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공지사항
|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
04/19 |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
02/27 |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
01/23 |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
07/10 |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
05/22 |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
|
|
|
|
|
|
|
|
|
|
|
|
|
|
|
|
|
|
|
|
|
|
|
|
|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
|
|
|
|
|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
|
|
|
금주의 시
|
*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분들의 작품은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며 문학대상 후보가 되십니다.
|
| ㆍ작성자 |
협의회
|
| ㆍ작성일 |
2011-05-02 (월) 14:48 |
|
ㆍ추천: 0  
|
|
|
ㆍIP: 114.xxx.25 |
|
|
봄, 防築里에서 세월을 묶다/홍 문숙
봄, 防築里에서 세월을 묶다
산벚 꽃잎들이
지난밤 비를 끌고 내려온 태평산 자락
황새냉이 하나 애냉이들에게 노란빛으로 심술을 부리는
내집 바깥은 지금 햇살들의 실개천이다
어느 세월이 내 가슴 하나 넘지 못한 채 졸음이 되겠는가
그러나 나는 소나무 빽빽한 산자락을 오후의 바람으로 묶듯
내 몫의 세월을 이 마을에 묶는 법을 안다
지난밤 꿈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내 목젖에 묶여버렸다
어떤 잠꼬대든 가파른 봄을 만나지 못하면
말뚝을 들이받는 황소가 되거나 악몽이 될 뿐이다
나의 가슴은 문지방이다
흐르려는 것들
피거나 지려는 것들은 할미귀신처럼 버선발로 걸어와
내 가슴 속 어두운 골방 어느쯤에
세월의 두 발목을 질끈 묶어놓고서 저녁노을로 사라진다
누구도 다녀가지 않았고 열려진 뒷문만이
태평산의 귀뜸이라도 들으려는지 삐그덕 삐그덕,
지난밤 비를 산 아래까지 이끌고 온 벚꽃들만이
햇살 밖으로 나서려는 듯 하얗게 자리를 넓히고 있다
|
20
|
|
공지사항 
Home Intro
장인성
