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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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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24 짧은 詩(시) 짓기 |
04/19 |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
02/27 |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
01/23 |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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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
05/22 |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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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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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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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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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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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분들의 작품은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며 문학대상 후보가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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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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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75.xxx.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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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통일대불의 염원 / 박춘규
통일대불의 염원
박춘규
붉은 선혈이
여기저기서 널브러져
흐른다
시체들이 눈을 뜬 채 신음하며
뒹굴고
핏빛 바다에는
검붉은 선홍색 파도가,
가끔씩 있어 온 국지전에는
놀라지도 않았는데
전면전인가 보다
시퍼런 창칼을 든 병사들이 지나가고
치열한 전투가 휩쓸고 간 자리
살점 하나 남기지 않은
해골 위
하얀 달빛이
으스스 외롭다
팔공산 통일 대불의 염불이
추녀 끝에 딸랑이는
풍경 흔드는 소리
싸아하게 심장을 저민다
대불의 왼팔이 떨어져 나간다
백발의 할아버지
그 팔 잡고
흐느낀다
꺼억, 꺼억
이제는 붙일 수 없는 시간을 잡고
북에 두고 온 할머니 껴안고
끝나지 않는 이념의 고집을 원망하며
통곡조차 잊어버린 치매 소리
신음되어 흐느낀다
팔공산자락이 타고 있다
또, 가을이…
-대한문인협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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