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명숙
ㆍ작성일	2018-10-09 13:45

ㆍIP: 119.xxx.65

가을 앓이

🍃 가을 앓이 / 박명숙

가슴에 찬바람이 덜컹거리면
속 시끄러운 흔들림에
빗장문을 잠그고 돌아서는 옷깃을
끌어당긴 가엾은 몸부림,

가을이 손짓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빛깔이
슬프도록 가슴을 적시며
물들여 놓고
찬바람의 흔들림이 잠잠할 때

몽유병을 앓는 소녀처럼
맨발의 피투성이로
불면의 밤은 깊어가고
안갯속 헤매다 가을 찬 이슬에
젖어오는 서늘함,

그대의 따뜻한
마음을 마중하고 싶다
눈물 나게 아름다운 그대를
발그레한 사연 하나 엮어
빛 고운 단풍꽃을
그대 창가에 걸어 놓고 싶다

오석주

2018-10-09 16:19

`박명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명숙 시인님

가을 앓이
가을이 손짓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빛깔이
슬프도록 가슴을 적시며 물들여 놓고
찬바람의 흔들림이 잠잠할 때

멋지게 올리주신 향기에
감사히 머물며 음미하여 봅니다
가을이 곁에 와있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볕에 반가움을 만끽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가을맞이예쁘게 하시길요~^^


박명숙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말을 이해가 가지않았지요. 향기로운 꽃에서 계절을 건너면서 계절이 남겨 둔 여운과 아름다운 날과의 이별. 그리고 또다시 약속으로 그 따뜻한 마음 스치고 가볍게 지나는 우리의 가을 앓이가 되었으면. 설악엔 붉게 물든 단풍놀이가 한창이라지요. 고운 날들 되셔요.오석주 시인님	10/14 16:34

이민숙

2018-10-13 21:29

`박명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몽유병을 앓는 소녀처럼
맨발의 피투성이로 불면의 밤은 깊어가고
안갯속 헤매다 가을 찬 이슬에
젖어오는 서늘함,

그대의 따뜻한 마음을 마중하고 싶다
눈물 나게 아름다운 그대를
발그레한 사연 하나 엮어 빛 고운 단풍꽃을
그대 창가에 걸어 놓고 싶다

그대 창가에 고운 마음 담은 고운 단풍 하나 걸어 놓고 싶다
여린 소녀 같은 시어들이 줄을 서고 기다립니다
고운글 시인님 감사히 본답니다


박명숙	가을이 지나고 나면 산과 들녘엔 나뭇가지도 텅 빈 가슴을 들어내고 허허로운 마음 토닥이며 가을 앓이를 했던 어느 해 꿈길만 같던 가을을 보내고 서늘한 가슴으로 찾아오기 전에 빛고운 단풍꽃에 사랑과 추억 한 잎 걸어 놓지 않으실래요. ㅎ 넋두리가 길어지네요. 행복한 가을 보내셔요.	10/14 18:04

홍사윤

2018-10-10 12:10

`박명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명숙 시인님
향필하신 옥고 ' 가슴 앓이 '
기쁨의 마음으로 배람합니다

그대의 따뜻한 마음을 마중하고 싶다
눈물 나게 아름다운 그대를
발그레한 사연 하나 엮어 빛 고운 단풍꽃을
그대 창가에 걸어 놓고 싶다

깊어가는 가을처럼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깊은 시향과
아름다운 시심 가득한 시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잘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갑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박명숙 시인님


박명숙	홍사윤 시인님 걸음걸음 감사합니다. 발그레한 사연 하나 엮어 빛 고운 단풍꽃 그대 창가에 걸어 놓는 가을 보내시고 가을 앓이는 가볍게 지나시길요.^^*	10/14 16:48

주응규

2018-10-10 10:49

박명숙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하늘이 더 없이 높습니다. 물이 금새라도 뚝뚝 떨어질 것같은 청명합니다.
가을은 풍성함 만큼이나 쓸쓸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사색의 계절에 좋은 시향 피우십시오
시인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며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박명숙	주응규 시인님 늘 진심 어린 응원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부족한 서재를 빛내 주시니 기쁨 함께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계절이 주는 시 밭에 향기 피우시고 곱게 거두시길 빕니다.	10/14 16:40

김명숙

2018-10-10 14:01

박명숙 시인님^^
저도 공감입니다 ㅎ

그간 안녕하셨어요?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나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요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풍성한 계절을 마음껏 누리시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감기가 훼방꾼이 되어 올 수도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건강은 보배입니다
한마디 더 보태어도 모자라지 않을
덕담인 듯합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심으로
집필해 놓으신 글에
머무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향필하시길 빕니다 ~~~


박명숙	김명숙 시인님 함께 공감해 주시니 기뻐요. 갈바람 많이 맞지 마시고 몸 관리 잘하시길 바라며 시인에겐 가을 앓이도 가볍게요.^^* 건필 향 필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10/14 17:00

현원섭

2018-10-10 20:15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예요.
그 소중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더욱더 행복한 일입니다.
글 속 여행 시인님과 함께라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가을 앓이 /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에 머물러
감사히 배 독하고 갑니다

박명숙 시인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감기 조심 꼭 하시면서
행복한 가을 즐겨 지내십시오


박명숙	현원섭 시인님 휴일 행복하게 지나셨는지요 오늘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었죠. 가을이 밖으로 나오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맘껏 느끼시고 고운 향기를 품어오는 계절이 되시길 빌며 고운 소통 길 감사합니다.	10/14 17:51

고지영

2018-10-12 18:42

존경하는 박명숙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명숙	고지영 시인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맑은 하늘 품으시고 자연과 함께 몸도 마음도 힐링의 계절이 되시길 빕니다. 행복한 휴일 이어가셔요.	10/14 17:55

석옥자

2018-10-14 10:53

시인님!
가을의 절기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하여 안부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점점 고와지는 가을의 풍경 흠뻑 적시시고
일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박명숙	네. 석옥자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평안하셨지요? 가을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아름다운 풍경에 시 향기 가득 담으시고 향 필하시길 축원합니다.	10/14 18:07

소순갑 2018-10-15 18:08	시인님 올려주신글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의 향기는 점점짙어만 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그런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가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좋은날 좋은계절에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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