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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영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영환
ㆍ작성일	2017-02-27 19:18

ㆍIP: 125.xxx.20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황금들판에 부드런 바람 불어오면
사이프러스 갈기는 불꽃처럼 하늘을 향하고
하늘엔 흰구름 소용돌이 화답을 하네

노오란 등 카페 테라스에 어둠이 내리면
푸른 밤하늘엔 흰 별빛이 쏟아져 내리고
길가 테이블엔 두런두런 사랑이 익어간다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지도위에 표시된 도시의 점들은 언제나 갈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살아서 별에는 갈 수 없는 것일까

날개 없인 갈 수 없는 별나라 그 곳
죽어서야 갈 수 있는 곳 그래서
별빛 쏟아지는 밤 하늘은 더욱 아름답기만 하다

아름다운 밤 하늘엔 구름과 바람이 소용돌이 치고
별빛과 달빛이 폭발하는 밤 푸른 하늘의 흰 별빛은
애절한 화가의 초상속 푸른 눈을 무척이나 닮았다

고난뿐인 힘들고 거친 삶이 화가의 부드러운 붓끝으로
아프게 되살아나면 아픔은 사랑이 되고
고난은 꺾이지 않는 희망으로 소용돌이 친다

이 세상은 그대처럼 아름다운 이가 있을 곳이 못 돼
끝내 다하지 못한 젊음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
별 빛 내리는 그 곳에서 날개달고 곱고 아름답게 피어나소서

27 - Feb. 2017.
..........................................................................

■ 詩作背景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점들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때면 나는 묻곤한다

프랑스 지도위에 표시된 검은점에게 가듯
왜 창공에서 반짝이는 별들에게
갈 수 없는 것일까?

테라스 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 듯
살아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서 가는 거다"

- 빈센트 반 고흐 (1853 ~ 1890)

죽어서 밤하늘의 별이 된 고흐
10년 동안 불꽃처럼 화가의 일생을 불 태우고
그가 즐겨 그림 그렸던 황금들판에서
37세 꽃다운 청춘을 권총으로 마감한 고흐

"죽어서 묻어버린 화가들은 그 다음 세대에게
자신의 작품으로 말을 건다" 고 한 그가
동생 테오의 품안에서 죽어가며 한 마지막 말

"왜 이렇게 서툴지 죽음 마저도
이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어"

거친세상 불행한 삶을 살다 떠난
고흐가 남긴 모든 것....
그리고 남겨진 것들...

고흐의 끝은 남겨진 우리의 시작이 아닐까?

빈센트 반 고흐의 불행한 그러나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삶을 생각하며
그의 혼신을 불살랐던 그림

" 별이 빛나는 밤"
"아를르의 포름 광장의 카페 테라스"
등 좋아하는 몇편의 작품을 보면서 고흐를 생각하고

돈 맥클린이 부른 "Vincent"
고운 선율을 들으며 고흐를 생각하면서....
이 시를 고흐에게 바친다.

여관구

2017-02-27 19:39

`김영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상상의 날개를 달고
마음속으로 달려가 봅니다.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지도위의 표시된 도시의 점들은 언제나 갈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살아서 별에는 갈 수 없는 것일까."
그 옛날 어릴적엔 밤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은하수가 물결을 이뤘는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늘 어딘가에 숨어살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영환	밤 하늘의 별을 보고 많은 상상을 하고 또 꿈을 꿉니다. 언젠가 그곳에 도달하리라는 꿈 곱고 아름다운 꿈이지요. 따뜻한 공감의 댓글 고맙습니다. 짧아서 아쉬웠던 2월이 떠나가고 희망의 3월이 왔습니다. 올 봄에는 늘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가득한 날 되세요 시인님	3/1 12:00

윤재철

2017-02-27 22:52

`김영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 영환 시인님 곱게빚은 시선에서
청천하늘 높고푸른
가이없는 가을하늘에 떠있는
시인에 마음속에도 있고
꿈을가진 모든이들 설래인 가슴속에
자리잡은 무수한 성좌들이
김영환 시인님 시향에서 화려하고
정답게 그려지고 있네요
문득 그화가님 평생 불우했지만
그걸 예술로 승화시킨 써리써리라잇
별밤 빈센트반 고흐와 별헤는밤 의
윤동주 시인도 시인님 시속에서
그려봄니다
사이프러스 만추황금빛으로 타오르는
바늘같은 잎새사이로 반짝이는
별빛 흐르는 은하수 꿈싣고
두둥실 날아보는 환상적인 꿈을
김영환 시인님 시선에서 동화되어
보면서 동심세계로 빠져봄니다
멋진시향에 잘머물다감니다
아름다운 밤임니다 시인님


김영환	따뜻한 공감의 마음을 담은 긴 장문의 댓글 주시니 고맙습니다. 불행한 삶을 살고 젊은날 떠나버린 starry starry night 그 노래 "Vincent" 에 나오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 입니다. 마음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니 마음에 큰 격려가 됩니다. 기나긴 겨울을 견디어낸 우리들의 꿈이 3월 봄과 함께 활짝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올 해 봄은 특별히 생기 넘치는 희망의 봄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3/1 12:04

석옥자

2017-02-28 07:53

`김영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셰요?
이제는 봄기운이 찾아온 따스한 봄날
2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고게 피우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고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영환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한 공감 댓글 주시니 힘이 됩니다. 짧고 아쉬운 2월이 떠나가고 희망의 3월이 밝았습니다. 겨우내 참았던 그리움들이 활짝 피어나는 봄날 되었음 좋겠습니다. 춘삼월은 호시절이라 하지요 늘 환한 웃음만 가득한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1 12:25

박희홍

2017-02-28 08:16

김영환 시인님

「별이 빛나는 밤
이 세상은 그대처럼 아름다운 이가 있을 곳이 못 돼
끝내 다하지 못한 젊음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
별 빛 내리는 그 곳에서 날개 달고 곱고 아름답게 피어나소서.」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단어를 접한 때가 그 먼 날 같은데
시인님의 시 제목에서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르게 합니다.
정갈하게 지피신 시향에 취해 봅니다. 고마습니다.

봄 항기 물씬 풍기는 상큼한 화요일
내내 즐겁고 행복하시고 유쾌 상쾌 통쾌하시면서
복된 날 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 손 모아


김영환	옛 생각 나지요 별이 빛나는 밤 젊은시절 듣던 라디오 음악 방송 그 젊은 날의 추억도 참 소중 한 기억입니다. 희망의 3월이 밝았습니다. 기나긴 겨울의 참았던 그리움들이 봄 꽃으로 활찍 피어나겠죠. 옴 봄은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3/1 12:28

김인숙

2017-02-28 10:00

김영환 시인님
안녕하세요 ~?
정말로 아름다운 그대는
이 세상에 살기엔 너무 아까워
저 하늘 별의 나라로 갔을까요
가끔은 너무 젊은 날에 하늘로 떠난 친구를
생각합니다
정말 그 아이는 너무 착하고 예뻤는데 천사도
흠모할 아름다운 아이였는데......


김영환	반갑습니다. 김인숙 시인님 환영합니다. 너무 착한 사람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너무 착한 사람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가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착한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험한 듯 합니다. 별 빛 가득한 그 곳은 착한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일 것입니다 고운마음 따뜻한 마음 함께 해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짧고 아쉬웠던 2월이 떠나가고 희망의 3월이 밝았습니다. 늘 희망 가득하고 사랑 가득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1 12:32

김광섭

2017-02-28 11:40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그럭저럭 2월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달이 작아서 그런가?
세월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군요.
이달엔 무엇을 했나? 하루하루 되돌려봐도...
글쎄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 같은데...ㅎㅎ
좋은 게 없는 걸 아쉬워하기보단 나쁜 게 없었던 걸 고마워하며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쉬움 덜 남는 하루 되어야겠지요
시인님~~!


김영환	김광섭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8 13:44

이미화

2017-02-28 16:43

김영한 시인님

별이 빛나는 밤
애잔하면서 가슴 뭉쿨한
멋진 시심에 한참을 마음
빼앗겨 보았습니다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남은 오후시간도 행복하세요~^^♡


김영환	이미화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8 13:45

이정규

2017-02-28 19:29

김영환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2월의 마지막 날 봄볕이 따사로운 창가에 햇살이 참 정겹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와 초록빛 꿈이 그리운듯 봄햇살이 살포시 미소짓네요,,
다른달 보다는 모자라 안스러운달 2월...
이별과 새로운 만남이 함께하는 새로운 3월 화사한 봄을
고운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웃음가득한 즐거운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영환	이정규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8 13:45

임세훈

2017-02-28 20:51

시인님, 오늘 좋은 글 읽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립니다
이제 머지 않아 봄의 호흡소리가 들리어 오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김영환	임세훈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8 13:46

정찬열

2017-02-28 21:24

별빛이 날개달고 피어나는"별이빛나는 밤"
아름답게 지피신 시심에 마음담습니다. ^^

이밤을 지세우면"기다리는 봄" 迎春의 3월에
살랑바람 에 떠밀리는 소원 성취하시고

늘 편안 하시길 빕니다.^^
김영환 시인님!


김영환	정찬열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봄이 오는 길목인데 꽃샘 추위가 기승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3/8 13:47

배정이

2017-03-01 10:35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김영환	배정이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8 13:47

강성순

2017-03-01 15:00

죽어야만 갈수 있는 별나라
슬프고 애련합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별빛이나마
가슴에 가득 채우고 살아 가렵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영환	강성순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봄이 오는 길목인데 꽃샘 추위가 기승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3/8 13:47

박진표

2017-03-01 15:03

김영환 시인님!!!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에 3월의 하늘도 열렸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3월 기분좋게 출발 하시고
3월엔 좀더 기쁘고 행복한 일
시인님 많이 있으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영환	박진표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봄이 오는 길목인데 꽃샘 추위가 기승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3/8 13:48

김선목

2017-03-01 21:41

김영환 시인님 안녕하세요
별이 빛나는 밤
별에 갈 수 없는 것은
고귀하여 아무나 가서
별을 딸 수 없는
소중한 사랑 때문이겠지요
봄비가 내립니다
비가 개이면 더 빛나는 별을 찾아
꿈과 희망을 빌어봅시다. 이영환 시인님!


김영환	김선목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봄이 오는 길목인데 꽃샘 추위가 기승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3/8 13:48

황의성

2017-03-02 20:15

별이 빛나는 밤

애잔함을 안겨주는 시심에 담배 연기 한모금 삼켜 봅니다
제약된 세상에서 자유를 꿈꾸고
한계 앞에서 가능성을 염원하는 것이 시인의 번뇌인가 합니다
그 번뇌가 있었기에
이렇듯 향기 짙은 시향을 담은 작품도 집필되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영환	황의성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봄이 오는 길목인데 꽃샘 추위가 기승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3/8 13:48

조한직

2017-03-02 20:29

김영환 시인님 봄이라 일컷는 3월의 시작입니다.
아직은 조금 차가움이 묻어나지만 곧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겠지요.
행복한 봄날 맞이하시길 빕니다.


김영환	조한직 시인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봄이 오는 길목인데 꽃샘 추위가 기승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3/8 13:48

김단 2017-03-03 10:48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잠시 시인님의 서재로 오는 길 주변을 보니 이젠 완연한 봄을 느낍니다, 따스한 봄 기운에 남아 있는 겨울바람의 시샘만 아니라면 더없이 기분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이렇게 좋은 날씨에 늘 건안다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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