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성래
ㆍ작성일	2016-12-04 12:16

ㆍIP: 175.xxx.7

물꽃

물꽃

큰구름 홍성래

하늘밑금 바다윗금 하나되는 수평선
밤새운 사랑인가 먼바다엔 큰너울로 넘실
앞바다엔 잔물결로 출렁이는 푸른 파도

물이랑은 고랑되고 물고랑은 이랑되는 벽해
해변의 백사장에 하고픈 말 너무 많아
모래밭 가 파도머리 하얗게 핀 물방울꽃

포말로 부서져도 뒷물결로 되합치는 물보라
바다 얘기 전해주며 맑은 시심(詩心) 일으키는
순백의 물꽃 *

2016년 12월 3일 강원지회 4분기 동해모임을 하는 중에 묵호항에서 바다를 바라본 느낌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꽃(물방울꽃)은 파란 파도 위에 하얀 거품으로 일어나는 물결의 은유적 표현으로 엊그제 우리말광에서 보고 무릎을 치며 건져올린 단어입니다.

김인숙

2016-12-04 13:49

`홍성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물꽃
홍성래 시인님
말광에서
찾아오신 순백의물꽃
가슴 설레이는 꽃으로 이 시간
하얗게 피어납니다
아름답게 솟아나는 물방울꽃의 멋진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셔요~~😁


홍성래	김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말광에서 하나둘 건지는 맛이 삼삼합니다. 하루 60쪽씩 해서 25일에 1,500쪽을 본다고 시작했는데 첨엔 진도도 안나가고 굉장히 어려웠는데 점점 재미있어 집니다. 또다른 보물 건지면 아마 또 올라오겠지요? 감사합니다	12/4 13:55

박진표

2016-12-04 14:33

홍성래님!!!
맑은 시심 일으키는
순백의 물망울 꽃~~~
바다를 덮어주고
바다의 말 전하는
그 하얀 물꽃이
어지럽고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해줬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홍성래	박진표 시인님. 방문과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번 바다 바라보기는 좀 특별했습니다. 감성의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12/4 19:56

박남규

2016-12-04 15:25

물꽃
아름다운 포말
하얗게 피는 물꽃
찰나를 잡는 셔터처럼
곱게 잡으셨네요
감사히 읽고갑니다


홍성래	감사합니다. 물꽃이란 말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어린 날 소풍가서 보물찾기 표식을 찾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2/4 19:57

유성만

2016-12-04 16:24

물꽃!
시인님의 영감을 존중합니다.
적지 않은 시간 고뇌했을
시간의 옥고가 느껴집니다
귀한 시심 가슴에 안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홍성래	감사합니다. 마음과 영혼의 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글이 나오면 좋은데 그건 좀 더 세월의 밥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은 늘 따듯한 시간으로 이어지시길 빕니다.	12/4 19:58

이정규

2016-12-04 16:26

홍성래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지막 12월은 올해 채우지 못한 행복 가득채우시는 한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경제도 어렵지만 마음만은 따뜻함 잃지않는 부자가 되시구요 ~~ㅎ
행복은 그 사람이 마음먹은 만큼 온다고 하네요.
기쁨과 감사로 행복이 가득한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홍성래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이리 방문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12/4 19:59

김이진

2016-12-04 19:09

포말로 부셔져도 뒷파도가 수습하니
잠간 변신 물거품은 바다의 말 전하는
맑은 시심 일으키는 순백의 물꽃 *

시인님 물꽃
멋진 시향에 젖습니다.
어제 강원지회 모임 함께한 시간들
반가웠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성래	감사합니다. 그 부분은 조금 퇴고를 하였습니다. 포말로 부서져도 뒷파도를 따라가니 일렁이는 물거품은 바다의 말 전하여 맑은 시심 일으키는 순백의 물꽃 늘 감사합니다. 강원지회 모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12/4 20:00

김성수

2016-12-04 19:11

잠시들려갑니다
좋은 글에 감동 받았네요


홍성래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그래도 따뜻한 시로 마음을 데우시길 바랍니다.	12/4 20:01

윤재철

2016-12-04 21:59

파도를 홍시인님 섬세한
감성으로 빚은 물꽃을
알알이 주옥처럼 지피신 고운시선에
제마음도 얹어 봄니다
18일날 뵙게됨에 제설래인 마음도요


홍성래	윤재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물꽃, 물방울꽃이란 말이 참 새롭고 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강원지회 모임을 동해에서 하며 묵호등대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을 엮어 본 것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12/4 23:31

이기영 2016-12-05 00:59	파도의 이야기는 믈꽃인가 합니다 참 고운 감성입니다

홍성래 2016-12-05 06:47	《Re》이기영 님 , 강원지회 모임하던 12월3일 묵호항등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난 걸 여러차례 고치고 다듬은 추고입니다. 좋은 곳 안내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장계숙

2016-12-05 08:43

늘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은
출렁거리지 않는 하나의 선~
맘을 진정시켜줍니다.
물꽃이란 말이 생경스럽긴 해도
넘 예쁘고 아름답네요.
바다는 겨울바다
겨울바다는 동해바다가 짱~입니다.
겨울바다 감상하러 또 한번 오셔요. 시인님 ~


홍성래	감사해요. 두분 덕에 좋은 곳 보고 분위기있게 차 마시고 참 좋았어요. 동해바다 보러 가면 다음에도 부탁해요	12/5 09:32

김광섭

2016-12-05 11:03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기쁨이 가득한 즐거운 한 주 웃음꽃 피우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보람있는 한 주 힘내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홍성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바다는 늘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 친구같은 생각이 듭니다. 파도가 모래톱에 오르는 것은 연인의 어깨에 손 올리며 '내 얘기 좀 들어볼래?'하면서 다가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12/5 19:08

이미화 2016-12-06 11:41	멋지고 아름다운 글말입니다 물꽃 포말로 부셔져도 뒷 물결이 수습을 하여 또 다시 신비로움을 자야내니 자연은 얼마나 고귀한 것 인지요 지회모임때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홍성래 2016-12-06 13:28	《Re》이미화 님 , 파도소리는 할 이야기 너무 많아 모래톱과 밤새워 토닥이며 말하고 듣고 쏴아아 쏴아 처얼썩 철썩하나 봅니다. 동해모임에서 반가웠어요. 연말행사나 2월 원주에서도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