가득 사랑 한아름 안으시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장용순 2014-01-20 22:50	첫사랑의 느낌은 참 오래갑니다. 이루어지지 않기에 더욱 안타깝고 이루어졌다면 그건 이미 첫사랑이 아니죠. 우리의 마음 속에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은 꿈이니까요.

경규민 2014-01-20 23:36	좋은 경험 하셨군요. 성취감, 쾌감 이런것 만끽하죠 정상에 서면. 그래서 산행을 한다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편안밤 되시기를 ----

김정남 2014-01-21 02:08	오래간만에 시인님의 아름다운 글을 접하게되어 반갑고 좋습니다 그동안 평안 하셨나요? 자주 아름다운 시편의글 내려주세요 2014년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이정규 2014-01-25 17:39	시인님 ~~고운 시향에 발걸음 찍어 놓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 오후 ~~마음만은 유쾌,상쾌,통쾌하게 보내시고, 강건 하십시요 ^^

신영 2014-01-26 01:43	고맙습니다. 곱게 마음 내려주신 시인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안정순 시인님, 김수잔 시인님, 김화영 시인님, 정찬열 시인님, 정병근 시인님, 김흥님 시인님, 이명숙 시인님, 권승주 시인님, 이유리 시인님, 주응규 시인님, 권미영 시인님, 홍대복 시인님, 장용순 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김정남 시인님, 이정규 시인님. 남은 1월도 내내 평안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요. _()_

그대에게 가는 길

그해 그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