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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시

*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분들의 작품은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며 문학대상 후보가 되십니다.

ㆍ작성자	협의회
ㆍ작성일	2006-11-27 (월) 16:18

ㆍ추천: 0

ㆍIP:

노을진 석모도 풍경/ 박선화
노을진 석모도 풍경

글 : 박 선 화

그 섬에도 갈꽃이 피고 지고
푸석한 바람 바다를 건너와
보문사 마당에 가을빛으로 가득 앉고
천 년 묵은 고목 욕심을 버린 채
바스락거리는 겨울을 맞고 있다.

해넘이를 맞은 앞바다에
눈부신 금빛 파편들이
불꽃처럼 타오르고
법당에 단아한 모습으로 피는 향
세속의 인연들이 침묵으로 떠나간다.

바다가 흩어진 시간을 모으고
소금기 배인 뱃머리에 부딪치는
알 수 없는 그리움 한 조각.

산사에 새들도 집을 찾는 시간이 오고
밀물처럼 들어와 썰물처럼 떠나가도
보문사 마당에 깔린 낙엽 같은 발자국들
석모도에 일렁이는 일몰이
바다와 산을 달콤하게 삼키고 있었다.

( 2006 . 11 . 18 토요일 )

========== 詩作 노 트 ========
안개가 깔린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강화를 가기 위해 뜨거운 물과 커피를 준비해
챙기고 한 조각의 김밥을 짊어지고 강화로 향했다.
강화엔 몇 년 전에도 다녀온 마니산 이기에 그 산의
성격을 파악 했었는데 몇 년 사이 나이를 먹은 것은
나 혼자만의 일이었다.
산은 그대로인데 힘겨운 발걸음을 찍고 힘에 부친
내 그림자는 분명 그 아름다움을 느낄 여유가 적었다.
마니산행을 마치고 석모도로 들어가기 전 풍경이 아주
아름다운 레스토랑에 앉아 점심을 먹고 석모도행 배를
타고 잠깐의 즐거움도 맛보았다.
보문사의 깊은 역사만큼 사찰 또한 아름다웠고 동굴 속에
피던 향불들이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가파른 언덕길이 무리였다. 발가락이 통증이 온다.
피로가 쌓였지만 기분은 상쾌하고 살 것 같은 기분이다.
다음은 수덕사를 꿈꾸는데……

김남식: 시인님의 좋은 시가 금주의 시에 선정되어 축하합니다. -[11/27-16:20]-

박선화: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김남식 시우님께서 일등으로 오셔서 축하의 멧세지 주셨군요? ㅎㅎ 감사 드립니다...행운 한아름 안겨 드립니다...!! -[11/28-00:58]-

喜正/김 희 진: 시작 노토가 늘 풍성하신 시인님! 금주의 시로 추천되심을 축하드립니다. -[11/28-09:01]-

청목/김창옥: 박선화 시인님 금주의 시로 추천되심을 축하드립니다. -[11/28-15:56]-

박선화: 김희진 시우님~! 감사 합니다...부족한 글에 관심과 사랑으로 눈높이를 맞춰 주시니 감사함으로 인사 대신 합니다. -[11/28-21:52]-

박선화: 청목 시우님~! 반갑습니다...축하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리구요,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만나 뵙겠습니다..행운이 함께 하소서. -[11/28-21:54]-

윤갑현: 박선화시인님 반갑습니다.
금주의 시로 추천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늘 가정에 축복이 가득 하시길 광주에서 빕니다. -[11/29-18:53]-

박종철: 박선화 시인님 금주의 시로 추천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1/30-03:21]-

홍은자: 금주의 시로 선정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12/03-15:44]-

임정수: 안녕하세요. 박선화 시인님! *^.^* -[12/03-18:39]-

임정수: 요즘 컴 상태가 좋지못해 이제서야 와보고 알았습니다.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2/03-18:39]-

임정수: 안녕하세요. 박선화 시인님! *^.^* -[12/03-18:41]-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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